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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3 10:35
멀쩡하게 집에서 데리고 있어도 무슨 일 생길지 모르는데 외국에 혼자 보내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크지 않나요. 전 그렇게 애 내보내면 조마조마해서 숨도 못 쉴 것 같네요...
19/09/23 10:35
미친거죠 ^^
http://www.0404.go.kr/dev/country_view.mofa?idx=178 이집트는 현재 여행자제구역이네요 ^^ 저라면 제 조카 생명으로 1%의 확률이라고 할지라도 도박은 안할건데 그렇게 하고 싶으신가보네요
19/09/23 10:37
뭐 안전만 생각하면 정말로 이불밖으로 나가지 않는게 답이긴 합니다.
한국도 위험하고 평소에 학교다니는것도 위험투성이죠. 다만 여행제한이나 자제구역같은거라면 보내지 않는게 상식적인 선택이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것에 순서가 있듯이 국내여행부터 시작하는게 순리 아닐까 하는데
19/09/23 10:45
사실 감성적으로 본다면 그리고 특히 딸이라면 두문불출 금지옥엽으로 키우고 싶지만
어쨌건 아이도 한 개체이며 냉정하게 말해서 어느정도 생활력이 갖춰지면 한집에 살고있는 동거인이라고 봐야되기 때문에 좀 분리시켜야 할 필요는 있죠. 특히 한국사회서는요. 다만 아이가 미성년자 특히 로우틴이라는점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취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일반적인 평균으로 봤을때 진보적인 가정이라고 해도 아직은 생활력이 갖춰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떄문에 부모동반이거나 많이 봐줘도 단기 국내여행정도가 맞지 않을까 하는데
19/09/23 10:38
가이드나 동행하는 성인들 있으면 모르겠는데 완전 솔플이면 무리데스.
초딩이면 다큰거 같아도 사리분별이 성인처럼 안됩니다. 사람일이라 알아서 하라고 적기도 뭐하네요.
19/09/23 10:38
꼰대소리 들어도 좋습니다.
중학생이하로는 해외는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솔플 절대 안되구요. 고등학생정도 되야 국내여행은 콜해주고, 일본까지는 고민해볼법한데(이것도 아들이야기지, 딸이면 심각하게 고민할겁니다..) 그 이상은 절대 안됩니다.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19/09/23 10:40
뭐 친구 + 친구 부모님이 있으니 공항 픽업부터 해준다면야.. .그리고 배낭여행 프로그램이라고 하니 실질적으로 혼자 배낭여행 하는 컨셉은 아니긴 하네요.
그래도 중동 쪽은 안보낼꺼 같긴 합니다만...
19/09/23 10:44
저도 나름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개방성이네요.
남편분이 쓴 글을 보니 나름의 이유는 있네요. 제 아이라면 굳이 보내고 싶진 않지만... 근데 그냥 남편이 따라가면 될 것 같은데 굳이 따로 보내는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남편이 따라보내고 현지 프로그램 참여시킨다음 본인은 돌아오는 식으로 하면 될 것 같은데요?
19/09/23 10:44
딸아이 꿈이 공군에 들어가서 전투기를 모는거라면서요... 교육을 담당하는 아빠면 이집트보다는 학원을 보내야하지 않나요? 공군사관학교가 그리 만만한 학교가 아닌데요.
19/09/23 10:47
제맘대로 상상의 나래 펼쳐보는 스펙(이라고하기엔 저런 집안환경에서 흔한 스펙)
으로는 영어 프리토킹 될거고 독서도 많이해서 언어/영어 1등급은 보통 먹고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그래서 학자 집안에서 조모양이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19/09/23 10:53
공군사관학교는 자체시험을 보는걸로 알고 있는데 수학 공부를 꽤 해야 되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냥저냥 인서울 문과쪽 수시로 들어가는게 목표면 저도 크게 걱정은 안되지만요.
19/09/23 10:47
저건 혼자 배낭여행이 아니고 영국의 단체여행 패키지잖아요. 거기에 현지 친구도 있고. 제목부터가 잘못됐네요. 수학여행 보내는거랑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은데.
