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2/27 11:27:22
Name 블레싱
Subject [일반] 영화 <서치2> 후기 및 추천
주말에 서치2를 영화관에서 보고 나서 쓰는 후기입니다.

보통 영화관에서만 1년에 30~50여편을 보는 사람으로써 다른 영화들을 제치고...
이 영화에 대한 후기를 쓰는 이유는 영화가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비해 관객수가 별로 없어서 추천을 하기 위함입니다.
최근 이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영화는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탑건:매버릭 이후 오랜만인거 같네요.

스포가 없는 선에서 영화의 줄거리를 설명을 드리면 여행을 간 엄마가 실종되고
딸이 엄마를 찾기 위해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를 활용해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마 서치1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비슷한 식으로 흘러간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숨만 쉬면 스포라서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서치1에 비해서 더 다양해진 페이스타임, 구글,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등 온갖 SNS와 인터넷 사이트 등을 총동원해 영리하게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 감탄을 하면서도 온라인상에 널리 퍼진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네요.

사람마다 영화를 재밌게 보는데 여러가지 가치를 두지만 저는 긴장감을 잘 유지하면서 끝까지 몰입할 수 있게 하는거에 높은 점수를 두는데 딱 이 영화가 그렇네요. 중간에 소변이 마려웠는데 갔다오면 떡밥을 놓칠까봐 갈 수가 없어서 엄청 참으면서 봤습니다. 그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사건들과 정보들을 해결을 위한 방향이든 혼란을 주기 위한 방향이든 잘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서치1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해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그만큼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영화관 값도 비싸고 영상미라던가 사운드라던가 강점이 있는 영화는 아니라서 굳이 영화관에서 볼 필요는 없겠지만
OTT에서라도 나오면 꼭 한번쯤 보면 좋을 영화라서 강추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2/27 11: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주말에 봤는데 나름 반전도 있고 괜찮더군요. 같이 보신 분들도 대부분 기대에 비해 재미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끝에 갑분 시리 바이럴이 살짝 깨긴 했지만요 크크...
리클라이너
23/02/27 11:30
수정 아이콘
서치1이 만족스러웠는데 2도 기대되네요.
Bronx Bombers
23/02/27 11:32
수정 아이콘
서치2는 서치1과 배우 및 등장인물이 다른가요?
23/02/27 11:34
수정 아이콘
네. 별개의 스토리라 1을 안본상태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Bronx Bombers
23/02/27 11:38
수정 아이콘
네 확인 감사합니다
서치1도 되게 재미있게 봤어서.....
블레싱
23/02/27 11:34
수정 아이콘
디지털 기기 등을 활용해 사건을 풀어나간다는 흐름만 비슷하고 전혀 다른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편을 보실 필요도 없고요
Bronx Bombers
23/02/27 11:38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서치2도 봐야겠네요
사업드래군
23/02/27 11:35
수정 아이콘
서치1 보고 진짜 충격받았었는데 (와, 진짜 시나리오 개쩐다), 꼭 보러 가야겠군요.
블레싱
23/02/27 15:16
수정 아이콘
이런 전개가 처음이라는데에 서치1을 높게 평가하지만 단순 재미나 장치의 활용 같은걸 놓고 보면 2도 좋았습니다.
쟈샤 하이페츠
23/02/27 12:01
수정 아이콘
서치1 너무 재밌게봤는데 속편도 그에 못지않나보군요~ 예매합니다!!
BLΛCKPINK
23/02/27 12:13
수정 아이콘
벌레맨따위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블레싱
23/02/27 15:15
수정 아이콘
저도 개미맨 따위보다야 훨씬 나았습니다. 최종보스라는 사람이 주먹질 싸움이라니...
