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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8 17:56
2004년에 미스틱리버를 인상적으로 봤었는 지 블로그에 글을 남겼었는데 어제 미스틱리버를 다시 보고 그때 섰던 글이 생각나 찾아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영화는 그대로인데 사회상황이나 나이가 들어서 다르게 감상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게 본 영화는 글을 꼭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넷플릭스에 있어서 편하게 다시 봤네요. 20년가까이 된 영화지만 시대를 그다지 타지 않는 사람에 관한 드라마다 보니 이번에도 재밌게 봤네요.
22/11/28 19:33
불안하고 나약했던 것들은 지난 밤 어두운 강으로 흘려보내고 밝은 대낮에 강한 지미 패거리의 굳건한 결속 아래로 인파의 물결을 바라보는 모습 같기도 하고요. 집계단 위에서 지미와 지미, 그 패거리이 퍼레이드 구경하는 딸들을 보호해주는 모습과 혹시나 남편이 있나 주변을 보면서도 퍼레이드 흐름 안에 참가하고 있는 아들을 불안하고 쓰러질 듯한 엄마가 부르는 모습이 여러가지의 대비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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