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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 23:50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육식 없이 매우 잘 살 수 있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27886704/
20/10/10 00:24
아.닙.니.다.
영약학 쪽은 쓰레기 논문 넘쳐나서 같은 단체 내에서 self citation 빈도가 높으면 걸러야 됩니다. 링크래주신 abstract 복붙 abstract 가 얼마나 많은지 검색해보세요.
20/10/10 00:52
캐나다 영양사회, 영국 영양사회와 NHS, 호주 NH&MRC, 뉴질랜드 NZMH가 (NHS는 2세 이상인 것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 채식주의를 건강에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제가 알기로 선생님의 견해를 지지하는 어떤 공신력 있는 단체(위에 제시된 단체급)의 견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20/10/10 01:01
맨날 언급되는 그 소스들 또 보니 반갑네요. 저지방식이 답이다라는 주장이 유행할 때 나왔던 곁가지에서 바뀐게 하나도 없죠. 먼귤님이 채식을 믿으시고 개인적으로 행하시는 건 본인 자유이니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다른 분들께서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를 알아갈까하여 굳이 댓글 남깁니다.
예전에 이런 식의 주장에 대한 주제가 리뷰 된 적이 있죠 '패혈증에서 항생제를 써야한다는 논문이 없으니 항생제 사용의 근거가 빈약하다' 라는 비꼰 주제로요.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이견이 없으니까요 환자에게 항생제 투여 안하는 의사가 미친 거) 영양학은 그걸 이용한 쓰레기 주장들이 유난히 판치는데, 매번 패턴이 똑같아서 이제는 지루하기까지 합니다. 임상 의사로서 채식은 절.대. 권장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시점의 영양 기준을 충족 시키기에 택도 없어요. 이 댓글 릴레이가 어디로 갈지도 이미 알고 있어 시간 낭비 하기 싫습니다. 댓글은 여기까지 달고 판단은 3자들의 몫에 맡기겠습니다.
20/10/10 01:07
제시된 자료는 충분히 검토하지 않으시고 자기 직업의 권위에 호소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EAT-Lancet 위원회의 정상급 과학자/의사들이 베지테리언/비건 채식을 potentially healthy diets라고 지칭하며, 플렉시테리언 식단과 대규모 동물성 식품 섭취 감축을 전 인구를 대상으로 권유하고 있다는 점을 게시하고 저도 갑니다.
https://eatforum.org/content/uploads/2019/07/EAT-Lancet_Commission_Summary_Report.pdf https://eatforum.org/learn-and-discover/five-questions-on-eat-lancet/ The Commission did not specifically promote a vegan or vegetarian diet, although these are potentially healthy diets, and instead describes an omnivore diet that includes approximately two servings per day of animal-source foods.
19/08/09 16:04
저는 '모태' 라는 말이 참 어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단어로 보입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많은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데 저 모태라는 말은 그 사람이 아니고 그 부모의 선택이거든요.
19/08/09 18:34
중학교 때 이름이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하나인 친구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참 안타깝더라고요.
모태신앙이었고 당시엔 교회를 다녔지만 성인이 된 후 기독교랑 담 쌓았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이름은 그대로...
19/08/09 16:04
애한테 강요하면 안되죠.
근데.. 고기먹는 사람들 중 절반은 저분들보다 덜 건강할 거 같네요. 고기는 너무 맛있어서 적당히가 없음!
19/08/09 16:05
게다가 채식주의자들의 엄청난 편견중 하나가, 고기를 안 먹으면 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이 없을거라는 거죠.
사실 식물성 기름이나 탄수화물도 지방이 늘어나는 주 원인인데...;; 제 지인중에는 체질상 고기를 못 먹는 분이 있는데(해물은 먹음) 제 주변 사람들 중에 가장 심한 비만입니다;;
20/10/09 23:52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AND와 영국 BDA는 전 생애주기에 채식이 적합하다고 밝히고, NHS는 2세 이후부터 채식을 허용합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안아키는 모르겠지만 채식주의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20/10/10 00:18
너무 과거글에 리플을 다셔서 깜짝 놀랐는데 저 때 제가 말하는 아동학대란 표현은 선택권을 말하는거였습니다.
