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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8 20:17
정리 감사합니다. 금리도 금리지만 통화량 증가율 자체가 너무 개박살수준으로 가고 있더군요..그것이 시차를 가지고 반영될 2023도 일단 험난하지 않을까 합니다
22/12/18 20:22
최근도 연준 위원들과 월가 사이에 금리 전망이 계속 한 끝 차이 정도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죠. 그런데 파월 의장 질의 응답 내용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22/12/18 20:23
해당 부분은 제가 라이브 연설보고 어느 정도 번역한 것들입니다. 다만, 직역은 아니다보니 어느 정도 내용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_sy0YY3SdI
22/12/18 20:24
저는 개인적으로 과거의 아시아 금융위기 와 비슷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Strong하게 어느 정도 버티는 와중에, 어딘가 다른 지역 하나가 조져지는 형태로..... 일단 이런 형태가 나오면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그 지역은 자금이 빠져나와서 상황이 더 나빠지고 그걸 본 자금은 더더욱 미국으로 유입..... 이게 한창 한국이 IMF맞을 때 미국은 별 문제 없었던 형국이죠.... 저는 또 이런 형국이 나올지 우려가 됩니다. 이게 아시아 금융위기가 될 지, 유럽 금융위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22/12/18 22:35
개인적으론 남아시아쪽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자주 가는 해선갤도 고수들은 최근 인도숏을 들어가더군요..저도 이번에 살짝 발을 담구긴 했지만..
22/12/18 21:19
연준이 바라보고 있는 지표가 근원 서비스 물가 (주거비 제외) 등이 있는데 이러한 지표는 여전히 10월이나 11월이 동일하고 주거비등도 크게 변화가 없죠.
즉 외부 요소들에 영향을 받는 지표들은 내려 왔지만 어쩌면 더 중요한 물가는 현 상태를 유지를 하고 있는거죠. 이게 점점 낮아지고 개선되어야 연준에서도 좀 더 느슨하게 정책을 펼칠것 이라 봅니다.
22/12/18 21:42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첨부합니다
(일부 본문과 중복 사항이 있습니다) 2022년 12월 FOMC 기자회견 Q&A Q1. 시장 여건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11월 회의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 50bp 하락,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주가 상승 등 금융시장의 여건이 완화적으로 전환. 이것이 중앙은행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영향이 있는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건지? A. 지난 일년간 금융시장은 통화 긴축을 반영하면서 많이 긴축적으로 변해왔다. 우리는 금융시장을 단기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여건을 관찰한다. 다만 우리는 아직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까지 금리를 올리지 못했고 추가로 인상할 계획이다 Q2. 향후 75bp를 더 인상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속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언제 멈출 것으로 보고 있는지? A. 올해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높고, 지속적인지 봤기 때문에 금리를 빨리 올리는게 중요해졌다. 그런데 이제는 최종 금리가 훨씬 중요해졌고 앞으로는 이 높은 금리를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할 지가 중요할 것이다. 더 이상 속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23년 2월의 결정은 그때 나오는 데이터를 고려하겠지만, 속도보다는 지금 우리의 기준금리가 얼마나 긴축적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지금 FOMC의 의견은 최종 금리까지 올린 후 우리가 정말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을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품 물가는 1년반 동안 병목현상이 해결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해왔고, 이제야 그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거 비용의 경우에는 앞으로 시차를 고려하면 더 오르겠지만 주택가격과 신규 임대료 계약이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내려올 것이다. 마지막 부분은 주거 외 서비스인데, 이 부분은 고용시장 및 임금에 달려있다. PCE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 항목이 하락하기까지는 매우 오래 걸릴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준금리를 더 높게 올려야 할 것이며 더 오랫동안 그 수준에서 유지해야할 것이다 Q3. SEP(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상 GDP 성장률이 무난할 것이라고 했는데, 사실 0.5%p는 높은 것이 아님. 고용시장이 일정 수준 둔화될 것이라고 말 했는데, 실업률은 지금 수준에서 1%p는 더 높음. 이건 역사적 관점에서 침체인 것 같지 않은가? A. 이건 침체 아니다. 성장률 자체가 양수이기 때문이다. 느리지만 양수이다. 그리고 4.6%의 실업률도 지금보다는 높지만 매우 낮은 수준이긴 하다 Q4. 금리 인상폭을 축소하는 것은 최근 두번의 CPI가 완화적으로 나오기 전인 지난번 회의에서부터 논의되어왔던 것 같은데, 방금은 매번 회의에서 최근 데이터를 고려한다고 언급함. 그렇다면 모든 것이 같다면 25bp 인상을 해가면서 매번 상황을 보겠다는 소리인지? A. 아직 다음 회의에서 얼마나 금리를 인상할지 정하진 않았지만 당신이 말하는 것은 대체적으로 맞는 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금리를 올려 왔는지를 생각하면 더 느린 속도로 올리면서 최종적인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 적절하다 Q4-1. 