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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8 19:35:46
Name 길갈
File #1 16c70be1e3d13297c.png (8.9 KB), Download : 36
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기타] 세상은 넓고..






아니 도대체 킥보드가 왜 저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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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아나
19/08/08 19:38
수정 아이콘
1. 돌았다
2. 남도 돌게 만들고 싶었다
리나시타
19/08/08 19:38
수정 아이콘
와... 저런놈이 도로를 활보하다니 진짜 무서운 세상이네요
19/08/08 19:40
수정 아이콘
정글러 갱킹이 매섭네요

저런 인간은 인생 영정 때려야 하는데.
이혜리
19/08/08 19:40
수정 아이콘
어떤 법률 적용을 받을래나..
19/08/08 19:42
수정 아이콘
그냥 죽지 왜 남한테 민폐를 끼치고 사나...
아카데미
19/08/08 19:44
수정 아이콘
아 저게 사네 ㅡㅡ
파이몬
19/08/08 19:45
수정 아이콘
뭘 쳐 도망을 가 아 진짜 골 때리는 인간이네 크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9/08/08 19:45
수정 아이콘
와... 리신인줄...
Faker Senpai
19/08/08 21:45
수정 아이콘
탈리아 아닌가요?
홍승식
19/08/08 19:46
수정 아이콘
저길 킥보드가 들어갈 수 있는 거였나요???
츠라빈스카야
19/08/08 20:24
수정 아이콘
한강다리니까..인도 넘어가자면 못갈 건 없겠죠. 자동차 전용도로도 아니고 하니..
19/08/08 19:48
수정 아이콘
저게 사네 진짜
제이홉
19/08/08 19:51
수정 아이콘
진짜 정신나간 사람이네요. 죽으려면 곱게 혼자 죽지
라방백
19/08/08 19:51
수정 아이콘
동네 작은 도로도 아니고 한남대교에서요????
19/08/08 19:52
수정 아이콘
아 바이크분 안다치셨으면 ㅠㅠ 추돌이나마 없어서 다행이네요
NoGainNoPain
19/08/08 19:52
수정 아이콘
빼박 뺑소니네요. 인생은 실전이라는 걸 이번 기회에 절실하게 느낄듯.
그린우드
19/08/08 19:53
수정 아이콘
지혼자 어디 박아서 죽던가 하지 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지
구라리오
19/08/08 19:54
수정 아이콘
여유로운거봐서 한두번 건너본 솜씨가 아니네요.
근처 CCTV 돌리면 나올꺼 같은데
티모대위
19/08/08 20:22
수정 아이콘
보배 가보니 대리운전기사가 고객한테 가면서 킥보드 탄거일거라는 얘기가 있네요.
많이 해본 솜씨 맞는듯 해요
19/08/08 21:07
수정 아이콘
저도 콜 받고 가는 대리기사에 한 표.
19/08/08 19:56
수정 아이콘
유해조수....
이쥴레이
19/08/08 19:56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미친놈이네요
비익조
19/08/08 19:58
수정 아이콘
꼭 잡아야 하는데...
기사조련가
19/08/08 20:00
수정 아이콘
오토바이 운전자분이 헤어디자이너인데 손목뼈가 아작났다던데 ㅠㅠ 다시 재활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가위잡는 손이 아니기만을 바랍니다.
티모대위
19/08/08 20:18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깝네요....
영상 반복해서 보면 최초의 낙상 충격을 받는 손이 왼손인것 같긴 합니다만... 이러나 저러나 너무 안타까움... 왠 미친놈 하나 때문에...
방과후티타임
19/08/08 20:05
수정 아이콘
한남대교 남단이면 거의 왕복 12차선은 될텐데....
티모대위
19/08/08 20:16
수정 아이콘
저기서 방향도 안틀고 감속도 안하는 건 대체 무슨 미친짓인지...
자기가 지나가려 하면 모두가 길을 비켜줄거라는 건가... 어이가 없네
벽타는학생
19/08/08 20:30
수정 아이콘
별 이상한...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맥핑키
19/08/08 20:31
수정 아이콘
평소엔 뜬금없이 오토바이 혐오자들이 나타나곤 했는데
아직 없는걸 보니 대체로 혐오정도는 오토바이 < 전동 킥보드 인 모양이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9/08/08 21:10
수정 아이콘
혐오는 아니고 생각나서 덧붙입니다.
오토바이가 저 차로로 주행하는 거 불법으로 알고 있어요.
맨 오른쪽 차로로 가야 하는 거고, 저렇게 안쪽 차로로 달리면 매우 위험합니다.
오토바이 특성 상 속도감이 꽤나 빠르게 느껴지기 때문에(경험담) 50~60km/h로 달려도 뒤에서 따라가는 차 입장에선 느리게 느껴지거든요.
주행 중 가감속도 차보다 느린 편이라 추돌 위험도 높고요.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가급적 바깥쪽 차로로 가야 해요.
맥핑키
19/08/08 21:34
수정 아이콘
제가 저 도로를 몰라서 정확한건 모르겠습니다만
애초에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동일 취급을 받아 n차로 주행을 해야하는 자체가 이상한 일이죠. 보험은 의무가입 해야 하고 자동차세를 매년 내는데 자동차 전용도로는 이용 못하고 도로도 전부 다 못 쓰고요. 이런 요상한 나라가 전세계에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안쪽 차로 이야기는 말씀하신 부분을 대부분의 사륜차 이용자들이 느끼고 계실텐데, 50~60km 정도의 속도라면 편도 2차선 정도의 규정속도일 겁니다. 혹시 규정속도 60km일때 안전거리 어느정도인지 알고 계시나요? 통상 45m 정도입니다. 앞차와의 거리요. 사실상 사륜차 운전자중에 안전거리 확보하고 다니는 차량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불법이라며 까는 운전자 보신적 있으세요? 왜 그럴까요 이륜차 운전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사륜차는 대부분의 성인들이 운전하는 당사자라 그런 겁니다.
오토바이의 n차선 주행도 마찬가지고요. 이걸로 잡는 경찰 없습니다 법규 자체가 쓰레기라서요. 좌회전 하려 했다 유턴 하려 했다 정차된거 피하려 했다 빠져나갈 핑계 천지죠. 차라리 역주행으로 n차선 주행하는 자전거 잡는게 빠를 것 같아요.

