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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3 04:58
뭐 상황이 미묘하지요 참.
만약에 진짜 순수 운동 목적이었으면 부부 동반의 주말 동호회를 알아보자고 권했을 테고, 이때까지 자전거랑 일면식 없다가 뜬금없이 자전거 동호회 들어가겠다고 말하면 저건 그냥 백퍼센트...
19/10/13 06:07
자전거 탄지 6년 넘었습니다. 제가 첫번째 활동했던 모임에서 실제로 고등학생과 유부녀가 그만... 실시간으로 19금의 사진이 오고가고...
자전거 타다 만난 여자친구와 5년 넘게 교제중이며, 오늘도 유부남 아저씨들만 나오는 동호회에 심부름꾼하러 나갑니다...
19/10/13 06:31
제 어머니가 환갑을 앞두고 자전거에 빠지셔서 자릿수가 다른 돈을 자전거에 투자하고 계시긴 합니다만은, 저런 이야기가 들리는 동호회가 있고 아닌 동호회가 있다더군요
19/10/13 06:43
제가 아직 어리고(?) 미혼이라 잘 모르는데....
실제 불륜이 많이 일어나는 일인가요? (푸아송 분포라 오래 살다보면 일어날 확률이 증가합니까?..) 그리고 인터넷에 묘사되는 것처럼 어른들 동호회는 안좋은 사교의 장인가요?...
19/10/13 07:42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데 사랑과 전쟁 뺨치는 스토리도 제법 봤습니다. 동호회가 안 좋은 사교의 장이라기 보다는 남녀가 많이 모이면 그 안에서 화학작용이 자연스럽게 생기는거죠. 그게 미혼끼리면 연애고 기혼이 섞여있으면 불륜이 되는거고
19/10/13 08:10
뭔가 모임의 특징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회사라면 회사 분위기, 업계나 업무도 영향이 클 것 같고...
이야기하다보면 회사에서 불륜 자주 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회사에서 C레벨 불륜 말고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네요
19/10/13 08:31
한 20~30분 장거리 택시 탈 일 있을때 아저씨한테 슬쩍 물어보세요 "불륜커플 많이 타죠?" 그럼 술술 썰 풀어주십니다...크크
전 장거리 탈 일 있으면 한 번 여쭤보구 맞장구 해드리면서 라디오 듣듯이 들어요 꿀잼입니다 크크크크
19/10/13 10:37
주위에 잘 없다는 분들 중에 1. 본인이 평소 타인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는 분, 2. 그런 류의 대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은 그냥 그런 류의 얘기를 모르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렇더군요
19/10/13 07:20
어느 동호회나 남여비율이 일정비율 되면 거의 생기는 편이구요, 자전거 동호회 중에도 MTB 다운힐쪽은 남자 99프로라 안생깁니다. ( 왜그런지는 유튜브에서 이게 뭔 종목인지 살펴 봅니다.)
그냥 일반적 길 타고 다니는 자전거 동호회들이 요새 밴드나 단톡방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다보니 불륜은 잘 모르겠고 그 안에서 남자친구가 차례로 바뀐다는 이야기를 좀 들었습니다. 모두 여러분과 상관없으니 안심하고 운동 나오심 됩니다.
19/10/13 08:03
아무튼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저한테 정보라면 정보겠군요. 뭐 어차피 저런거 나갈 일도 없는 사람이지만 세상을 이해하는 것 자체에는 도움이 되겠네요.
겉으로는 다른 목적의 활동을 걸어둔 모임이더라도 불특정 다수의 남녀가 모이다보면 뭔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게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 같구요. 펌글 아래 쪽에 스토리텔링인지 뭔지가 자연스럽게 나올만큼 만연했나보네요. 겉으로는 취미활동 모임이라고 내세워도 결국 종착지는 남녀관계가 되는게 공공연하다는 분위기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 낚기는 좋겠습니다.) 동호회를 해당 취미를 즐기려는 목적보다 이성친구를 만드려는 목적이 더 큰 사람도 적지 않겠어요. 연애에 관심없다는게 (특히 남자가) 말이 되냐고 시비거는 사람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었군요. 아주 잘 알아갑니다.
19/10/13 09:45
헤헤헤.. 몇몇분들의 기호에 맞는 동호회라면 확실히 이성만남의 장.... 은 아닐 가능성이 크겠네요 +.+
아 주어는 서술 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되시는 분의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해...
19/10/13 08:26
각종 동호회. 밴드 모임이 다 저러진 않고.. 남녀가 같이 모여서 하면 당연히 눈 맞을 수밖에 없는.. 그런 정도? 그 영화관 알바나 유원지 알바 같은거 하면 커플 많이 생기잖아요. 그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뭐.
다만 남녀 만남 목적이 유난히 큰 동호회가 있고, 정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덕후들만 있는 모임이 있고... 크크
19/10/13 09:05
대충 나이대만 맞으면 가만히 있어도 한두번씩은 교류가 있죠..그러다 몇년후에 그때 동호회 회원을 길에서 우연히 만나서 카페에서 수다떨다가 그때 다 서로 사귀었었어 재미있었지 썰을 듣고 눈이 동그래지는 거구요 크크
19/10/13 09:18
서로 모임에선 눈도 안 마주친 2명이 어느 날 대학가에서 손 잡고 다니다 들통나기도 하고 진짜 신기하더군요. 역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진다는게 크크 저도 모임에서 사겼다는 걸 아는 사람이 전여친의 친구 빼곤 아무도 없긴 했지만요.
19/10/13 09:11
'자전거' 동호회의 문제라기 아니라 무슨무슨 '동호회'는 다 똑같은건데...
그냥 이 세상에는 어릴때 생각하던 것 보다 불륜이 참 많더군요. 아자씨들이랑 많이 일했었는데, 뭐 정말 조금 과장하면 하나걸러 하나는 여자친구가 있는 느낌...
19/10/13 10:12
본인이 머리숱이 없거나 머리숱 없는 남편을 두신 분은 생각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안심하세요!
누가 천륜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머리숱을 보게 하라!
19/10/13 11:10
연애감은 확실히 생기고 커플이 생기는 경우는 꽤 흔합니다. 불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한 번도 못봤는데 충분히 가능성 있죠. 얘기도 건너건나 많이 들었고요.
19/10/13 13:14
예전엔 젊은 사람들이 이성 만나려면 교회가 원톱이었는데 요샌 러닝이 역전한 거 같아요. 종교에 대한 거부감도 거부감인데 특히 부담스러운 거 싫고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좋은 대체재가 생긴 거 같습니다.
19/10/13 13:25
서울에 러닝크루들이 많이 있는데 이게 진짜..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같이 달리고 끝나고 가볍게 맥주한잔 하는 분위기라서 인기가 장난 아닙니다. 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에 짧은 운동시간, 어렵지 않은 컨텐츠, 민망하지 않은 복장, 적당한 성비에, 기본적으로 몸 괜찮은 사람들이 많기까지.. 인연을 찾기에는 참 좋은 모임입니다 크크
19/10/13 12:21
뭐... 친구가 여자만날 일이 없다고 하면 동호회 나가라고 먼저 얘기하곤하니... 어쨌든 이성만남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게 동호회니...
여자가 동호회 가입한다치면, 남녀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모임에 나가면 거기는 남녀 만남이 활발할테니 위험하게 느껴질테고 남자가 대부분인 빡세게 동호회 본연의 활동에 집중하는 모임에 여자가 나가도, 거의 혼자 여자일거라서 집중적 관심을 받으면서 동호회 원래 분위기와 무관하게 대쉬를 받을 수가 있어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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