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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0 14:40
미국의 수학자. 게임 이론의 초안을 낸 인물로, 1994년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밀레니엄 문제 중 하나인 리만 가설을 풀다가 조현병을 앓게 된 것은 유명한 일화이며, 이를 토대로 만든 전기 영화로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은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 2001)가 있다. 2015년 5월 23일 아벨상을 받은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9/08/20 15:52
음.. 걍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수학 천재였군요. 나이 들어서 노벨상을 받아서 다른 천재들에 비해서는 늦게 재능을 발견한 줄 알았는데요.
19/08/20 16:14
반농반진으로 사족하자면
노벨상은 원래 대개 나이들어서 받습니다. 수상자가 이룩한 업적이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할때쯤이면 오랜 세월이 지난 뒤거든요. 특히나 그야말로 노벨상감인 과학분야의 근본적인 업적이라면... 한편, 머리가 깨져라 연구하던 천재들은 머리가 진짜로 뿌서져서 요절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노벨상의 가장 중요한 수상조건이 장수라는 농담이 있죠. 요즘은 그래도 신기술의 발명이 상용화로 이어지는 템포가 되게 빨라진것 같습니다. 잡지에서나 흥밋거리로 보던 기술이 수년만에 실물이 나오고 하더라고요. 그런거 잘 밀어붙이는 머사장도 있고...
19/08/20 16:37
안 그래도 질문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던 참이었습니다.
존 내쉬는 조현병 극복한 이후로도 학문적 성취가 많이 있었나요? 게임이론은 박사논문으로 쓴 걸로 알고 있고 그 뒤로 병으로 고생하고 그랬으면 연구성과를 내기가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나무위키에도 뷰티풀마인드 이상의 내용은 잘 안 나오고...노벨상 받을 시점에는 이영호 시대를 사는 임요환이 아니었나 싶은데.. 모든 수상이 그렇듯이 연초보다 연말 임팩트-_-가 중요한데 노벨상은 그런 건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는건가 궁금하네요.
19/08/20 17:09
그게 경제학이론은 나중에 재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하이에크도 1899년생이지만 경제학상은 74년도에 받죠. 이게 의미하는 것이 뭐냐면, 경제학은 학문적 성취를 이루어도 그게 빛을 보는 경제적 상황이 닥쳐와야 그 성취를 제대로 인정해 주는 셈이거든요.
19/08/21 12:17
아인슈타인의 중력파 이론도 100년이 지나서 검증이 되는 지경이니
다른걸로 물리학상을 못탔었고 살아있다고 가정한다면 지금 100세 넘겨서 줘야하죠. 한 분야를 이뤄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성과가 커도 죽으면 못받고, 아쉬운 분들은 노벨 이전에 태어난 천재들이죠. 암튼 오래살아야 받습니다. 명예의 전당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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