불법을 저지르면 이에 대한 처벌이나 단속은 경찰이 하는거지 같이 주행하는 타인이 하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은 오토바이를 뭔 바퀴벌레 보듯 하며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간다든지 경적을 울린다든지 상향등을 껐다 켰다 한다든지 스치듯 추월하며 위협 주행을 하죠.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해 보셨다면 백퍼센트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그리고 50~60km 정도의 속도에서 불안감을 주는 바이크라면 국산이나 중국제 스쿠터로 추정되는데... 혹시 불매운동을 하시더라도 목숨보다 귀한건 없으니 혼다나 스즈키쪽 스쿠터로 기변하시거나 국산 250cc 이상을 추천 드립니다.

사륜차 운전자들의 경험이 너무 미천한게 오토바이랑 사고나면 선녀에요. 지들끼리 조합 만들어서 컨트롤이 안되는 택시나 화물차와 사고나면 제대로 보상도 못받고 끽하면 소송가고요.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는 보험도 없습니다. 무보험 오토바이와 사고날 확률이 제가 거론한 케이스중에 가장 낮죠
지니팅커벨여행
19/08/08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50cc짜리 스쿠터를 탔고요. 가까운 거리 왔다갔다 하면서 느낀 것인데도 꽤나 위협적이어서 말이죠.
지금은 차를 몰고 있는데 위험성을 알고 있던 터라 언급한 것뿐입니다.
앞에 오토바이가 있으면 답답할 때가 많지만, (특히 요리조리 위험하게 다니는) 옛날 생각도 나고 하니 그냥 그러려니 이해하고 있고요.
다만 안쪽 차로 주행이 위험하다는 생각은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차에 비하면 헬멧 밖에 없고 좌우로 피할 데 없이 완전히 무방비잖아요.
맥핑키
19/08/08 23:34
수정 아이콘
50cc면 택트나 캡스 등의 2행정 바이크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차량들을 신차로 구입하신 분이 정말... 드물고요. 운행하신 분들이 대부분 중고 거래로 구입해서 주행하셨을 텐데 신차나 중고나 큰 차이없이 말 그대로 원동기장치자전거 정도의 성능을 내는 친구들입니다; 야마하 비노 등의 일제 50cc 차량도 도로 위 주행 또한 사륜차량 운전자들의 큰 양보가 없으면 불가능한 수준이고요. 이렇게 저배기량 바이크로 편도 3차로 이상을 주행하게 되면 불안감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통상 편도 3차로 이상의 규정속도는 시속 70~80km 수준인데 50cc 스쿠터들은 애초에 이 속도를 낼 수 없거나 내더라도 항속주행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안전거리 확보에 대한 말씀을 드린 이유도 차체가 신체를 보호해 주는 사륜차의 경우 흔한 1m 내외의 안전거리라도 큰 불안을 느끼지 않는데 반해 안전장구도 없이 길거리에 내동댕이쳐지면 압사당할 것이 뻔한 이륜차 운전자의 경우 뒷 차량이 달라붙게 되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해집니다. 이런 경우 뒷차보다 훨씬 빠른 속력으로 차량간 거리를 벌려야 하는데 50cc 스쿠터로는 불가능하지요.