성인이 되서 내가 채식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공부해서 실천하는것과 어릴때부터 부모가 강요하여 하는 채식은 다르니까요.
19/08/09 16:12
비건이 '몸에 좋다', '건강하다'라는 신념으로 행하는 사람들은 사고회로를 어느정도는 이해해주고 반박할 여지라도 있지
'동물을 죽이는게 싫다'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자살'만이 답이거든요? 현대사회에서 저렇게 절대 못삽니다. 그런의미에서 저기 나오는 부모들은 어떤 신념으로 비건을 하는걸까요. 궁금...
19/08/09 16:26
전 반대인데..전자는 잘못된 신념이지만 후자는 내가 손해보더라도 내 신념을 지키겠다는 개념 아닌가요?
불교도 살생을 금지하지만 이미 잡아서 요리된 고기를 주는건 거부하지 않는다거나 동물보호 개념의 채식주의도 근본적으론 육식 자체가 아닌 공장식 사육을 문제삼는건데 전 이 신념은 존중해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뭐든간에 자식한테 강요하는건 죄악입니다.
19/08/09 16:31
본인의 손해 개념으로 접근 한건 아니고, 교화의 여지에 대해 접근을 했습니다.
전자는 교화의 여지가 있고, 후자는 (거의)없거든요. 그리고 동물보호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공장식 사육을 막을 생각을 해야지 고기를 안먹을 생각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그렇게 독하게 비건하는것보다 키잡(?)이 훨씬 편하지 않나요? 논리구조가 심히 이상해요. 저같은 범인은 이해할수가 없...
19/08/09 16:39
채식도 되게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사실 저도 뭐든간에 비건 자체가 이해안갑니다. 전 다만 건강과 동물보호 두 접근방식중에 후자가 그나마 이해 간다는거구요.
19/08/09 16:50
저도 건강의 문제보다 동물보호의 개념으로 접근하는게 '그나마' 좀 더 자연스러운 사고라고 생각하는데
동물보호→채식 몇단계는 아득히 뛰어넘어 버리는 논리에서 이미 교화의 여지는 없죠..크크 이해의 관점에선 동물보호가 좀 더 낫고 교화의 측면에선 건강이 좀 더 나아 보이네요 근데 이 둘 모두 일반적 사고방식의 범주에서 아득히 벗어나 있다는거....
19/08/09 17:00
문명사회에서 아무생각없이 고기 먹다가 그게 결국 동물을 죽이고 얻는거라는 당연한; 사실을 알고 충격받는거죠
그와중에 대량 사육방식은 누가봐도 좀 동물들 입장에선 안타깝고..
19/08/09 17:07
공장제 사육은 저도 마냥 편하게 볼수는 없긴 합니다
근데 이게 효율의 문제라... 지구상에 인간이 너무 많아서 일어나는... 식량혁명이 일어나지 않는한... 이런 공장제 사육은 계속되겠죠 그리고 어디까지가 공장제 사육이 아닌가의 기준도 개인마다 제각각이라 모두가 행복한 사육은 실현되기 어렵다 봅니다. 그래서 차라리 현재 동물사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르고 사는게 낫겠다 싶은...
19/08/09 17:26
인구가 많은게 근본 이유인건 맞지만 사실 현대인들은 생존이나 건강이 아니라 맛과 기호에 의해 필요이상의 고기를 먹고 또 건강이나 동물권 보다는 시장논리에 의해 축산산업이 돌아가죠.