지난주에 나온 CPI가 SEP를 바꿀 수도 있는지? A. 회의 전에는 SEP가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고 모든 최신 데이터를 반영한 값이다 Q5. 실업률 전망치를 왜 상향한 것인지? SEP상 최종금리가 높아져서 그런 것 인지? 아니면 생각보다 고용시장이 강하지 않은 것 같아서인지? A. 고용시장의 강도와는 관계 없다. 단지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더 긴축 해야하며 그 과정에서 실업률도 상향된 것이다 Q6. SEP상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그렇다면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가 더 올라가야하는 것이 아닌지? A. 그랬기 때문에 지금 기준금리 전망치가 9월에 비해 50bp 상향된 것이다 Q7. 왜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데도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와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된 것인지? 혹시 높은 임금 상승률이 향후 물가 정상화를 방해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A.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애초에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내년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물가 정상화의 상당분은 상품 물가 하락에서 기인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 중순을 넘어가면 주거비 인플레이션도 하락할 것이다. PCE의 55%를 차지하는 주거 외 서비스 물가가 중요한데, 지금 임금 상승률은 2%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에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Q8. 최근 연준 인사들은 2023년에 금리 인하를 상상할 수 없다고 발언해왔는데, 선물 시장은 내년 하반기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상황임. 내년 중 금리를 인하할 확률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고, 어떤 시나리오 하에서 금리가 인하될 수 있을지? A. 우리는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고, 인하는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 과거의 사례는 너무 이르게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위원회는 물가가 2%로 내려갈 것이라고 확신하기 전 까지는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Q9. 최근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함. 이것을 공급망 병목 완화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이라고 보는지, 아니면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라고 보는지? A. 두 영향 모두 있고 서로를 상쇄한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순영향이 서방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Q10. 어제 발표된 11월 CPI는 당신이 언급한 세개의 카테고리 모두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임.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맞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데에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우리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CPI 발표들이 우리 전망을 바꾸는게 아니라 우리 전망이 맞다는 확신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상품 물가가 완화되고 있고 주거비도 하락하겠으나, 가장 중요한 주거 외 서비스는 근본적으로 임금와 고용시장에 달려있다. 최근 임금과 고용 지표는 크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Q11. 기자회견에서 보이고 있는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톤과 SEP상 경제 전망 하향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보임.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완화되면서 연준이 할 일이 많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최근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일시적이고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0.5% GDP 전망치를 예상하고 있다면 이것이 소프트 랜딩 시나리오에 어떤 영향이 있는 것인지? A. 최근 물가 발표들이 긍정적인 것은 맞다. 다만 우리는 좀 더 큰 그림을 현실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더 큰 그림은, 주거 외 서비스에 진전이 없다는 것이고, 이것이 내려오기 위해서는 긴축적인 수준의 금리가 더 오랫동안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 물가 상승률 6%는 우리 목표치의 세배이다 Q11-1. 소프트 랜딩이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하는지? A. 만약 우리가 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해도 물가가 계속 높아진다면 그것은 분명 소프트 랜딩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이 계속해서 내려간다면 장기적으로 소프트 랜딩 가능할 것이다 Q12. 연초에 금리 처음 인상하면서 가계에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이후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가 계속해서 높아짐. 