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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17 16:09:24
Name 살인자들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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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엠팍
Subject [기타] 한국영화 역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영화감독.jpg




쉬리의 강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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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산적
19/09/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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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인정
shadowtaki
19/09/17 16:16
수정 아이콘
이건 인정. 영화가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서 이 영화 이후 한국 영화에 들어오는 돈의 규모가 엄청나게 커진 것 하나로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에서 길이길이 남겨야 합니다. 이 전의 한국영화들은 방화라고 불렀지만 이 이후의 한국영화들은 방화라고 잘 안 부르죠.
19/09/17 16:18
수정 아이콘
방화가 뭔가유?
shadowtaki
19/09/17 16:20
수정 아이콘
국산영화를 말하는 한자어죠. 외화의 반대말 정도?
Altair~★
19/09/17 16:23
수정 아이콘
방화(邦畫) 자기 나라에서 제작된 영화 라는 뜻으로 일본식 표현입니다. 방화라는 표현이 사라진건 쉬리 때문이라기 보다는 일본식 언어 순화의 결과로 봅니다.
계층방정
19/09/17 16:37
수정 아이콘
딱히 이 단어가 일본식 표현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영화부터가 일본식 한자어일 수도 있고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09360.html 이 기사에서는 '방화'라는 단어에 수준높은 외화보다 질 떨어지는 하급품이라는 인식이 묻어 있어 근거 불명의 일본어 잔재 누명이 퍼지자마자 빠르게 사라진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표절작곡가
19/09/17 16:25
수정 아이콘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자국의 영화를 뜻합니다...

쉬리 이전 한국 영화들은......

일단 영화사가 수입 영화(라 읽고 헐리우드꺼라 읽는다.)의 배급을 같이 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선 통제하죠~
너그들 한국 영화 찍어라~
영화사는 싫어합니다...
왜냐면 기술도 없고 군사정권에서 하도 잡아 족쳐놔서
아이디어도 없거든요~
그래서 정책적으로 수입 영화 몇 개 배급을 위해서는 한국 영화 몇개 찍는걸 의무화 시키죠~

그 때 찍은 한국 영화들을 방화라고 부릅니다...
지금은 한국 영화로 완전 대체되었죠~~
츠라빈스카야
19/09/17 16:22
수정 아이콘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좋다 안좋다, 감독으로써의 능력이 어떻다를 넘어서, 소위 블록버스터를 한국에 도입 내지 성공시킨거 하나로 인정..
톨리일자
19/09/17 16:23
수정 아이콘
폭발 장면 빼고는 꽤 준수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9/09/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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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게에 올라온 검문씬은
군필시각으로 보니 좀 오그라들긴 하더군요
거룩한황제
19/09/17 16:24
수정 아이콘
우선 한국 영화 쉬리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게 맞는게...
그 전에는 영화에 투자한다고 하면 거의 소액투자가 많았고
대부분이 조폭에서 나온 자금으로 영화 많이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거의 뭐 제작비도 10억이면 엄청 많은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쉬리만들고서 무려 펀드 조성해서 그걸로 영화 만들었으니
거의 제작비가 수십억 투자를 하면서 판을 키운거니까요.
물론 조금 더 들여서 3D나 이런 부분에 신경 쓰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당시 헐리우드 1.5군급에 준하는 퀄이었으니까요.

거기에 어마무시한 관객과 수익까지...-_-b
시린비
19/09/17 16:28
수정 아이콘
키싱구라미..
Rorschach
19/09/17 16:3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 를 보여준 영화죠
인생은에너지
19/09/17 16:32
수정 아이콘
편히 쉬리..
19/09/17 16:32
수정 아이콘
강제규 받고, ('접속' 한정)장윤현 추가요.
요슈아
19/09/17 16:32
수정 아이콘
한국 영화산업의 본질을 바꿔버린 작품이었죠.
이거 망했으면 지금같은 영화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었을 겁니다...

