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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9 21:24
결혼적령기에 저정도 벌려면 중위소득을 아득히 넘어가는 위치인만큼 확실히 안한다라기보단 못한다가 맞는말이긴 하네요. 온라인에서나 다들 저정도벌지 실제로는 그거보다 못버는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고 이런분들이 결혼을 못하는게 지금의 혼인율 추세에 일조하겠죠.
23/07/19 21:43
2017년에 연소득 2000 미만 벌고 월세 살면서 결혼했습니다. (아내가 일을 쉬는 중이긴 했는데, 기존 소득 기준으로 두 사람 소득을 합쳐도 4000 전후였고요)
6년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23/07/19 21:56
최근에 오마카세 열풍 뉴스에 명품관 오픈런같은걸 보면 잘 버는 사람들이 많긴 많은가 보다 싶은 생각을 해요
광고에 또 제주도 카카오 오마카세가 걸려 나오더군요
23/07/19 21:50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보다보면 현재 한국의 결혼, 출산이 낮은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보면 결국 부동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그럴 듯한 아파트 한채 장만해서 사는 것으로 정형화가 되어있는데 문제는 그 아파트가 너무 비싸서 보통의 젊은이들이 물려받은 재산이 있거나 일부 고소득자가 아닌한 장만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그래서 저는 한국의 부동산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이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참... 참, 사소한 거지만 중간에 '평균 연봉 200'은 아마 월소득이겠죠?
23/07/20 13:13
평균적인 신혼부부가 수도권 집을 갖고 시작할 수 있는 시기도 나라도 없었습니다. 안되는 걸 되게 하려고 비틀다보니 혼인시기가 늦어지는거지요. 선후가 잘못되었어요. 집을 사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결혼해서 가사분담 및 주거비용 절약으로 집 구매시기를 당기는거죠.
23/07/21 01:33
그렇지요. 말씀처럼 평균적인 계층이 결혼해서 가사분담 및 주거비용 절약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 계층은 물려받은 재산으로 쉽게 시작하고 어떤 계층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3/07/21 10:07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지방러라 서울은 그사세 같고요. 그런데 이제는 계층의 고착화를 어느정도는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자수성가, 개천용 이런 신화들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황에서나 가능했던 것이고 세대가 쌓여 부가 축적된 이상 한 개인의 일생동안 이걸 극복하기는 쉽지 않은게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ㅠㅠ
23/07/19 22:14
이래서 다들 눈이 높아졌나 싶네요
주변인도르가 팩트였던걸까요 는 평균을 지거국으로 잡아도 취업이 쉽지 않은데 결혼까지는 어떻게 가는건지 허허허 인스타엔 호텔, 서울 중심가 맛집, 여행 글이 넘치는데 말이죠
23/07/19 22:29
그렇게 놀랄게 없는게
평균값은 중위값보다 통상 높고 그럼 보수적으로 봐도 최소 50% 는 저 평균값 밑에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신혼부부는 서울에만 있는게 아니죠.
23/07/19 22:31
저도 제 주변도르긴 하지만
가끔보면, 인터넷에 보이는걸 주변평균으로 보는 사람들이 왕왕 있긴 합니다. 저조차도 제 주변과 실제 데이터로 보는것의 차이를 알곤있지만 순간순간 내 주변이 평균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크크
23/07/19 22:32
주택소유율이 신혼 1년차에 30%에서 5년차까지는 절반이 넘네요. 이 정도면 양호한 편 같기도 한데.. 글쎄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테니
23/07/19 22:58
얼마전 35살이면 보통 1.5~2억은 있을거다라고 했다가
별의 별 공격 다 당했는데 (혼자 다른 세상 사시냐는 등) 요샌 돈 잘 버는 사람 많죠.
23/07/19 23:55
[35살이면 보통 1.5~2억은 있을거다]는 과도한 추정 같긴 하네요.
'1.5~2억 이상 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을 것이다' 정도면 몰라도요.
23/07/19 23:03
준거집단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보통 부부 합산 연봉이 1.5억 정도부터 시작하다보니.. 서울은 그나마 나은데 지방은 편차가 더욱 크더라구요.
23/07/20 08:38
솔직히 서울에서 버티려면 못해도 신혼은 8천 3인가구는 1억 이상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출없는 자가이거나 거주(집)문제가 해결되면 앞에서 2천은 빼도 되구요
23/07/20 11:39
서울도 빌라살거면 집값이 반토막이 되는데, 평균정도 된다는 인식이 신축아파트에, 그것도 국평 매몰되어서.
17평에 애낳고 어떻게살아요 둘이살기도 좁은데 애한테 못할짓이지 이런말을 할 정도잖아요. 스탠다드가 본질적 의미의 중산층에 잡혀있는 것 같아요. 중위, 중류층 말고 중산층...
23/07/20 12:55
결국 눈이 높다는거죠. 대기업인데, 당장 이곳을 보면 혼인율이 남자의 경우 95%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 신입도 입사후 30초반에는 거의 다 결혼하고, 외벌이 비중도 생각보다 높고 아이도 2명이 경우가 3~40대로 좁혀도 50%는 넘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 기준을 전국민이 똑같이 바라보기는 어려운데 다 같이 바라보고 있죠.
23/07/20 15:32
혼인분포도를 보시면 3000이하가 20퍼센트 5000이하도 20퍼센트에요 둘 다 합쳐서 전체 혼인커플 중 40프로밖에 안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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