19/09/23 10:49
판춘문예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남편 글에서 선교사가 보이는 순간 개노답의 향기가 나네요. 게다가 가는 곳이 요르단에 이스라엘이라니...어지간히 독실한 집안 같은데 아내 쪽이 결혼을 잘못 했다고 봅니다.
19/09/23 12:19
글이 저거 2개 말고 더 있나요? 있으면 링크 좀 주시죠. 본문 2개만으로 보면 결국 남편도 그저 괜찮을 거라는 무대책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죠? 그리고 편하다의 새로운 용례 잘 봤습니다만 아직도 뭔 소리인지, 제 경우에 통용 될 수 있는 소리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19/09/23 12:59
원래 자기 가치관에 안 맞으면 막말해도 된다는 태도를 가진 분입니다.
피지알에서 본 몇 개 글 보고 평가한 거니 이렇게 말해도 될겁니다. 사람 평가는 글 몇 개만 보고도 내릴 수 있는 거니까요.
19/09/23 10:50
어른이 가도 위험하지 않나요? 물론 반대로 어른이기때문에 당할 수 있는 차별들을 안당할 수 있기도 하지만 ;; 그거와 안전은 차원이 다른 문제 같은데....
19/09/23 10:53
평생 비혼일 예정이지만 딸은 정말 조심스러운 듯..
통계는 안 찾아봤지만 한국 서울의 치안은 세계 1위일 거니까 안전한데 해외 어딘가로 가면 강간살해의 위험에서 여자가 훨씬 위험하죠
19/09/23 11:42
대림에 사는 건 아니고, 제 생활권이라 자주 가는데 대림도 여자 혼자 밖에 다니지 못할만큼 무서운 곳은 아닙니다. 꼬맹이들도 밤에 잘 돌아댕겨요. 야밤에도 동네 놀이터에 애기들 꽤 보이고요. 방범대?같은 것도 있고 교포분들도 자기들 이미지 방어할라고 노력하시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저런 외국들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에요
19/09/23 10:57
배낭여행인줄 알고 미쳤나 했는데 친구네가서 같이 여행캠프를 가는거네요. 저정도면 생각에 따라서 달라 질수는 있을 듯하네요
해외로 수학여행보내는건데
19/09/23 10:58
남편분의 논리에 분명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반패키지 여행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미성년자인 딸에게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을 혼자 보내게 두지는 못하겠습니다. (성년이라면 가고싶은데로 두겠지만요.)
일본이나 대만, 홍콩 아니 유럽, 미국만 되더라도 저런 형식이라면 보내주겠습니다만...
19/09/23 11:01
저도 여행 좋아하고 초등학생인 아들이랑 수십 차례 해외여행을 갔지만... 혼자 보내는 것은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거기다 이집트라니... 그나마 남아공 등 다른 아프리카보다는 자유여행할만한 곳이지만 중학생 여자아이 혼자서 여행할만한 곳은 절대 아닙니다. 현지에서 조인한다는 여행사 프로그램이 뭔지 모르겠지만 조인하기 전까지가 너무 불안해서 절대 못보낼 것 같습니다.
19/09/23 11:03
단독 배낭인줄 알고 미친 짓이라고 적었는데 단독 배낭은 아니네요..
참석하는 프로그램이 어떤지 확인해봐야 할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모가 함께 참석하는게 맞다고 보내요 이집트가 그리 안전한 나라도 아니고요..
19/09/23 11:07
아버님이 리암니슨 입니까? 아윌파인드유?
영화지만, 프랑스에 보내도 그 꼴이 나는데 이집트라니... 테이큰에서도 프랑스였으니까 살아서 찾았지, 치안이 더 안좋은 나라였으면 시체라도 찾았을런지...
19/09/23 11:08
죽으려고 작정한 듯.
애가 사고 당하거나, 험한 꼴 당하게 된 다음에야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할 생각인가 봅니다. 프리랜서라면 세상이 험하다는건 충분히 알고 있을텐데 거 참.....
19/09/23 11:11
전 반대요.
남자 마지막 문구에 여자로서 성장, 지구인 어쩌구는 참 어이가 없네요. 그만큼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걸 걱정해주는거지 무슨 지구인이 되지 말라고 사람들이 그러는건지.