요즘은 50cc 스쿠터의 자리를 본문처럼 전동 킥보드 등이 대체하고 있고, 환경문제로 2행정 기관을 애초에 만들지 않기 때문에 이런 비효율적인 50cc바이크가 거의 125cc 급으로 대체되어 님이 느낀 만큼의 불안감이 있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해요.

님이 느낀 위협을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건 님이 잘못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법규를 어겨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법규를 지키더라도 좌회전 신호나 유턴을 하려면 1, 2 차선으로 주행해야 되는데 이 짧은 순간에도 위협을 느끼잖아요. 만약 도로 위에 사륜차가 없고 전부 이륜차라면 님이 위협을 느낄까요?

우리나라는 애초에 바이크를 타면 안되는 나라입니다. 운전자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도 없고요, 그냥 마음 편하게 사륜차를 타고 다녀야 되는 나라에요. 사륜차가 바이크에 추월당하면 죽어라 밟아서 칼치기 해야 직성이 풀리는 운전자들이 도로위에 바글바글한 나랍니다. 사륜차 앞에 오두바이가 주행하면 깔짝거린다고 생각하는 나라죠. 이 나라에서 죽거나 불구가 안될려면 차를 타고 다녀야 그나마 환갑잔치 할 수 있을 겁니다.
카페알파
19/08/09 00:13
수정 아이콘
우선 말씀 드릴 것은 사륜차 운전자들이 사륜차가 바짝 붙는 경우 위협을 느끼지 않는 게 아닙니다. 1m 요? 3 m 만 붙어도 바짝 붙어있는 느낌입니다.

오토바이랑 같이 달릴 때 사륜차 운전자들도 불안한 건 마찬가집니다. 일반 사륜차랑 달리 까딱 잘못하면 사고날까 불안하고, 사고가 나면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죽을 위험이 크니...... 본인이 크게 다치는 건 아니니 불안감은 비교할 수 없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사고가 날 수 있고 그 사고로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죽는 경험은 누구도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접촉 없이 자동차가 경적을 울려 오토바이 운전자가 놀라 쓰러져 다쳐도 차주에게 책임을 묻는다하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의 움직임이 일반 차량과는 다르기 때문에 순간적인 움직임에 당황하는 경우도 있고요. 차하고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면야 차에 준해서 대처하면 되는데, 어떤 오토바이 운전자 분들은 좀 다르게 움직이더군요. 심한 분은 거의 곡예를 방불케 하는...... 이러니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토바이가 앞서는 걸 견디기 힘들어하는 운전자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반대 케이스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차를 이겨먹으려고 하는 오토바이도 꽤 됩니다.

저번에 어떤 오토바이는 저를 앞지른 후 제 차선으로 넘어와서 양쪽 방향 지시등을 3번 정도 켜고 달려 나가더군요. 명백한 도발행위였라고 판단되었는데 놔뒀습니다. 속도를 내서 앞지르는 정도는 할 수 있었지만, 위험하니까요. 그 오토바이 운전자분은 이겼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단언컨데 저를 이길 수 있는 실력은 아니었습니다.

몇몇 오토바이를 잘 타시는 분들을 제외한다면 도로, 특히 자동차들이 속도를 내고 달릴 수 있는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차보다 빠르게 달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운전자 분들이 '깔짝거린다' 고 생각하시는 것일 것이고 사고 위험성 또한 신경을 쓰게 만듭니다. 그리고 안쪽 차선은 추월 차선이라 너무 규정속도대로만 달리기에는 좀 뭣한 차선이고요.