이것이 가계의 고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최악의 고통은 금리를 충분하게 올리지 못해서 인플레이션이 영구적으로 높아지는 것에서 나올 것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면 고용시장 둔화될 것이며 금리가 상승할 것이다 Q13. 2% 물가 목표에 대한 헌신을 이야기 했는데, 만약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더 경직적이라면 어느 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하는 것을 논의할 것인지? A. 지금 고려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Q14. 임금 상승률과 실업률을 관찰하면서, 계층간 불평등이 커지는 것과 이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지? A. 당연히 계층별 고용지표를 관찰하고 있다. 팬데믹 직전에 고용시장은 오랜 호황으로 인해서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 상승률이 컸고, 성별/인종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았다. 고용시장이 강한 것은 이런 결과를 낳는다. 우리가 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상적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가격 안정을 찾아야 한다 Q15. 경기 침체에 들어가는데 물가가 충분히 내려오지 않는 경우, 그러니까 스태그플레이션에 들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할 건지? A. 너무 많은 것을 가정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이루려고 노력할 뿐이다. 지금 고용시장은 매우 강하고 우리가 이루지 못하고 있는 목표는 물가 안정 쪽이다. 물가가 낮아지면 두 목표를 저울질 해야겠지만 지금은 명백하게 물가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 Q16. 미국에 구조적인 고용 공급 부족이 있다고 말했는데, 더 자세하게 말해줄 수 있는지? 정책적으로 이민 수용을 늘려야한다고 생각하는건지? A. 고용 수요(채용공고)와 고용 공급(경제활동참가인구)을 보면 수요가 고용을 압도하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인구가 3.5백만명은 더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조기 은퇴, 코로나로 인한 사망 그리고 줄어든 이민 모두 영향이 있었다. 어떻게 이를 해결해야하는지는 내가 말을 얹을 부분은 아니다 Q17. 내년 0.5%의 경제 성장을 전망한다고 했는데, 물가 안정을 위해 얼마나 긴 혹은 얼마나 깊은 침체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논의가 있었는지? A. 그러지 않았다. 우리의 전망은 침체를 그리고 있지 않다. 우리는 어떤 종류의 침체가 올 것인지 논의하지 않고 그저 전망치를 작성할 뿐이다 Q18. SEP 내년 초 기준금리가 5.25%에 도달하고 물가는 점점 내려온다면 실질금리 측면에서 통화정책은 점점 더 긴축적으로 변할 것인데, 이게 SEP에 반영되어 있는지? A. 실질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부분은 고려하고 있다. 다만 물가가 목표치까지 내려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한 인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22/12/18 21:47
솔직히 월초에 ‘애들이 무지성으로 연말까지 올려주겠지? 히히‘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좀 넣었다가 예상보다 큰 변동폭에 좀 당황하는 중입니다.
남은 2주동안 어쩔려나 하고 고민중인데... 먼가 좀 맞지 않고 너무 과대 반응이라는 생각이어서 지난 금요일 네마녀의 날 때문이라고 속편하게 생각하고 무지성 투자중입니다. 흐흐
22/12/18 21:49
본문 적어주신 내용 전반적으로 공감하면서,
11월 CPI 발표(10월 CPI) 이후 점점 CPI에서 기업 실적 및 실업률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지는게 느껴졌는데 이번 CPI 발표 및 FOMC 이후 이런 모습이 더욱 가속화될 것 같네요. 불과 1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강도의 금리인상 및 QT였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은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고 (2021년 12월 FOMC 점도표상 2022년 예상 최종금리는 0.8%였다는걸 기억해보면..) 이제 침체는 기정사실화된 이상, 지금부터는 누가 먼저 침체를 얕게, 그리고 빨리 빠져나오냐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희망회로 한 스푼 섞어 2023년 우리나라 경기는 올해보다 나쁘겠지만, 시장은 의외로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기대해봅니다..!
22/12/19 12:33
사실 한치 앞날을 모르는 세계경제 속에서 금리를 예상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긴 합니다. 당장 2016년 베이비 스텝도 예측 범위대로 흘러간게 단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금리를 얼마만큼 올리는지 단기적인 접근을 하기보다는, 연준이 시장을 대하는 스탠스를 보시는 쪽이 더 현명하십니다.
22/12/19 20:04
본문 최후반부가 진짜 웃기던 부분이긴 합니다. 아니 얘네들은 도대체 뭘 보고 이리 희망회로를 돌려대지?
싶었는데 시장반응 보니 여지없더군요 크크;;
22/12/19 20:48
이번 FOMC에서 주의깊게 볼 점은 0.5% 인상이 아니라, 2025년말에도 3%대 금리를 유지할거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인플레가 꺾이고, 경기침체가 나타나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게 되더라도, 예전처럼 제로금리까지 내리지는 않을거라는 거죠. 즉 우리는 3년여간 고금리 시대를 살게 되는게 확정인 셈입니다. 혹시나 리먼사태처럼 대형은행이 파산을 하는 급의 유동성 문제가 나타난다면 다시 제로금리 + 양적완화를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다는 얘기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고통보다 더한 고통이 찾아올거라는 얘기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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