모르는게 나은게 아니라 많이알고 채식까지 안가더라도 이런신념의 공감대 형성이 당장 구조 자체는 못바꾸지만 조금씩 개선에 영향은 줄수있죠
19/08/09 16:12
안티백신도 그렇고, 이런 사례도 그렇고, 본인이야 선택의 대가를 치른다지만 선택권이 없었던 아이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19/08/09 16:13
어느 농부의 sns 보니까 그 식물 키우기 위해, 엄청난 살생을 한다는 (기억이 맞나?) 글을 본듯한데..
저 농부의 말이 사실이면, 저분들은 자기 손에 피 안 묻히려는 신념을 가지신 건가? 아니면 채식도 다 직접 재배해서 드시는건가... 그 농부 sns 보고 채식에 대한 환상이 깨어졌음... 막짤보니, 애들에게 채식 강요는, 몇 몇 분 댓글처럼 아동학대같음....
19/08/09 16:50
화초만 좀 키워봐도 약 안치면 벌레 엄청 꼬이는거 알수있죠...
개인적으로 동물이 불쌍해서 채식을 안한다는 말은 지나치게 도시인 중심적인 생각같아요
19/08/09 16:14
진짜,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티비에 비건이나 비건에 가까운 외국인들을 보면
조심스럽지만 혈색이랄까.. 훤칠하다는 측면에서랄까.. 좀 부족해보여요. 고기는 맛없어도 억지로라도 먹어줘야하나봐요...
19/08/09 16:21
제 친구 녀석 생각나네요. 부모님 두 분이 채식주의자셔서 급식 시간에 고기를 그야말로 입에 쑤셔 넣던.....ㅠㅠ 진짜 채식주의 하시는 분들 다 좋은데 제발 자식한테만은 강요하지 마시길..
19/08/09 16:29
친구중에 하나가 원하지 않는 비건- 어렸을 때 뭐한 경험으로 고기를 못먹게 된.육식중 먹을수 있는 게 해산물 조금 -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아들을 낳아서 기르는데 엄마가 먹는 것을 따라 먹다보니 여기도 다른 형태로 원하지 않는 비건이 되어 가고 있어서 - 너는 안먹어도 야는 고기를 맛이라도 보게 해줘라 남자애가 고기안먹고 자라면 애도 작고 해서 나중에 남자애들 세계에 힘들어질 수 도 있다. -그뒤로 자주 보지는 못해서.... 다행인 건 친구남편은 육식을 잘해서 아마도 완전한 비건은 되지 않았으리라...생각은 하지만..
19/08/09 17:01
모유도 안 먹나요? 아니 우유는 왜 안 먹지-_-? 선지국을 안 먹으면 이해라도 가는데요... (아래 댓글 보니 모유만 먹나보네요...모유에도 영양가가 하나도 없겠다..)
19/08/09 17:06
우유를 생산하는 소들의 공장식 사육이라던가 뭐 그런 윤리적인 이유죠..
사실, 같은 이유로 보며면 계란도 무정란을 먹는건 생명을 해치는게 아닌 것을..
19/08/09 16:27
제가 어릴때 편식이 무척 심해서 고기와 해산물을 안 먹었는데요, 진짜 영상속의 아이처럼 혈색도 안 좋고 비쩍 마르고 키도 안크고 비실비실 했습니다. 그 와중에 배만 나와있었구요. 골고루 먹지 않으면 체형 밸런스 자체가 무너져요.
훌륭한 고기덕후가 된 지금은 전체적으로 살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제가 어린 나이의 저를 만나게 된다면 엉덩이를 패서라도 고기를 먹일겁니다. 성장기의 어린이는 평생의 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중이라 알러지가 있지 않는 음식은 무조건 골고루 먹어야 해요.
19/08/09 16:33
뭐가 뭔지 알지만 신념으로 지킨다는것은 이해하겠는데.
무지하고 잘못된 지식을 신봉하는 신념은 그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죠. 다만 후자의 경우엔 차후에 깨달을 가능성도 적고 깨달았다 하더라도 거부하죠.
19/08/09 16:38
본인 건강을 지키기위해서라면 모를까..
