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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8/12 23:26:36 |
Name |
길갈 |
File #1 |
16c8626101851a42.jpg (43.7 KB), Download : 35 |
출처 |
2차 루리웹 |
Subject |
[유머] 낯선 개가 계속 자고 간다 |
늙고 지쳐 보이는 개가 우리 집 앞마당을 맴돌고 있었어.
그 녀석의 목줄이나 뱃살을 보면 걔한테 잘 대해주는 주인과 집이 있는 건 분명했는데...
녀석은 조용히 내게 다가왔고, 나는 녀석의 머리를 몇 차례 토닥였고, 녀석은 나를 쫓아 우리 집에 들어와, 집 구석에서 조용히 몸을 말고 잠들었어.
한 시간이 지나 녀석은 문으로 향했고, 나는 녀석을 밖으로 보내주었지.
다음 날. 녀석은 우리 마당에서 나를 반겼고, 집으로 들어왔고, 그리고 집구석 녀석의 장소에 들어가 또 한시간동안 잠들었지.
이 일은 몇 주 씩이나 계속되었어.
난 녀석의 목줄에 메모를 하나 적어 보냈지.
"저는 이 사랑스러운 댕댕이의 주인이 누군지 알고 싶어요. 거기에 더해, 당신이 이 댕댕이가 우리 집에서 매일 오후 낮잠을 자고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요."
다음날, 낮잠을 자러 온 녀석의 목걸이에 메모가 붙어 있었어.
_"우리 집에는 어린애가 여섯 명이며, 그 중 두 명은 3세 미만입니다. 녀석은 수면부족을 해결하려 하는 것 같네요.
저도 내일 녀석과 방문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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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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