19/09/23 11:11
쉼표 쓰는 습관, 괄호 내용 삽입, 문단 나누는거 보니 동일인으로 보이는데요
^판^ 인터넷 글은 구라추정주의가 적용돼야 한다고 링컨이 말했습니다.
19/09/23 11:16
양 쪽 다 이해되나
미성년자의 단독 해외여행에 대해 부모의 의견이 찬성과 반대가 갈린다면 찬성이 반대를 이겨서는 안될 것 같네요.
19/09/23 11:19
남자도 아니고 여자애네.
최소한 저 남자보단 외국 경험이나 여행에 더 익숙한듯 한데, 여행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외국인, 아니 그냥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이네요. 심지어 이집트는 민주화 혁명 이후엔 이집트 인 조차도 돌아가기 싫어 해외에서 불법체류하는 걸 본 나라인데. 여행 후 종교와 인종에 대한 편견이 생길지 안생길지는 전적으로 여행의 경험에 달려 있을텐데, 무슨 자신감으로 갔다오고 나면 딸이 편견이 없을거라고 확신하는 건지. 한비야 책이라도 읽고 심취한 사람일까요? 동남아 여행에서 아는 사람이라고 같이 어울려 놀다 정신차리니 다음날 길가에 나체로 버려져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사건따윈 들은적도 없나 보네요.
19/09/23 19:53
저 이거 10년전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교민들이 제발좀 조심하라고 붙여둔거 봤습니다. 남자 한명은 살해당한채 뒷골목에서 발견됐고, 여자는 대로변에서 나체로 발견 됐다고..
19/09/23 11:28
미쳤습니까 진짜... 같은 딸 가진 아빠로서 소름돋는 글이네요. 이 건 만이 문제가 아니고 성장하는 동안 저런 갈등이 계속 발생하겠죠. 아이가 불쌍합니다.
19/09/23 11:30
테러 무서워서 그 좋았던 터키도 이제 못가겠구나 싶어 슬픈데...이..이집트라니...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다시 비행기 타는 순간까지 친구네 가족이 1분 1초 붙어있는다는 보장이 없는 한 못 보내겠네요. 근데 이것도 판이면....판은 정말 장르적 다양성이 엄청나네요 크크
19/09/23 11:34
엄마 글에서처럼 일본 같은 저레벨(?) 지역도 아니고 갑자기 이집트는 좀...현실은 일본도 어떨지 모르는데.
참고로 제 친구(남자, 어릴 때부터 체격큼)가 아버지가 일본무역일 하시고 일본에 아버지 지인도 있어서 초6 때 혼자 일본 갔다가 입국심사대에서 애가 혼자 입국했다고 걸려서 조사한다고 몇시간 억류된 경험이 있다더군요. 공항에서 기다리던 지인이 연락해서 간신히 풀려났다지만.. 이집트에서도 14살 여자애가 혼자 입국? 바로 조사실 직행할지도 모를 일이죠..
19/09/23 11:44
경험상 이집트 난이도가 인도랑 비슷합니다.
이집트 갔다가 인도 갔는데.. 왜 인도가 지옥이라고 그러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이집트랑 비슷한데 싶어서...
19/09/23 11:39
쉽게 판단을 내리기 힘드네요. 전 첨에 초등학생이래서 어그로가 확 끌리긴 했는데 만 14세쯤 됐으면 나이가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여행지가... 아프리카 여행은 나도 무서운데요. 엄마에 이입해서 고민해보는데 어떻게 안 가게 설득해야 할 지 참 답이 안 나오네요. 보내고 나면 내가 너무 불안해서 일상생활이 안 될 것 같으니 다시 생각해 달라고 해야 하나. 경험해 본 배우자가 괜찮다니까 안 가 본 내가 믿어봐야 하나.
