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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6 02:16
워크래프트무비,
더러운 오크놈들이 수작부릴 틈을 주지 않고 블랙핸드를 순식간에 고자되기 해버리는 로서의 전광석화 같은 칼솜씨. 오크가 등장하는 막고라중에 비열한 수가 등장하지 않은 유일한 막고라.
19/09/26 02:41
근데 전 항상 궁금해왔던게 도대체 리치왕은 얼마나 강한건가요? 꺼라위키보니까 리치왕은 데미갓 에 속하는 포지션이다 라는데, 그럼 아제로스의 용사들은 그 데미갓 + 프로스트모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쓰러트린거지..
19/09/26 02:45
리치왕 단독 vs 역전의 용사들 + 베테랑 성기사 티리온이었으니까요.
심지어 그마저 리치왕이 거의 다 이긴 싸움이나 마찬가지였죠. 용사들을 다 쓰러뜨리고 너희들도 스컬지의 용사들로 만들어주마 라고 하는 상황에서 티리온이 갑자기 주인공 각성을 해 버려 리치왕의 속박을 깨뜨리며 일격을 날렸고, 그 이후 서리한의 영혼이 폭주하는바람에..
19/09/26 03:23
아웃랜드까지 가서 불타는 군단과 싸운 용사10~25인파티, 서리한과 싸우려고 만든 어둠한, 다 이겼다고 방심했더니 뒤치기한 파멸의 인도자를 든 티리온...
19/09/26 04:50
바로 그 서리한 때문입니다. 그 서리한으로 로데론+쿠엘탈라스를 쓸어버리면서 서리한이 희생자들을 잡아먹으면서 리치왕은 더 강해졌지만, 동시에 이런저런 무기들(대표적으로 쿠엘탈라스 왕가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마법검 펠로멜로른등)과 싸우면서 약해졌었고, 죽음의 기사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리치왕이 티르의 손 수도원까지 쳐들어왔다가 성지의 힘으로 버프받은 파멸의 인도자에게 제법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투영의 전당등을 보면 어떻게든 이걸 수리해보고자 했었던것 같은데, 실바나스나 제이나등 방해가 너무 심해 수리할 수가 없었고, 이때문에 그동안 서리한에 속박되어 리치왕의 힘의 근원중에 하나가 되어 있었던 희생자들이 반항을 시작합니다. 거기에 결과적으로 포세이큰의 역병까지 뒤집어써서 상당한 타격을 받았죠.
물론 그럼에도 리치왕은 막강했지만, 아제로스의 용사들의 강함에 반해 그들을 자신의 수족으로 부리고자 했기에 그들을 쓰러트리고 스컬지로 되살리려고 했으나 이 사이에 인간최강급 성기사 티리온 폴드링이 마찬가지로 성검 파멸의 인도자로 서리한을 깨버리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서리한에 속박되어 있던 희생자들이 해방을 맞이하여 용사들을 되살리고 용사들과 희생자들이 리치왕을 쓰러트리게 된 거죠. 사실 당시의 블리자드는 확실한 설정덕후였던게 맞는게, 이미 그 전의 대사들로 리치왕의 최후를 미리 스포해 놓습니다. 분노의 관문 전투 당시 볼바르 폴드라곤은 "니가 앗은 목숨 앞에 무릎꿇게 될 것이다, 반역자여!"라고 했고, 리치왕의 몰락 트레일러에서도 테레나스 메네실이 "과거의 죄악이 마침내 너를 잡았구나"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끝끝내 인간 아서스의 인간성은 한없이 작게 조각났을 지언정 리치왕 내부에서 살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애초에 안될 언데드라는 종족의 한계가 아니었나...추측해봅니다.
19/09/26 08:59
강력한 존재이긴 한데 세계관 파워레벨이 워낙 커서 중간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판다리아에서 나온 천둥왕같이 맞먹는 존재들도 있고(제작진은 1:1은 천둥왕이, 군대 전투는 리치왕이 이긴다고 평가했었죠), 필멸자 레벨에서는 매우 강력한 존재인 것이 사실이지만, 불멸자 레벨로 가면 상대가 안되죠. 당장 용의 위상들(지금은 힘을 다 잃어버렸지만)이나, 더 위로 가면 불타는 군단의 수장들, 티탄들같이 초월적인 존재들이 너무 넘쳐나서 딱 필멸자 중 가장 강한 레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불멸자들한테는 급이 안되고...
19/09/26 08:17
아서스는 탄생부터가 파멸을 예고된지라.. 어떻게 파멸을 이끌어 낼 지가 중요한 스토리였고 그땐 꽤 여운있게 잘 마무리 했죠. 허나...
19/09/26 08:51
진짜 리치왕 잡을 때까지만해도 워크래프트 사가가 반지의 제왕의 아성을 위협할만한 환타지가 될꺼라고 길드원들한테 떠들고 다녔었는데 그때로 돌아가서 입을 꼬매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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