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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0 03:09
저도 이게 궁금한데요. 강제 징용 배상 판결은 울고 싶은 아이 뺨 때려 준 것 이고, 이미 일본이 올해 초부터 한국 압박에 대한 카드를 준비 중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이 허투루 준비했을 거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반도체 원자재 수출 기업들에게 사무라이 답게 할복하라는 건지, 국가에서 책임질테니 잠깐만 버텨보라고 합의가 된 것인지 궁금하네요. 3일 전 미국의 유명 경제 저널에서는 일본이 생각보다 준비를 허술하게 한 것 같다라는 논평도 내놨습니다.
19/08/10 00:56
실제로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미국에 디스플레이 업체는 없으니까... 그냥 BOE가 이상한 짓 해도 내버려 뒀죠. 게다가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생산이라 다변화하기도 좋고요. 한국은 메이저 2개가 더 있기도 했고.. 마이크론이 삼전/하이닉스 대비 마이너 어쩌구 해도 램버스 파동(?)에서 살아남았고, 어쨌거나 그냥 존재만 있어도 주기적으로 삼성이 돈 쓸어담을때 같이 좀 주워담고 할 수 있거든요. 실질적으로 기업에서 로비 들어오는거 미국대통령이라 해도 영향 안 받을 수가 없어요 만일 한국이 우린 반도체를 무기화 하겠어(!) 이래버려도 미국입장에선 어 그렇게 해 우린 자국생산가능해~ 이럴 수도 있고요. 다시말하면 삼성이 비메모리 치고 나가려고 하니 너무 힘이 쏠리는 거 때문에 (미국에서) 일본아 니가 힘좀 써라... 고 하는 루머도 있습니다. 지금은 대만 TSMC가 절대강자로 있지만.. 삼성이 맘 먹으면 파운드리도 접수 가능한 시나리오거든요. 그 시작이 7나노 EUV가 된거구요. TSMC는 현재까진 ArF 7나노인데 더 미세로 가면 EUV를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19/08/10 01:47
아 제가 좀 다른 이야기를 했나봅니다. 반도체 산업에선 마이크론이 있건 없건 중국이 굴기하는 걸 상당한 위협으로 생각했을 것이란 말이었습니다.
19/08/09 22:49
네 딱 세개 살아남았죠. 마지막으로 쓰러진 업체가 일본 업체 엘피다인데 마이크론이 인수했어요. 업계 특성상 치킨 게임이 될 수 밖에 없긴 했지 무자비한 출혈 경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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