19/09/23 11:45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만 일본에서는 여행자제국가 갔다가 자기 피해입으면 당장 대중들부터도 좋은 말 못 듣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나마 치안 괜찮은 국가도 아니고 하다못해 미국같은 선진국도 아니고 가봐야 배울것도 없는 아랍국가에 뭐하려고 애기 혼자 보낼 생각인지 참 기가 차네요. 한국 공교육에 문제가 있다한들 저런건 마치 모태신앙 주입하는거처럼 자기만의 신념에 사로잡혀서 애를 망치는거죠. 참 저런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애도 불쌍하네요.
19/09/23 11:46
본문 내용만을 두고 본다면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은 인천 공항 출국장 들어가서부터 카이로 공항 입국장 나갈때 까지와
돌아올 때 카이로공항~ 인천공항 까지인데요. 분명히 초등학생 혼자 가기엔 부담이 따르는 일정이지만, 해볼만한 여행일 것 같기는합니다. 다녀오고나면 성장하는 부분도 분명 있을 것 같고요. 이건 부모성향상 보낼 수도 있고, 보내지 않을 수도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저라면 와이프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면 보낼 법도 합니다.
19/09/23 11:46
아..그리고..
조부모가 선교사 + 이집크 요르단 이스라엘 코스면 높은 확률로 (99.99%) 성지 순례일텐데... 개인적으로 성지 순례야 안 말리는데 단체로 가는건 삼가하는게 어떤가 싶어요. 시나위산에서 찬송가와 함께 동뜨는걸 보는 경험이 나쁘진 않았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너무 많을 동네라서...
19/09/23 12:05
남의 가정 일에 이렇게 말하기 참 뭐합니다만, 진짜 이런 말하기 싫은데요.
그래서 부인 글, 남편 글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그리고나서 하고 싶은 말을 하려다가 한 번 더 참고, 현재 이집트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에게 간만에 텔레그램으로 메세지를 넣어 몇가지 확인을 해봤고,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이집트 출신 요리사에게 카톡으로 몇가지를 물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국의 대학에서 교수 일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출신 친구에게 간만에 페이스북 메신저로 이집트에서 영국인 미성년 대상으로 한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 거 같은데, 여기에 동양인(정확하게 한국인) 10대 여성이 참가하는 것에 대한 의경을 물었습니다. 거기까지 다하고 나니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나가더군요. 이 정도의 노력을 했으니 하고 싶은 말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위의 의견을 물어본 이들도 그런 말을 해도 충분하다고 했으니까요.) 딸 아버지, 그러니까. 남편분.... 미쳤습니까? 어떻게 딸을 여행보낸다면서 현재의 현지 상황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딸애가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어떠한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 딸이 가지고 있는 바꿀 수 없는 태생적 특성(국인이며, 여성이며, 미성년이란)은 생각도 않고, 어느정도 안전히 확보된 상황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찍은 다큐 같은 것을 기반으로한 정보와 이미 몇십년이 지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지식을 기반으로 딸을 여행을 보낼 생각을 합니까? 현지의 이집트는 건장한 성년의 남성이 여행을 가도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영국의 교수왈, 대학교 학생도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으로 여행을 하겠다면 학교 당국에서 다시 생각할 것을 권하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하더군요. 불과 3개월 전에 검문소에 폭탄 테러가 있었고, 하루 10여 건의 외국인 납치사건이 일어나는 곳이 이집트 입니다. 국제적인 경험이 풍부한 아버지가 홀로 여행을 가도 위험한 상황에서 뭐하는 짓입니까? 물론 아무런 문제도 없이 잘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사고만 나지 않는 다면 말이죠. 그럴 수 있는 확률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집트의 경우는 아주 작은 사고라도 그 정도가 극단적으로 클 수 있습니다. 그게 걱정 되니까 가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19/09/23 12:40
알아보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저 분이 꼭 이 글을 봤으면 좋겠지만, 만약 보시더라도 본인이 가진 신념이 강하실 것 같은 느낌입니다ㅜ
19/09/23 12:11
최소한 아버지가 함께 캠프 입소까지 같이하고, 캠프 퇴소 후 귀국도 같이 해야합니다.
