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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3 14:25
만약 제 자식이 죽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라는 표현 쓸 꺼 같습니다. 사족 ) 제가 문통이 고맙다 라고 쓴 의미를 이해한다는 말 입니다.
22/11/03 14:31
문재인 발언도 까여야 정상인데 사실 이번발언은 문재인 발언보다 한단계 더 뛰어넘은 느낌은 있습니다.
물론 당사자의 위치도 다르긴 하지만요. 그리고 이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새글로 써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문재인 실드에 댓으로 달 수 있는 내용이죠.
22/11/03 14:33
엥 이건 그냥 태어나줘서 고맙다 살아줘서 고맙다 이 뜻이죠. 아이들은 어른들한테 뭐 해준건 없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을 귀여워하고 좋아하는 그 감정 아닙니까?
진중권은 자기도 자식을 키워본 입장일텐데 이게 이해가 안되는지 의문이군요. 역지사지해도 그렇게 싸이코패스 티나게 들릴수 있게 말하는건 진짜 싸이코패스라면 안하죠
22/11/03 14:34
정치과몰입 아니면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는 이상한 사람 발언 물어온것부터가 뭐 난장판으로 들어갈수밖에 없는 흐름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22/11/03 14:35
사람의 행위에는 맥락이라는 게 있으니깐요.
똑같은 말이라도 양치기 소년이 할 때랑 신뢰받는 사람이 할 때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건 인지상정이죠. 똑같은 '사랑한다' 는 말도 누가 어떤 상황에서 하는 말이냐에 따라 애정의 확인일 수도 있고 성희롱일 수 있는 거구요. "쟤나 나나 똑같이 사랑한다는 말을 했는데 왜 나만 욕먹냐" 라고 해봤자...
22/11/03 14:35
문재인 발언도 당연히 욕먹어야 마땅합니다
전 애초에 코로나 시국에 의사 간호사 갈라치기 하는거 보고 사람 자체가 인성이 못되먹었구나 생각 들었네요
22/11/03 14:35
문재인 전 대통령이 표현에 실수한거라 생각하는 그걸 진짜 죽어서 나 대통령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생각하다니 그걸 저 발언에 비비다니 진짜 윤대통령보단 천공과 건희가 최고 존엄이네요
22/11/03 14:48
문재인이란 사람이 살아온 삶이 그렇게 보였다니 놀랍네요. 제대로 알고 있기는 한지도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게다가 천공 같은 17범 이력이 있는 자와 동일선상에 두는 것도 놀랍고.
22/11/03 15:23
대통령이 된 이후로 이전과 달라진 행동을 보인것도 사실이죠(ex. 페스카마호 변호 할 때의 문재인 -> 탈북 선원 북송시킬 때의 문재인)
속까지 완전히 달라졌을지 행동만 정치인에 맞게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보는 사람의 판단은 대통령으로서 보여준 행동으로 할 수 밖에 없겠죠
22/11/03 14:49
뭐 별로 놀랍지는 않습니다. 죽음을 이용하는 사례가 너무 많아서. 저도 당시에는 선해 했었는데 충분히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위에 상한우유님께서는 삶의 궤적 이야기 하셨는데... 결국 문재인은 정치인으로 대통령을 했습니다. 선해 할 필요 없고 사실만 냉정히 보고 평가해야죠. 본인 임기동안 약속했던 것을 못지킨 것부터... 그의 인격을 좋게 봐야할 이유를 더 이상 찾을 수 없네요. 유족에게 진실이란 이름의 저주를 걸고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먹었고 결국 끝까지 저주를 풀어주지 않았어요. [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고 어떤 이유로든 결국 안했습니다.] 왜 선해를 해야하죠?
22/11/03 14:37
꼭 이런 사람들이 누가 물어보지도 않고 확인할 수도 없는 문재인 찍었다 윤석열 안찍었다 이러면서 김건희 쉴드 치더군요. 지난 대선 때 김건희 찍으셨나보네요
22/11/03 14:41
원래 팬심에 따라 똑같은 말을 해도 어느 발언은 괜찮다고 커버되고 어느 발언은 까이고 다 그러는거죠. 장사 한두번 해봅니까.