어쨌든 대부분의 경우 오토바이가 일반 차량만큼 안정성 있게 속도를 낸다든가 코너링하기는 힘드니 양 쪽 다 이 점을 인지하면서 운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드물지만 어떤 운전자 분들은 차선을 마구 바꾸거나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등 묘기를 방불케 하는 주행을 하는데 적어도 차가 근처에 있을 때는 삼가 주세요. 진짜 위험하고 운전자가 당황해서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요.
맥핑키
19/08/09 01:11
수정 아이콘
저는 이륜차나 사륜차나 주행경력이 굉장히 오래되었고요;
사륜차 운전자의 대부분은 이륜차를 주행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사륜차 운전자가 느끼는 불안감은 운전이 미숙하거나 사고에 대한 불안함 정도이지 이륜차 운전자가 느끼는 것과는 사뭇 다를거에요. 이건 이륜차로 큰 사고를 내봤거나 사고 직전의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경험을 안해보셨다면 일반적인 사륜차 운전자가 체험하기 힘듭니다.

이륜차가 묘기를 하든 양손을 놓고 가든 뭘하든 사륜차는 기본적으로 본인 차량보다 얘네가 작고 사고시 훨씬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양보하거나 피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 되는데 골목길에서 마주쳐보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이륜차에게 경적 울리면서 본인이 먼저 갈 길 가죠. 골드윙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륜차는 후진이 안되고요, 차량은 그냥 후진 기어만 넣으면 후진이 되는데 그걸 지기 싫은거에요. 기본적으로 바이크가 우선권이 있음에도 ‘아 또 깝죽거리네’ 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골목길이나 교차로에서 서로 튀어나와 놀라더라도 사륜차 쪽에서 이륜차를 벌레같다고 욕하죠. 왜냐하면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사륜차 운전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본래는 둘 다 일시정지 한 후에 우선차로 차량이 서행으로 지나가거나 양쪽이 비숫하다면 이륜차가 먼저 지나가는게 맞습니다. 과실은 양쪽에 있는데 욕은 일방적으로 이륜차 운전자만 먹죠.

햇수로 두자리 이상 주행해보면 되게 명확하게 느끼는데, 한국의 사륜차 운전자들은 이륜차를 그냥 싫어해요. 뭐 도로에서 묘기를 하니 뭐니 하는데 이건 그냥 꼴보기 싫다의 다른 표현이고 양카나 또라이 이륜차나 비율은 또이또입니다. 횡단보도 인도 주행하고 역주행 하고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하는 이륜차의 대부분은 영업용이고, 이는 택시나 화물차 비율을 양카와 더해버리면 결국 병신비율 유지 법칙에 의해 또라이 비율은 똑같아요. 단지 이륜차는 바퀴가 두개 달려서 구분이 쉬우니 더 싫어하는 거죠. 만만하기도 하고요
카페알파
19/08/09 02: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적해 주신 부분 중 확실하게 동의하는 부분은 '사륜차 운전자의 대부분은 이륜차를 주행해 본적이 없습니다.' 입니다. 사실 그래서 이륜차의 움직임은 예측이 좀 힘듭니다. 그래서 (적어도 저같은 경우는) 더 조심하게 되고 가급적 주위에 두는 상황을 피합니다. 앞질러 버리거나, 뒤로 아예 빠지거나...... 예를 들어 이륜차 입장에서는 주행하는 차 사이사이를 빠져나가는게(묘기 주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주행하시는 분 비율은 경험상 상당히 높더군요.) 대단한 일이 아니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사륜차(만)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아닙니다. 그야말로 동력차가 나올 수 없는 공간에서 동력차 하나가 튀어나오는 거거든요. 물론 오토바이랑 자동차를 같이 운전하시는 분들이야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지만 자동차만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양카식 주행(...)이라도 좀 다른게, 그래도 자동차는 자동차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움직임이 예측이 되거든요. 그리고 사고가 나도 사고 직전에 사고가 난다고 좀 더 인지가 되고요. 반면 오토바이는 예측하지 못한 곳으로 때때로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보통의 자동차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상황에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직접 목숨에 위협을 받는 입장이 아니라 좀 다를지는 몰라도 자칫 실수하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스트레스를 받는 건 자동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책임이 더 크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고요. 저만 해도 오토바이를 앞지른 다음에는 사이드미러나 룸미러로 그 오토바이가 넘어지지 않고 잘 달리고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차를 앞질렀을 때는 그 정도까지는 안 하거든요. 저는 일부 묘기 주행(...)을 하는 오토바이를 제외하고는 오토바이 자체를 그리 싫어하진 않지만, 주행 중 가까이 있을 때 부담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맥핑키
19/08/09 03:02
수정 아이콘
말씀해 주신 부분이 사륜차 운전자들이 이륜차에게서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일텐데, 앞서 말씀하신 이륜차가 사륜차를 이길수 없다와 좀 대치되는 부분입니다. 아마 댓글에 적으신 케이스는 125cc 혹은 150cc 정도의 스쿠터와 있었던 일로 추정되고요, 이륜차가 250cc만 넘어가도 일반적인 세단이나 suv의 움직임으로는 도심주행 혹은 편도 2차선 정도의 국도 주행에서 절대 이륜차를 압도하는 주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돈 없고 개념도 없는 친구들이 이륜차로 그런 주행을 하다가 나이가 차고 돈이 약간 생기면 양카로 넘어가는 거죠. 말씀하셨다시피 사륜차는 차량 자체의 한계로 인해 기상천외한 주행 자체가 안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죠. 실상 운전자의 운전능력은 별 차이가 없는데, 무엇을 운행하느냐에 따라 짜증이 나고 덜나고가 되는 거에요.