사람이 본인건강 해쳐가면서 뭘 얻으려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보다 더 소중한게 있다는게 놀라울따름 이정도면 아동학대로도 처벌가능해야하는거 아닌지요.
19/08/09 16:44
비건이란 말 자체가 육식성분 자체를 거부하는, 인간으로써 할 수 있는 채식의 가장 마지막 단계구요. 저 집도 비건으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비건에서 [유일]하게 허용되는 육식성분이 바로 '모유'구요.
19/08/09 16:58
채식주의에 여러 단계가 있는건 알았는데, 채식주의 자체가 아니라 그거 마지막 단계가 비건이었군요.
모유만 허락한다는것도 웃기긴 한데...
19/08/09 17:32
사실 비건을 넘어선 [프루테리언]이 있긴 합니다..
이건 한술 더떠서 식물이 동물에게 허락해준 부분인 열매(과일)만을 먹는 주의인데.. 비건은 그래도 생명 유지는 가능하지만 얘는 생명 유지가 결국 불가능한 수준이라...
19/08/09 16:46
모든 식습관은 사실 자기합리화/신념 아니겠습니까.
비건보다 훨씬 엄격한 프루테리언인가도 있을텐데 그건 아무도 안 하잖아 (...)
19/08/09 16:54
몇 가지 정보를 추가하면
저 중에서 비타민 B12 (코발라민)는 채식에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육식을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따로 영양제처럼 나오기도 합니다만. 비타민 B12 결핍이 있게 되면 적혈구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빈혈을 일으키는데 이를 pernicious anemia (악성빈혈) 이라고 합니다. 비타민 D는 연어, 표고버섯, 우유 등에 많기는 하지만 어차피 식품으로 얻는 양은 요구량의 10%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체 인구의 90%가 부족, 결핍에 시달리며 이는 자외선을 쬐지 못하기 때문이며 육식, 채식과는 별다른 관련은 없습니다. (물론 피부암 때문에 자외선을 쬐라고 권장하지는 않고, 따로 비타민 D를 보충해 주면 됩니다.) 호모시스테인은 고농도로 축적되면 뇌혈관, 심혈관, 말초혈관 벽의 손상과 혈관병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데, 저 중 비타민 B12 결핍이 그 원인 중 하나이며, 그 외 엽산과 비타민 B6 (피리독신)의 결핍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비타민 B12의 원인이 채식이기 때문에 과도한 채식은 고호모시스테인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골밀도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칼슘과 비타민 D, 인의 조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갑상선, 신장기능, 부갑상선, 폐경,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극단적인 채식에 의한 칼슘결핍이 그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만약 Vegan diet를 한다고 한다면 반드시 위의 Vit B12, 칼슘, 아연 등을 따로 섭취해 줘야 합니다. 어른들이야 본인의 선택이니 그렇다 치고, 저 어린이들은 이러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강요받는 것 같은데 가능한 이런 짓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Review Journal 에서도 Lacto-ovo diet 까지는 큰 문제 없다고 하지만 어린이에게 Vegan diet는 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19/08/09 17:18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맞다면 음식 가려먹는 스트레스도 있을 테니 고기를 안 먹어서 생기는 영양 불균형 문제는 둘째치고 그 스트레스만으로 저렇게 될 듯요...
19/08/09 17:42
저희집도 어머니가 고기를 안좋아하셔서 고기는 급식 먹을 때나 먹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자식들 단백질 섭취 시키겠다고 거의 매일 계란두부어묵맛살을 먹었던 기억이 있네여 생선도 자주 먹고
19/08/09 19:20
어른들이야 본인이 생각하고 선택한거니 별로 상관할 생각 없습니다만 아이는 무슨 죄죠. 아이가 채식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다 인지하고 고심해서 자기 의지로 선택한게 맞는건가요. 화면에서 아이가 하는 말도 대부분 부모의 지속적인 (세뇌에 가까운) 교육 덕분인듯한데.. 나중에 커서 분명 부모와 문제가 생기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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