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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9 14:11
저도...애도 없고 맞춰질 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헤어지는게 낫지 않나 합니다. 참고로 저도 유부남인데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서로 같이 보내는 시간(같은 공간에 있는 것 뿐만이 아닌)도 없는데 결혼생활을 뭐하러 유지하지?하는 생각이네요
19/08/29 14:18
그러게요 저도 저 맘때 쯤에(결혼 4년차 정도) 부부간의 문제로 몇백만원 들여서 상담도 받아보고 한 입장에서, 이혼이라는게 사실 엄청 극단적이이거나 최악의 선택지는 아니라고 봐서....
19/08/29 14:12
어차피 다시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노력해야 되는 것은 마찬가지라...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양쪽이 끝없이 노력해야 유지가 되는 거죠 뭐...
19/08/29 14:20
그게 노력이란게 정도껏이 있는건데... 저는 같이 있어서 행복한 시간보다 불행한 시간이 더 많다면 '이걸 노력으로 해결하자'라고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가 없을때를 말하는거고 애가 있으면 좀 가치판단을 해야겠죠 내 인생이 우선이냐 애가 우선이냐...
19/08/29 14:22
애 입장에서도 이혼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 매일 욕하고 싸우고 술먹고 깽판치는거 볼바에야 깔끔하게 헤어지는 편이 정서함양에 도움될수도 있죠. 케바케긴 하지만..
19/08/29 14:14
그냥 이성친구 사이에서도 헤어지는 게 힘든데 하물며 부부사이는..
수틀리고 귀찮으면 그냥 헤어지면 되고 개선 노력 같은 건 없는 인간관계.. 남의 일 말하는 건 원래 쉽죠..
19/08/29 14:17
남의 일이긴 합니다만... 나이 40 훌쩍 넘어가니까 주변에 이혼 친구들만 여럿이라... 애 있는 집들은 좀 많이 피곤해지는데, 애 없이 돌싱 된 친구들중에는 '솔직히 그냥 빨리 찢어질껄 그랬다' 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남녀 둘 다...
19/08/29 14:25
제 지인이 저러고 있다면 '이혼 너무 어렵게 생각말고 이혼한다고 인생에서 큰 실패 한 것도 아니다' 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진짜 실패한 인생은 특별한 이유 없이 불행한 요소를 억지로 껴안고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해서...
19/08/29 14:20
그렇죠. 이혼 힘들다는건 옛말이죠.
물론 어떤 관계든 서로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그 노력이 일방적인데다가 즐겁지도 않다면? 열커플 결혼하면 세커플 찢어진다는게 허언이 아닌 듯 합니다.
19/08/29 14:16
서로 고생이네요 어찌 보면 이게 제일 일반적인 패턴이죠
요즘 여자분들이 평균적으로 남자보다 집안일을 못함 (남자는 보통 군대를 다녀옴) 남자가 처음엔 여자가 이쁘니까 떠안고 하드캐리하다가 몇 년 지나면 지침 술도 보통 남자보다 여자가 더 잘 마심
19/08/29 14:23
일단은 공허하다 내 즐거움이 없다는 이야기가 사라지겠죠. 아니 전쟁 중인데 공허할 여유가 어딨고 내 즐거움? 그런 건 원래 없..
19/08/29 14:33
아이때문에 참는것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부부싸움은 아이로 부터 시작...
여튼 아이가 있으면 삶의 새로운 동력원이 되긴합니다. 각종 이벤트가 발생하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애가 커가면서 상황이 계속 변하거든요. 거기에 먹여 살려야 하니까 책임감도 강제로 동원이 되고 여튼 삶의 동기부여가 더 되는 편이죠.
19/08/29 14:25
주작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남편분이 야근을 자주 하고 자취를 오래했고 능력이 있고 외모도 좋고 이런걸 따져봤을때 가족을 필요로 했었는데 본문의 여성분은 마냥 기다리고 있는게 싫고 술을 좋아한다는건 자주 외출을 했을거라는 이야기 인데, 집에돌아왔을때 텅빈집 술먹고 귀가하는 와이프 보면서 그냥 혼자살던때와 뭐가 다른지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진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뭔가가 마음에 안들면 저같은 경우는 직설적으로 바로 이야기 하고 발끈하는 성격인데 반면에 남편분이 참을성이 많고 말을 아끼는 편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와이프에게 내가 몇시에 오던 맛있는 음식 해놓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강요를 하기도 뭐한 상황이니... 그런 여자를 만나면 됩니다 크크 그걸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거든요. 기다리다 지치면 잠들고 강아지처럼... 그걸 퇴근하고 보면 또 흐뭇하기도 하고 그럴것 이거든요.
19/08/29 14:45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남자도 여자도..
너무 변화가 빠른 시대에 매우 보수적인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계속해 나가기는 정말 어렵죠.
19/08/29 15:50
그죠? 저도 그렇게 보이네요
뭔가 자신의 잘못은 많이 숨긴느낌 그러니 글을 읽어도 독자입장에선 무슨상황인지 알수 없고 결국 겉도는 일반적인 위로만 나옵니다
19/08/29 15:36
먼젓번에 자게 올라온 글 보면 아이 없어서 헤어진다는것도 핑계같습니다.
그냥 헤어질 사람은 뭘 해도 헤어지고 안 헤어질 사람은 뭘 해도 안해어진다는게 정답인것 같아요.
19/08/29 17:06
글쎄요.. 제 경험으로는 아이가 없었다면 두세번은 헤어졌을 것 같은데.. 근데 이 댓글 쓰다보니 멀지않은 미래에 애들 다 컸다고 헤어지게 되면 님 말이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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