제랄드
23/02/27 12: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편이 워낙 훌륭했고, 1편을 능가하는, 아니 비슷하기라도 한 속편은 드물기에 내심 걱정했는데 이번에도 괜찮나 보군요. 올해 개봉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삼일절 관람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왠지 올해 안에 (1편처럼) 넷플로 나올 것 같은데;;
DeglacerLesSucs
23/02/27 12:54
수정 아이콘
전주 영화제에서 봤던 1편이 인생영화 중 하나였는데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됩니다
23/02/27 13:01
수정 아이콘
서치2 볼려다 슬램덩크 봤는데.. 조만간 보러 가겠습니다~
23/02/27 13:23
수정 아이콘
감독이 바뀌었다 해서 별로 기대가 안됐고 흥행도 전편보다 저조한 거 같아서 VOD 풀리면 볼까 했는데 이렇게 추천글이 올라오니 주말에 봐야겠네요
블레싱
23/02/27 15:19
수정 아이콘
영화 악평중에 심심찮게 올라오는게 주인공이 너무 못생겼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그냥 평범한 여고생 역할인데 외모가 뭐가 중요하냐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만큼 깔만한 요소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근데 외모가 개연성이 되는 인어공주는...)
Just do it
23/02/27 13:24
수정 아이콘
서치1정도도 영화관에서 직접봐도 돈 아까운 생각은 잘 안 들정도로 잘 만든 수준이긴 하죠.
보고싶네요.
23/02/27 14:23
수정 아이콘
와 서치1 진짜 재밌게 봤는데
햇님안녕
23/02/27 14:37
수정 아이콘
1을 매우 재밌게 봤는데 2도 훌륭한가보네요
그냥켑스
23/02/27 15:05
수정 아이콘
처음 1을 봤을때의 충격만 없을뿐이지 시나리오의 밀도는 1편보다도 나은 지점이 있더라고요.
탑클라우드
23/02/27 15:15
수정 아이콘
서치 1 좋았죠. 2도 보고 싶은데... 다음 달에 한국 가게 되면 봐야지 허허허
23/02/27 15:39
수정 아이콘
1보다 나아진 부분도 있고 안 좋아진 부분도 있어서 좀 애매 하긴 한대 그래도 잘 만든 수작이라 추천합니다.
특히 그 컴퓨터 화면(?)에서 표현 할 수 있는 장치들을 정말 잘 스토리로 풀어낸것는 대단하더라구요.
23/02/27 16:27
수정 아이콘
이번엔 엄마라 더 깊이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블레싱
23/02/27 18:09
수정 아이콘
엄마가 실종이고 딸이 찾는겁니다 크크
23/02/27 18:1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요. 사실 부모가 자식 모르기보다는 자식이 부모를 더 잘 모르죠.
블레싱
23/02/27 18:14
수정 아이콘
아~ 살짝 스포긴 한데 그런 내용도 들어갑니다.
위르겐클롭
23/02/27 17:08
수정 아이콘
1편이 워낙 신선한 충격이라 그렇지 2편이 시나리오 완성도 자체는 훨씬 높았다고 봅니다. 특히나 '떡밥회수' 적인 측면에서 초반 중반에 던져놓은 떡밥들이 마지막에 완성될때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꼈네요. 강추드립니다.
23/02/27 20: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치 1 보고 나서 온 사방에 만나는 사람마다 꼭 보라고 추천하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2가 더 완성도 높다는 평이라니 엄청 기대됩니다.
개념은?
23/02/27 20:13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드립니다. 혹시 무섭거나 징그러운 장면이 있을까요??
23/02/27 20:46
수정 아이콘
거의 없다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신아
23/02/28 20:26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방금 보고 왔습니다. 강추 드립니다 !
블레싱
23/02/28 22:53
수정 아이콘
만족스러웠다니 다행이네요
candymove
23/02/28 21:46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와서 댓글 남깁니다.
글쓴 분이나 위 댓글들에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1에 근접하는 수준의 영화이고 극장에서 보기에 시간,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굳이 1과 비교하자면 1보다는 플롯이 좀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완벽하게 플롯이 이해되는 느낌은 없네요..
