::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29 11:34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여아낙태가 있었다면 나이가 많을수록 성비차이가 심해질 거 같은데 오히려 나이가 어릴수록 성비차이가 심해지네요;;;
22/08/29 11:36
초음파 검사기기를 통한 임신초기 성감별기술이 80년대 중반부터 상용화되어서 그렇습니다. 그 전에는 남아선호가 심하긴 했지만 일단 낳아봐야 아는데 낳고나서 버릴수는 없으니까요..
22/08/29 11:38
아 그럼 말이 되는거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부모가 직접 결정했다기 보다는 그 윗세대의 압박이 더 결정적인 요인이었을테니까 출생년도 즈음의 분위기랑 맞춰보면 답이 나오긴 하네요.
22/08/30 02:31
80년대말-90년대 초가 성 선택적 낙태의 절정이었고 90년대 중후반 가면 좀 누그러집니다. 셋째 아이 이상 등 일부 형태의 출산에서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도 성 선택적 낙태가 꽤 남아있다가... 거의 사라지는건 2010년대 초반쯤으로 잡고요.
22/08/29 11:34
거기다 보통은 남자가 여자보다 조금 연상이란 점을 고려하면, 나이 어린 여자는 더 적어지니 좀 더 미스매칭이 심해지겠네요.
해외유학이나 이민 등 가는 숫자, 범죄자나 노숙자 등으로 연애시장에서 탈락되는 사람 등등 다 제외해도 여전히 남자가 더 많은 거죠?
22/08/30 02:33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중반생에 비하여 90년대 초반생이 절대적인 인구 규모가 커서... 80년대 후반생 남자-90년대 초반생 여자 이런 식으로 잡으면 의외로 밸런스가 꽤 맞는데 대신 90년대 초반생 남자-90년대 중반생 여자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미스매치가 진짜 확 튀더라고요.
22/08/29 11:35
1990년생이 올해 33세로 결혼적령기 들어서는데, 남녀성비 116.5:100 라는 기록적인 출생성비를 기록했던 해이지요. (세계적으로도 그정도 차이는 유례가 거의 없다고들..) 그리고 2000년까지도 계속해서 110:100 이상이 기록됩니다.
2001년에 109:100이 되고 점점 내려와서 2000년대 후반이 되어야 자연성비(약 105:100)로 맞춰지게 됩니다.
22/09/08 17:34
출생당시에는 성비가 그랬는데요.
놀랍게도 성장과정에서 [30년동안 남자들이 많이 죽어서] 자연성비로 밸런스가 꽤 맞아졌으니 생존하셨다면 희망을 가지십시오. 사망 외에도 장애를 얻으셔서 반쯤 장외가 되신 분들도 있으실거고... 그렇게 밸붕은 아닙니다. [군대 사고랑 산재는 꼭 남자들만 당하잖아요.]
22/08/29 11:55
결혼 이민 정책이 남자 위주라고 밑에 보고서에서 뭐라하던데, 당연히 그렇게 될수밖에요. 짝을 못찾는 사람이 남자가 훨씬 많을수밖에 없는 인구구조인데.
22/08/29 12:12
20대 초반에 커플인 사람 비율이 20프로가 되니 마니 하는 상황이라서.. 꼭 자연 성비만으로 해석하긴 힘들 거 같아요. 옛날처럼 사지 멀쩡한 사람은 중매를 시켜서라도 무조건 결혼시키고 보자는 시대가 아니라서..
22/08/29 12:18
베트남 거주하다 보면 한국인 남성과 베트남 여성 간 부부가 생각보다 많은데(혹은 사실혼 관계) 막상 다들 그럭저럭 잘 살아가는 듯 합니다.
꼭 한국인 여성을 만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눈을 돌려 동남아를 보라...지만 저는 한국인 만나야 할 듯...
22/08/29 13:33
[ 통계청의 2020년 인구동향 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출생성비는 104.9명을 기록했다.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지난해 태어난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가 104.9명이라는 의미다. 이는 통계청이 판단하는 출생성비 정상범위(103~107명)의 거의 한 가운데다. 성비에 대한 선호 없이 수정된 아이를 그대로 자연스럽게 낳았을 때 나타나는 성비에 도달한 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228020800002
22/08/29 13:37
55만명이라는 수치가 의미가 없는게 어차피 연애시장은 연애시장에서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는 상위 포식남들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다수의 여성들을 독차지하는 구조라 설령 여성이 55만명이 더 많다고 한들 못생긴 얼굴과 매력없는 유전자를 갖고 사는 남성들에겐 별로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22/08/29 13:50
평소엔 인지하지 못하는 인구분포 특징인데... 2022년 현재 20대 인구가 30대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30대남성분들은 20대 여성분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십시오. 잉?