가능하다는 것과 안전하다는 건 다른 말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건, 등하교하는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서가 아닙니다. 저도 국민학교 입학식에 부모없이 혼자서 40분 거리를 걸어가 입학식에 참여하고 했을 정도로 방임으로 키워진 아이인데요. 그런 어머니도 제가 3학년 때 '박물관에 갈 건데 엄마도 같이 갈래?'라고 물었을 때는 자기 일을 뒤로하고 따라 나섰습니다. 당시 중앙박물관으로 있던 총독부 건물, 경복궁 앞마당은 저희 집에서 버스로 30분이 안걸리던 거리에 있었고, 저 혼자서 충분히 갈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혹여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그 때의 제게 그걸 대처할 능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머니도 그런 생각으로 따라오셨던 거고요.
19/09/23 12:30
남편본인이 간다면 지 몸 지가 버리겠다는데 라는 생각으로 아무말안하겠는데 딸을..? 이걸 감싸고 도는사람들도 똑같이 정상은 아닌거같네요
19/09/23 13:05
처음에 아내 글만 보고 도무지 이해가 안갔는데
남편 글과 여기 댓글을 보고 어떻게 저런 싸움까지 가게됐나 조금은 알겠네요 그러니까 남편은 아이를 굳이 혼자 카이로에 보내서 미성년 대상 성지순례캠프에 참가시키려는 선교사로 추정됩니다 저는 이렇게밖에는 이해해볼 도리가 없어요 그리고 성인남성이 이집트 간다고 해도 나라에서 가지말라고 권고하는데 대체 왜 개인의 판단으로 가도 된다고 우기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딸이 가고싶다고 식음을 전폐해도 말려야 할 각인데 평생을 되게 운좋게만 살아오셨나봐요 참나
19/09/23 13:12
저는 아빠 입장 지지합니다.
안전하다는 한국도 교통사고로 매년 수백명씩 죽는 나라죠. 매주 로또 당첨자도 나오고요. 장기여행 해본 입장에서 사고가 생기는 나라라고 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건 좀 비약이에요. 뭐 본인이 불안한거야 이해하지만. 사고 없었다고 그냥 운 좋은 사람 취급하는것도 비약이죠.
19/09/23 13:22
뭐가 비약이죠? 제 눈엔 님이 비약인거 같습니다만.
덧붙여 님 후쿠시마 원전 갔다오면 인정 해드리겠습니다. 뭐, 방사능 좀 쐰다고 누구나 암 걸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19/09/23 17:01
이집트 가서 사고 당할 확률로 암걸리는 선까지는 갈 수 있어요.
갈 이유가 없어서 그렇지. 제가 님한테 인정 받고 싶은것도 아니고.
19/09/23 13:26
안전하다는 곳도 사고가 난다면서 더 위험한 곳에 가는건 괜찮다는 발상은 이해가 안가네요...그것도 성인도 아니고 초등학생인데 말이죠.
19/09/23 13:39
오히려 장기여행 안해보신것같네요. 장기여행 가서 괜찮다 안괜찮다 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내면에 깔려있는건 위험한 부분 있지만 나만 조심하면 대부분 위험피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거지, 위험이 존재한다는 명제 자체에 대한 부정이 아닙니다. 제가 후진국만 다닌건 아니지만 네팔 인도 과테말라 태국 필리핀같은 나라들 배낭여행으로 몇번 가봤는데 공항에서 내린 순간부터 공기자체가 안전한 국가들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그런 국가들일수록 내가 [조심할 만큼 조심해도] 사건이 터지는 경우들이 [가끔] 있기때문에 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죠. 당장 우리나라에서 택시탔는데 딴데로 끌고가서 돈 내놓으라고 위협하는 경우 보셨나요? 어디 남한산성같은데 가서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카메라 가지고 도망치는 경우 보셨습니까? 공항에서 내렸는데 수십명이 달라붙어서 호텔로 데리고 가려고 호객행위 하시는거 보셨어요? 길가다가 총이나 칼들이밀면서 가진거 다 내놓으라고 하는거나 호텔방에 물건 놔두고 나갔는데 문따고 들어와서 다 훔쳐가는건요? 이걸 단순히 사고가 생기는 나라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건 비약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할말 없죠. 성인이야 자기가 진짜 최대한 조심하고, 특히 남자라면 기본적으로 저런 인간들도 쉽게 덤벼들지 않기때문에 내가 진짜 [최대한 조심하면] 괜찮을 [꺼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거지 위험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물며 저건 초등학생인데요. 동양인 문화권이 아닌 나라에 동양인 아이가 여행을 하면 반드시 타겟이 됩니다. [대놓고 여행자] 로 보이는데요. 까놓고 말해서 배낭여행자들에게 안전이 의문시되는 나라를 여행할때 모든 여행자들에게 요구되는 사항이 [안전하게 다니고 싶다면 여행객으로 보이지 않도록 다닐것] 인데 초등학생이 그렇게 안 보일수가 있나요?
