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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8 23:01
아이디어를 놀란이 가져갔다...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요. 찾아보니 슈마허 아이디어가 [배트맨 : 이어 원]을 기반으로 한 정극스타일 영화 만들기... 라는데 뱉맨 이어원은 애초에 명작으로 유명했고, '배트맨의 시작을 영화로 만들자!' 고 하면 젤 먼저 나오는 게 이어 원이기도 하고....
또 추가로 찾아보니 그냥 배트맨 비긴즈 기획 자체는 워너가 먼저 했고 감독을 놀란에게 맡긴 모양이네요. 그럼 애초에 놀란이 아이디어를 가져간 게 아니었네요(...)
19/09/18 23:07
근데 막상 이어 원에서 차용한 장면은 굉장히 많지 않나요?
처음에 고든 만나려고 벽에 부딪히는 장면이나, 박쥐들 불러내서 도망치는 장면 같이요. 실제로 이어원 차용을 꽤 했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19/09/18 23:12
배트맨이 되겠다고 마음 먹는 장면까지는 이어 원 스러운데 빌런 기획이나 갈등 양상은 이어 원스럽지는 않아서요. 이어 원이 80년대의 느와르인데 비긴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느낌이라. 배트맨 비긴즈 좋아하는 영화작품이긴 합니다.
19/09/18 23:47
배트맨과 로빈이 진짜 답도없는 작품이긴 한데 가끔은 죠엘 슈마허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건 너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트맨 포에버는 스튜디오의 의중대로 잘 흘러간 영화였다고 보거든요. 물론 포에버에서도 투페이스와 리들러가 원작이랑 달라도 너무 달랐긴 하지만요. 팀 버튼의 배트맨1이 예상보다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다 성공한 뒤, 팀 버튼의 색이 더욱 강하게 들어간 배트맨 리턴즈가 흥행이 좀 아쉬우니 어두운 면을 걷어내고자 감독을 바꾸고 (당시엔 희박했던 개념인) 리부트를 하고 그게 나쁘지만은않은 결과물을 가지고 옵니다. 흥행성적이 리턴즈에 비해서 딱히 좋을것도 없었긴 하지만 어쨌든 리턴즈에 비해서 좀 더 가볍게 넓은 관객층에 어필할 수 있는 영화이긴 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어 이거 괜찮네?! 밀어붙여봐!' 로 나온 결과물이 배트맨과 로빈이 아닌가... 싶단말이죠. 그 결과물이 상상이상의 물건이 나와버려서 그렇지... 크크 그러고보니 저 스튜디오의 판단미스는 저 때나 지금이나...
19/09/19 15:06
망한건 아니긴 합니다만 제작비가 2배이상 증가했는데 월드와이드 수익은 2/3정도였거든요.
배트맨1이 $35m 들어서 월드와이드 $410m / 배트맨2가 $80m 들어서 월드와이드 $266m 이었어요. 사실 스튜디오 입장에서는 2가 첫편이면 몰라도 1이랑 비교하면 쭉 밀고나가기 좀 애매한 성적이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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