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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2 21:21:04
Name 예니치카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P-NDvHKwtYI
Subject [기타] 일본이 보는 안중근 (수정됨)




 1995년도 일본 다큐멘터리인 <슬픈 테러리스트의 진실, 안중근> 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주창한 동양평화론의 대의, 뤼순 감옥 투옥 당시 일본 헌병과 관리들이 안중근 의사의 사람됨에 감화되었다는 일화들, 안중근 의사가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 등을 사료와 함께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가 한 행동의 형태(겉모양)만 보면 테러리스트로 보이나, 그 내막을 뜯어보면 쉽게 그리 말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와 같은 패널들의 발언도 그렇고, 다큐 자체의 전반적인 논조도 그렇고 비교적 객관적인 시점에서 안중근 의사를 조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형장으로 떠나는 안중근 의사가 남겨준 유묵을 보고 그의 등에 "감사했습니다!"를 외치는 일본 헌병의 모습과 안중근 의사가 아내에게 남긴 편지 부분은 참 뭉클하네요.  25년 가까이 지난 요즈음에는 더이상 일본에서 이와 같은 다큐가 나오리라 기대하기는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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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패티쉬
19/08/12 21:27
수정 아이콘
단순히 한일관계를 떠나서 일본은 예부터 안중근을 높게 쳤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유신지사적 성격이 강하게 나는 인물이라 오히려 일본에서 존경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성향이 전혀 다를 것 같지만 박정희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안중근이였죠
valewalker
19/08/12 21:28
수정 아이콘
일본다큐에서 아리랑을 들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Lord Be Goja
19/08/12 2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 서브컬처물들을 보면 제각각 성향이 다른 흥선대원군,김옥균,안중근이 취급이 좋은거 같더군요.
일본인과 입장은 다르지만 그런 운동이나 정책을 왜 하는지는 국적이 달라도 이해하기 때문이아닐까 싶어요.
하심군
19/08/12 21:37
수정 아이콘
이게 참 기분이 묘한 다큐멘터리죠. 제가 이 주제에서 이야기한 것의 절반은 이 다큐멘터리에서 나왔습니다.
솔로14년차
19/08/12 21:54
수정 아이콘
안중근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고, 이야기를 하면 결국 그 삶이 드러나기 마련이라.
일본에서는 자기네 나라 초대 총리를 암살한 인물인데 숨겨질 인물이 아니죠.
타마노코시
19/08/12 22:20
수정 아이콘
지금도 다큐와 르포에 대해서 참기자 정신으로 덤비는 기자들이 아직도 있겠지만, 90년대 중반, 2000년대 중후반, 2010년대 후반에 각기 다른 일본에서 살았던 입장에서 볼 때 점점 이러한 다큐와 르포의 심층도도 떨어지고 옐로우저널리즘과 얕은 선동성 기사들이 점점 늘어나는 듯 하더군요.
아직까지 일부 다큐 프로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일본의 모습과 다른 주제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저렇게까지 심층적으로 파고들지는 않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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