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9/04 22:13
좀 위험한 생각일수도있긴한데 장애인특화도시를 만들어서 자율의지에 따라 1개도시정도 크기에 모여사는건 어떨까요?
도시자체가 장애인으로 낙인찍히는 분명한 단점이있긴하나 인프라라던지 같이사는 사람들간의 시선?의 문제에서 상당부분 자유로울수있을거같은데 말이죠.
19/09/04 22:19
가족이 돌보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 것 같은데요
이사를 하면 생계가 곤란해지는 경우도 많을테고 너무 복합적인 문제가 많을 것 같아서 비현실적인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19/09/04 22:19
차별을 확대하고 싶지는 않지만..말 안해서 그렇지 지적장애인들 사춘기 오면 무섭다고 합니다. 주로 어머니가 케어하니까 힘으로라도 제재해야 할 상황에서 감당이 안되죠.
19/09/04 22:20
실제로 장애인이 피고인인 성범죄 사건 많아요.. 시설에서 지적장애인끼리 가해자 피해자인 경우도 되게 많습니다.
근데 강제성이 있는건지 애매한 경우도 많아요 사실.. 여성 장애인이 동의하는건 제대로된 동의가 아니라지만 남성 장애인도 여성 장애인의 장애를 이용한다 이런 판단이 되는 건 아닐텐데 말이죠...
19/09/04 22:23
식물들의 사생활이라는 책에서 장애인들의 성욕처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죠. 예전에는 전혀 생각도 안 해봤던 주제였는데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19/09/04 22:27
제 직업상 지적장애분들이 모여있는걸 많이 보는데...
그런 분들일수록 충동 조절이 안되는 지라 덜 장애가 있으신 분들이 더 장애가 있는 분들을 거의 필연적이다 싶을 정도로 학대하게 되요. 그 분들도 의도적인건 아니지만. 사소하겐 티비 채널 독점부터해서 맛있는 식단 나올때 음식 빼앗기, 최종적으론 성착취까지 가지요. 성욕은 3대 주요 욕구니 어떻게 해결이 안됩니다.
19/09/04 22:44
이런게 현실인거죠..
솔직히 글로야 말로야 장애인 어쩌고 저쩌고 해야한다고 이야기하지.. 현실은 솔직히 힘든게 사실입니다..가족 조차 힘들다고 느끼는 판국인데... 무조건 약자라고 생각하면 곤란한데 그냥 그렇게 여기고 들어가니 거기서 오는 괴리감이라는게 생기는거죠..
19/09/05 00:03
네 그런 의미에서 말하면 약자는 맞습니다.
말하고자 했던게 말하신대로 약자라서 다 봐줘야 하는가? 이걸 말하고자 한건데 표현이 좀 부족했네요.
19/09/05 00:22
아이가 정말 착하면서도 안타깝네요
아무리 지적장애인이라지만 친동생들에게까지 성적 욕망을 보이면 어쩔 수 없이 혐오감이 들 수밖에 없을텐데...
19/09/05 00:52
저 아는 사람 중 하나가 장애인에 대한, 특히 남성 지적장애인에 대한 혐오나 터부가 있어요.
본인이 말하기를 10대 때 봉사활동 나갔다가 남자 지적장애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경험때문이랍니다.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하다보니 나중에는 상황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커졌던 모양이더라구요. 기분이야 이해하는데 그걸로 자신의 장애인 혐오를 합리화하려는 "나는 장애인이 내 근처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아. 이해하지?" 같은 태도가 묘한 기분을 자아내게 했지요.
19/09/05 01:20
저는 그것을 통해 자신의 혐오를 합리화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으니 남자의 근처에 있는게 싫다 뭐 그런건데요. 본인이 충격을 받았으니 니들이 어떻게 그걸 알겠냐 그런거잖아요. 뭐 옆에 붙어앉으라는 것도 아니고 장애인과 함께 일하라는 것도 아닌데 자기 눈앞에 띈다고 "나는 그 사람들을 상대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라는게 싫었습니다. 물론 존중은 해서 그 자리에서 그녀를 보냈습니다만.
19/09/05 02:29
그 지인분께서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걸 합리화하는게 이해못할일도 아니지 않을까요?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트라우마가 얼마나 클지는 알수없는 일이니까요.
19/09/05 02:55
뭐 그렇게 쿨하게 나오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이제 그녀와 만날 일도 없으니 저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장애인이 눈에 띌때마다 그런 소리를 듣게 되면 피곤하긴 합니다.
물론 상기 내용은 심각한 문제에요. 사람들이 해당 문제를 자꾸 직면하려하지 않고 회피하고 치장하려는데서 생기는 문제. 결국 그녀도 희생자라면 희생자인 셈인데,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그녀에 대한 정보나 감정들이 그렇게 객관화시키는 것을 방해하는지도 모르지요.
19/09/05 04:45
인터넷에도 가장 많이 보이는 유형이고
피지알에서도 특히 많이 보이는 유형이죠 일련의 사건으로 처음보는 장애인이든 뭐든 장애인 자체를 싫어한다=정상 사건이 있었지만 너무 일반화하는거 아니냐=정상 내가 이런사건있었어 그러니까 내가 장애인싫어하는거야 내가 맞지? 맞다고해=비정상 간단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어려울거 없어요
19/09/05 07:00
전 전라도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해서 "나는 전라도 사람을 상대하지 않을 권리를 가졌다"는 식의 말을 하고다니는 논리구조가 맘에 안들었던겁니다. 전라도 사람이 주변에 나타날때마다 항상 저런식으로 자신을 방어해달라고 한다면 어쩌겠습니까?
저 말에서 '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아닌 다른 단어를 치환한다면 어떨지 모르겠군요. 여하튼 편견이라면 편견이겠지만요.
19/09/05 03:21
사실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할 문제긴 하죠.
그들이라고 성욕이 없을 수 없으니까요.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기 전에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09/05 09:10
가난이 선이 아니듯, 약자가 선이 아니듯, 장애인도 이 말이 적용됩니다.
장애인도 그냥 불편함이 있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사악할 수도 있고 성욕이 들끓을 수도 있고...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