말씀하신 부분에 공감을 하지만 이 부분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개념 없는 이륜차 운전자와 멀쩡한 사륜차 운전자가 사고났을 경우, 거의 대부분 이륜차 운전자가 크게 다칩니다. 즉 말씀하신 예측 불가의 주행을 했을 때의 리스크는 이륜차 운전자쪽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그래서 멀쩡한 멘탈을 가진 이륜차 운전자들은 예측 범위 안에 있는 기동을 행하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기행을 하지 않습니다; 개념없는 이륜차 운전자들이 기행을 행하는 이유는 그것이 ‘위험’ 이 아니라 ‘스릴’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지가 지 목숨 걸고 스턴트를 하는데 어떻게 막겠어요. 저도 결국 이 부분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이륜차를 모는 제 입장에서도 이런 친구들은 같은 차선 안에서 나란히 주행 한다든지 별 희한한 짓을 일삼기에 짜증이 나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그럼 내가 안타면 되겠네’ 하고 사륜차만 몰고 다닙니다.

제가 지금 몰고 다니는 차량의 제로백이 5초대인데, 아마 250cc 이상의 바이크를 어느정도 주행해 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일반적인’ 세단이나 suv의 범주에서는 일반 주행에서 스포츠 바이크를 어떻게 ‘이겼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기동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차량을 위해 설계된 도로는 스포츠 바이크에게는 너무 편한 주행로고요; 그러나 이런 스포츠 바이크를 운행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라이더는 차량과 그런 드래그 같은걸 안합니다; 이미 결과를 아니까요. 스로틀 당기면 탕하고 끝나있는 걸요;

그런 기상천외한 주행을 하는 친구들은 스릴이라는 착각속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그런 짓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차량 입장에서는 걔네를 피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똥이 무서운게 아니잖아요, 수틀리면 살인자됩니다; 쟤가 먼저 까불었고 내가 나중에 응수했다고 해서 딱히 결과가 바뀌는건 아니에요. 최악은 피하는 주행을 하는게 맞는 거겠죠. 사이코는 어차피 누구도 컨트롤을 못하니까요. 뒤쫓아 가지 않으신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셨습니다. 사륜차 운전자들이 님과 같은 생각으로 운전한다면 훨씬 나은 세상이 됐을 겁니다. 물론 싸이코들은 여전히 개념없게 날뛰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19/08/09 00:07
수정 아이콘
50cc니까 빠르게 느끼신 것입니다. 배기량이 높아질수록 같은 속도가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덜 빠르게 느껴집니다. 가감속도 느리다고 하셨는데, 쿼터급만 되도 사륜차에 안 밀립니다. 속도가 느리니 바깥 차선으로 다녀야 한다는 건 오히려 경험이 적어서 갖게 되신 편견입니다.
기동야구롯데
19/08/08 20:45
수정 아이콘
우와 도대체 무슨 깡으로 저길 넘어갈 생각을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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