19/09/23 17:09
전혀 안 위험 하니까 보내는게 좋다라기보다, 아빠와 딸이 저정도 플랜과 동기를 가지고 있는데 막기만 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도 이해합니다. 그게 더 메이져 한 여론이라는 것도 알고요. 하지만 옳고 그른게 아니라 각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데 한쪽을 지지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장기여행은 해 봤어요. 2007년 말부터 2008년 말까지 1년간 원월드티켓으로 지구 한바퀴 돌아 왔습니다.
19/09/23 14:11
전 나름 위험한곳에서도 살아보고 10여년 해외에서 체류한 경험이 있는데도 미성년자 혼자 여행 자제국가를 보내는건 미친짓, 혹은 객기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제 경험상 여행 자제국가가 아니던 나라가, 여행 자제 국가로 권고가 내려지면 일단 함께 거주하는 가족들은 우선적으로 한국으로 돌려보냅니다; 업무에 필수적인 주재원들만 남기고 그 가족들은 일시적이라도 일단 귀국을 시키고 봅니다. 그런데 이미 여행 자제국가 권고가 내려진 나라에 미성년자 여자아이를 혼자 보낸다구요? 돌아도 한참돌았죠 저런사람들이 또 운 좋게 여행 끝나고 한국 들어오면 여행 자제 권고? 그거 아무것도 아니던데? 하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기 십상이죠.. 저런 사람들 극혐합니다...
19/09/23 14:47
안전하게 잘갔다온다고한들 그건 그냥 운이좋은거죠. 한국치안상황이랑 비교해서 수십수백배는 위험한상황인데 자기인생도아니고 딸인생을 그런 도박판에 내겠다니..
19/09/23 14:51
성인이어도 반대할텐데... 미성년 거기다 딸!!
성인 남성이어도 위험하다고 자제하라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미성년 여자애를 보내겠다는건가요.
19/09/23 21:33
어느 정도 안전이 보장된 여행 ???
미성년자인데 어느 정도 보장이 되었으니 보낸다라... 친부인데 그런 헛소리를 공감얻을려고 적을 수도 있군요.
19/09/23 23:09
동일인이 쓰는 판춘문학인 거 같네요.
여러 가지 교묘한 지점을 노린 것이(모는 좋은 한국식 교육을 받았고 부유하고 사회적 권위가 있음, 부 역시 나름대로 좋은 교육을 받았지만 한국식이 아니라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고 프리랜서지만 돈은 잘 번다, 부는 기독교 선교사다, 그리고 실제로는 따뜻한 아랍인들 어필, 지구인으로 자라길 바란다는 꿈인 듯 철없는 듯 헛소리, 바쁜 아내 대신 자녀교육 전담했으며 한국의 교육에 회의 등등 교묘하게 논란이 일어날 법한 지점들을 은근하게 계속 타격) 그렇고, 위에도 한 분 지적했지만 잦은 쉼표의 삽입, ()의 삽입, 그리고 ?의 삽입 등의 개성이 흡사한 부분도 있고. 뭐 이런 건 부부가 생활하면서 닮아가는 것이라고 쳐도, 그렇다 하더라도 맞춤법 틀린 걸 닮아가긴 힘든데 띄어쓰기 맞춤법에서 둘이 비슷하게 오류를 내는 게 웃기네요. 하는것, 몇살때, 하는정도 등등 이런 부류의 띄어쓰기가 거의 모조리 동일하게 틀린데 심지어 아내는 법조계 공무원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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