그래서 원더풀데이즈 가 두고두고 아쉬워요.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추에 롱기누스의 창 꽂아버림.
미카엘
19/09/17 16:34
수정 아이콘
어릴 때 봤는데도 우리 나라 에서 이런 수준의 영화 제작이 가능하구나! 하고 놀랐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Grateful Days~
19/09/17 16:36
수정 아이콘
이건 인정이죠.
19/09/17 16:38
수정 아이콘
전과 후를 나누는 기준이 된건 확실합니다.
55만루홈런
19/09/17 16:39
수정 아이콘
한국영화의 서태지급이라 생각됩니다 크크 걍 판도를 바꾸었죠
일본에서도 인기 좋았구요 쉬리급으로 인기 얻은 한국 영화도 거의 없는걸로 아는 내머리속의지우개 하나 있던가 크크
티모대위
19/09/17 16:42
수정 아이콘
쉬리 이전에도 명작 한국영화는 꽤 있었다고 하지만, 쉬리는 우리나라가 거대자본으로 큼직한 블록버스터를 만들어서 성공할 수 있다는걸 실증한 대표적 사례라서...
19/09/17 16:42
수정 아이콘
수업 끝나고 친구들과 강북으로 도강하여 당시 최신건물이었던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본 영화를 보고 나와서 다들 국뽕이 차올랐던 기억이 거뭇거뭇하군뇨
쿼터파운더치즈
19/09/17 16:45
수정 아이콘
축구로 치면 아리고사키?
최종병기캐리어
19/09/17 16:47
수정 아이콘
대학교 입학식이 너무 재미없어서 고등학교 동기놈이랑 도중에 째고 신촌 녹색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구라리오
19/09/17 16:49
수정 아이콘
가장 충격이었던게 총 소리였습니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는 화약 소리였지만 쉬리의 총격신의 사운드는 정말....
타노스
19/09/17 17:07
수정 아이콘
인정 또 인정....쉬리 이후 판이 커졌고 이 직후 삐끗 하면 말짱 도루묵이 될수도 있는 갈림길에서 공동경비구역 JSA가 터졌죠
마법두부
19/09/17 17:11
수정 아이콘
When I dream~
19/09/17 17:12
수정 아이콘
성냥팔이 나올줄...
19/09/17 17:16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가장 충격먹은건 JSA였습니다.
이제 한국영화가 여기까지 왔구나.. 를 느꼈던
퀀텀리프
19/09/17 17: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성스러운 소녀가 재림하는데..
김연아
19/09/17 17:22
수정 아이콘
이건 무적권 인정이죠

영화 산업의 사이즈 자체가 완전 달라졌죠

작가주의 영화들이 고퀄로 뽑힐 수 있는 영역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봅니다
19/09/17 17:31
수정 아이콘
지금 봐도 그렇게 촌스럽지않음
콰트로치즈와퍼
19/09/17 17:40
수정 아이콘
이 작품 전까지 한국영화에서 총기사용 장면 보면 딱총 소리 나면서 총구 끝에서 연기가 났죠.
Lord Be Goja
19/09/17 19:09
수정 아이콘
사실 더 오래전에는 실탄사격을 하던 시절도 있다고 합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9/09/17 17:43
수정 아이콘
쉬리도 중요한 작품이지만 감독의 전작인 은행나무침대도 상당히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해요.
19/09/17 17:50
수정 아이콘
한편으론 쉬리 실패했었으면 어휴....
흐헤헿레레헤헤헿
19/09/17 18:07
수정 아이콘
조국통일만세 하고 폭약 삼키는 씬이 강렬했던것으로 기억...
표절작곡가
19/09/17 20:25
수정 아이콘
그거 한 여배우가 김수로 여동생...
그런거없어
19/09/17 18: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애니매이션에는 원더풀 데이즈가 있죠..
이스케이핀
19/09/17 19:18
수정 아이콘
아마 . . 겟돈 . .
아 아닙니다
공원소년
19/09/17 18:24
수정 아이콘
아, 이거 인정합니다.
이 작품 이후로 한국에서도 블록버스터가 가능하다! 라는 인식이 커졌지요.
공원소년
19/09/17 18:25
수정 아이콘
물론 SF는 그놈의 성냥팔이가 다 말아먹었지만.
치킨은진리다
19/09/17 18:42
수정 아이콘
쉬리이전 영화는 기억나는게 고래사냥, 투캅스, 서편제, 장군의 아들 정도네요. 이후는 많아서 기억못할정도
파랑파랑
19/09/17 19:42
수정 아이콘
쉬리보고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 놀랐습니다
유념유상
19/09/17 20:25
수정 아이콘
쉬리성공이후 충무로에 대규모 외부펀팅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했죠. 이때부터 영화가 돈이 된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솔로14년차
19/09/18 12:05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쉬리가 아니었더라도 한국영화시장은 성장했을 거라고 봅니다. 한국영화성장의 직접적인 원인은 CGV로부터 시작된 많은 상영관이라고 보거든요. 그 전엔 서울극장이 상영관이 많기는 했는데 쉬리 즈음에 새로 늘려서 7개였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고, 그 전까지는 3개였죠. 3개도 멀티플렉스이긴 합니다만.
그러니까 쉬리가 성공하면서 돈이 더 들어오기는 했는데, 쉬리가 아니더라도 한국영화가 큰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거죠. 인프라가 갖춰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를 활용할 영화가 등장하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러다 등장한 것이 쉬리였다고 봅니다. 쉬리가 첫 포문을 열었고, 그 전의 생각이 맞았다는 걸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하지만(예를들면 한국영화는 쉬리 전과 쉬리 이후로 나눌 수 있다거나), 쉬리가 아니었더라도 어지간하면 쉬리만한 블록버스터가 이후 나왔을 거라고 생각해요.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이라는 희대의 영화를 배출하고서도 한국영화가 망하지는 않았으니까요. 꽤 투자에 인색해지기는 했지만, 그것도 사실 쉬리 성공 이후 돈된다니까 묻지마 투자가 늘었던 것이 줄었다고 봐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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