미안하다 고맙다까진 그렇다치고 혼이 촛불이 되었다는 진심 사이코패스같은 말이 바로 아래있는데 이걸 쉴드치는것도 신기하네요.
22/11/03 14:44
방명록에 촛불을 언급한것은 정말로 촛불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생각해서 적었다고 저는 안 봐서...
촛불에 어느 정도의 지분을 기여했나....이게 아니라 아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그래도 보다 더 높은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촛불을 언급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뭐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건 당연한거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잘 쓰여진 문장이라 생각하지만 피지알에서 보니 많이들 생각이 다르시더라구요
22/11/03 14:54
이 건은 참사에 대한 애도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이렇게 정치적인 해석도 나오는거죠. 정치에 관련없는 노인이 똑같은 말 했으면 그냥 순수하게 아이들에게 힘든 세상에서 태어나고 살아줘서 고마웠다는 의미로 읽혔을겁니다.
22/11/03 14:58
그건 문재인 욕하려는대로 욕 하시면 되는거고 천공이란 인간이 한 말은 맞아 죽어도 싼 말이 맞습니다. 저걸 유가족들이 들었으면 가만 있겠습니까??
22/11/03 15:04
미안하고 고맙다 라는 말을
(죽어서)미안하고 (세월호에서 죽어서)고맙다 라고 이해하나요? 고맙다라는 말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야 말로 그 생각 속에는 세월호 때문에 문제인이 정권을 잡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닌가요? 집권하면서 정책에 부족한 점은 있고, 국가 운영에 미숙한 모습을 보인 점은 있어도 그 사람의 살아온 삶을 살펴 봤을 때, 그 정도로 권력에 매볼 된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 정치도 주위의 권유와 친구의 죽음 때문에 억지로 끌려 나온 사람이고, 최소한, 자신의 안락한 삶 보다 주의의 어려운 사람을 위해 반평생을 바쳐 온 사람인데.. 그 말이 그러할 것이라며 혐오의 감정이 일어난다면, 말하는 사람을 바라 보는 내 마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22/11/03 15:05
저는 그때 당시 문재인이란 (대통령이 아닌) 정치인이 저런 말 했는지 이제 처음 알았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때문에 대통령 됐나요? 세월호 직후 선거는 보수가 이겼는데요. 저만해도 그때 누구 찍었는지도 기억 안 나고, 세월호 이슈를 생각하며 누구 찍은 기억도 없습니다. 세월호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솔직히 세월호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몰락했나요? 최순실에 국민들이 모욕감을 느껴서 탄핵된거죠. (저는 되려 그건 지금 생각하면 최순실, 박근혜님이 좀 억울하실거 같기는 합니다만. 어차피 어디나 비선세력은 있는것인데.) 대체 야당 대표가 저 말 한거랑, 천공이란 현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걸로 추정되는 소수 종교 지도자가 국가의 비극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는 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이재명 야당 당대표가 이상한 말 하다 걸렸으면 비교해봄직 하겠습니다.
22/11/03 15:06
와 같은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사람이 맞는 건가요? 어떻게 그 말을 그렇게 해석할 수가 있죠?
요즘 애들 문해력 어쩌구 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크크 문해력 모지리들은 어느 곳에든 있습니다
22/11/03 15:11
[너희들의 혼이 천만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 이거면 촛불이 되었다는 거에 고맙다는 거고 촛불은 문재인 본인의 입지에 많은 힘이 되었던것도 사실이니 정치적으로 이득이 되어서 고맙다고 읽는게 맞죠.정권교체를 할수 있게 해서 그리고 저 간악한 박근혜 무리를 끌어내릴수 있게 해서 더 길게보면 노무현의 복수를 할수 있게 돼서? 그런 말을 한거맞죠
좌장면 먹고싶다거나는 왜곡이 맞고요
22/11/03 15:24
한 발만 물러서서 보면 코메디가 따로 없다더니;; 양쪽 진영들 입장에서 보자면 서로 욕할 수 있다고는 봅니다만,
천공이 한 발언은 대놓고 죽어줘서 고맙다는 말로 보이는데 전대통령이 ....그냥 고맙다고 했다고 그 앞을 제 맘대로 상상해 이어붙여놓고 똑같다고 하는 논리에는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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