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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8 14:14
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실험 비교한 걸 봤는데, 사골국 몇 그릇보다 우유 한컵에 든 칼슘이 훨씬 많다고...;
역시 사골은 맛과 기분으로 먹는 겁니다?
15/02/08 14:20
이런류는 앞으로 과거보정을 해주어서 기호식품군으로 분류해야죠
지금이야 먹거리가 풍부하고 영양이 넘처나는 시대이지만 불과 3.40년전 살많이 찐애를 가리는 우량아 선발대회가 있었을 정도로 몸에 기름기가 별로 없던 시절 실재 그시절엔 최고의 음식이었으니까요 그땐 저만한 지방을 보충할 방법이 서민들에겐 사골곰탕한그릇외엔 별로 없었으니까요 무엇보다 우리나란 저정도 중성지방을 여전히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두서번 먹어도 전혀 문제없는 비만도 최하급 나라이기도 하고
15/02/08 14:40
사골을 한번 우렸는데 너무 지방이 둥둥 떠다니고, 지방을 먹는건지 국을 먹는건지 헷갈렸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은 버림
15/02/08 16:31
처음 우린것을 버리는게 아니고 처음 후루룩 끓이면 피 남은 것과 찌꺼기들이 위에 떠요. 그럼 그것들을 따라 버리고 깨끗이 씻은 다음 다시
끓여서 우려내는 것입니다. 귀찮으면 처음부터 물 많이 넣고 그냥 위에 건져 내면서 끟이면 되는데 좀 덜 개운합니다.
15/02/08 16:06
울아들 초딩 4학년때부터 키크라구 열심히 사골국을 끓여 먹인 적이 있습니다. 한번 끓이는데 한 6-8시간 정도 걸렸는데
그래도 졸아들면 물붓고 하면서 정성으로 끓여 먹었더니 5,6학년때 훌쩍 커서 친구들 사이에서 꿇리지 않을 정도로 커서 정 말 뿌듯했었죠. 뼈 고기에서 피 빼려고 한참 담가두었다가 끓이면서 뜨는 기름은 조심조심 건져내면 다 끓이고 나서 굳혀도 위에 지방이 둥둥 뜨거나 그런 불상사는 안일어납니다. 찌꺼기도 열심히 건져내서 개운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나오죠. 스지 (힘줄) 도 넣고 끓이면 참 좋습니다. 결국 정성이죠. 내아들 내가족이 맛있게 먹도록 내가 좀 힘들어야지 하는 정성이요. 당시 소파에서 자면서 밤새면서 끓인다음 담날 아침에 아들이랑 같이 먹고 학교 보내고 회사가면 피곤해도 안피곤한 신기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렇게 중간에 안건져도 냉장고에 넣어 굳히면 위에 지방만 따로 굳어서 그것만 건져도 개운한 국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직접 끓여본 적은 정말 없으시죠?
15/02/08 17:19
집에서 해먹기에는 너무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단백질 이외에는 그다지 영양적 도움이 전혀 안되고 의외로 나트륨 함량도 높은데 거기에다가 소금치고 김치까지 같이 먹으면......... 아 맛은 있겠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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