블레싱
23/02/28 22:5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쓰고 나서 1이 어땠는지 가물가물해서 다시 봤습니다. 2에 비해 1이 확실히 전개가 단순한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2는 정보를 엄청 뿌리고 혼란을 주는 내용도 많아 집중하지 않으면 까딱하면 놓치고 이해 못하고 넘어가는 내용들이 있을 것 같네요.
영화관에서 한번 더 보는건 무리인거 같고 나중에 OTT로 뜨면 일시정지해가면서 다시 보고 싶습니다.
울리히케슬러
23/03/01 09:53
수정 아이콘
이글보고 친구랑 재미있게 보고왔네요
김유라
23/03/05 16:47
수정 아이콘
이글 생각나서 보고왔습니다
강추! 전작보다 좀 더 매워진대신 자극적으로 맛있어졌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059 [일반] 처음으로 해본 웹소설 판타지 쓰기 [37] noname1110076 23/03/03 10076 7
98058 [일반] 초등학교 입학 [24] 겨울삼각형9536 23/03/03 9536 18
98057 [일반] 인터넷에 포르노를 검색해본 사람이 되었습니다. 쌩큐 빙 [21] 닉언급금지13577 23/03/03 13577 6
98056 [일반] 첫 사랑은 내손에 가슴의 온기를 남기고 (10년만에 이어 써보는 첫사랑 이야기) [4] SNIPER-SOUND7296 23/03/03 7296 6
98055 [일반] 의대증원, 의사과학자 육성 과연 정답일까? [288] 여왕의심복18701 23/03/03 18701 49
98053 [정치] 그리스 열차 사고에 그리스 교통부 장관 사의 [21] 빼사스10845 23/03/03 10845 0
98052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5 [6] 具臣7024 23/03/02 7024 3
98051 [일반] 입학을 축하해 나의 아들아 [64] 사랑해 Ji12298 23/03/02 12298 200
98050 [일반] 장방형 틀 안에 갇힌 고래 - the whale 감상 [5] 닉언급금지6934 23/03/02 6934 1
98049 [일반] <타인의 삶> - 무표정의 울림. [12] aDayInTheLife9856 23/03/01 9856 2
98048 댓글잠금 [일반] 3월 심상치않은 대대적인 물가상승 예고 [200] 부스트 글라이드20210 23/02/26 20210 9
98047 [일반] 나름 잘사는 주변 미국 또래들의 특이한 프로포즈/결혼식 사례들 [77] 건방진고양이16042 23/03/01 16042 17
98046 [일반] [웹소설] 갬블링 1945 - 대체역사에 치솟은 피라미드 [14] meson11039 23/03/01 11039 5
98045 [일반] 나의 주식중독 탈출기 [20] 맥스훼인10527 23/03/01 10527 11
98044 [정치] 윤석열대통령 삼일절 기념사 전문 [254] 오늘25987 23/03/01 25987 0
98043 [정치]  미국 반도체 보조금 조건(트럼프 매운맛?) [57] 크레토스16118 23/03/01 16118 0
98042 [일반] [팝송] 에이바 맥스 새 앨범 "Diamonds & Dancefloors" [2] 김치찌개6281 23/03/01 6281 0
98041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4 [3] 具臣7909 23/02/28 7909 6
98040 [일반] 인구 절벽에 나와야될 방송들 [56] 한사영우15708 23/02/28 15708 7
98039 [일반] 뉴욕타임스 2.18. 일자 기사 번역(기후 변화가 물가를 상승시키다.) [15] 오후2시12161 23/02/28 12161 6
98038 [정치] 현 저출산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204] 맨발18237 23/02/28 18237 0
98037 [일반] 7950X3D 해외 공랭쿨러 테스트 [21] SAS Tony Parker 12895 23/02/28 12895 0
98036 [정치] 소위 '강제 북송'사건, 정의용·노영민·서훈·김연철 불구속 기소 [237] 동훈17963 23/02/28 179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