22/08/29 13:59
유게가 아니니 진지먹자면
못생기거나 여성 숫자가 부족해서는 아닐겁니다. 몇 자만 더 적으면 꼰대 냄새가 풀풀 풍길테니 여기까지만...
22/08/29 14:15
반농반진으로 쓰셨겠지만 타고난 사람이랑 비교 하면 연애는 특히나 비참하죠. 노력도 안하는데 누구는 잘 생기고, 누구는 해도 안되고..
차이면 이게 또 상처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차라리 롤처럼 승급 못하면 접고 다른거 하면서 잊을수라도 있는데 연애는 그렇지 못하죠. 그냥 계속 외로운걸 부정하고, 시대가 이러니 어쩔수 없다고 되뇌이면서 잊을껀지,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잘난 놈보다 배로 노력하던지 선택은 알아서 하면 됩니다. 하지만 없이 남은 인생 없이 살기에 너무 길고 외로운 삶이 되지 않을까요?
22/08/29 15:07
반농반진이지만,
신은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유전자끼리 자손을 물려 줄 확률이 높으니 사실.. 하나가 부족한 사람은 여 기 저 기 다 부족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노력을 해야 할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시간적 한계가 있는 법이라.. 그래서 다들 기를 쓰고 SSR 캐릭터를 뽑으려고..
22/08/29 18:57
현 시대에 최적화된 인간만 남았다가 좀비 시대에 대응 안될 가능성도 있으니 다양성 측면에서 다양한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농담)
22/08/29 16:27
제가 생각해본 플러스 요인으로는
남자 여자 서로 이성보는 눈이 높아짐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윗급을 만나고 싶어함 (타협 안하는 경우가 많음 차라리 혼자 살고 말지 마인드)
22/08/29 17:29
막상 소개팅 해달라는 사람은 죄다 여자고, 주변 찾아보면 남자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여자만 많던데..
물론 남자고 여자고 어느 정도는 괜찮은 사람 기준입니다만
22/08/29 20:36
본문은 양반입니다.
통계를 보면 남녀 혼인연령이 대략 3살 정도 차이나는데요. 조금씩 좁혀지고 있긴 하지만 군대라는 특성도 있어서 2년 안쪽으로 줄어들긴 힘듭니다. 급격하게 줄어들면 특정 기간에만 병목이 생겨서 그거대로 문제구요. 그런데요. 아들내미가 2015년생인데 2018년생 출생 여아의 수가 2015년생 남자의 75%밖에 안 돼요. 최근의 출생아 수 급감이 약 30년 후에는 혼인적령기 남자의 25%가 짝을 못 찾는 현상으로 전환되는 겁니다. 엄청난 문제에요.
22/08/30 02:45
출생아 수의 변동과 맞물리는 결혼적령기 성비 문제는 1년에 70만+씩 태어난데다가 성 선택적 낙태가 제일 심했던 90년대 초반생이 겪고 있는/을 이슈이기도 합니다. 가령 마지막 총출생아 70만명대 코호트인 95년 (출생아 71.5만) 생 남자 신생아는 37.9만인데 98년생 (총 출생아 63.4만) 여성은 30.1만, 만약 4년 차로 계산하면 99년생 여성은 29.3만이라 20퍼 갭이...
반대로 출생아 60만대인 80년대 후반 코호트 (가령 88년생 63.3만 89년생 63.9만 90년생 64.9만) 남자들은 90년대 초반의 대규모 코호트 사이즈 덕분에 은근히 사이즈가 1:1에 가깝고요. 수치는 여기서 가져왔습니다. https://theme.archives.go.kr/next/populationPolicy/statisticsPopup_15.do
22/08/30 06:06
앗... 저도 어제 댓글 쓰느라 검색하다가 저 표를 봤었는데 2008년이 마지막이라서 무심코 지나쳤었네요.
말씀대로 20대 젊은이들 연애시장에서는 이미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겠네요. 이 정도 차이는 천재지변이나 전쟁이 나지 않는 한 극복이 안 될 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런 문제가 생기면 나라가 더 크게 망하겠죠.
23/04/02 07:33
맞는 의견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중심에서 많은 것을 목격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