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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0 19:47
야갤과 해축갤에 손흥민과 류현진중에 누가 더 위대한 선수냐고 글을 올렸더니 야갤에서는 죄다 손흥민이 더 위대하다고 하고 해축갤에서는 류현진이 더 위대하다고 리플들 달렸다죠 크크
19/10/30 01:16
그러고보면 PGR이 그나마 LGBT 쪽은 최고로 우호적이긴 합니다. 불행한 일, 쓰레기같은 사건도 있어서 그나마지만.. 그래도 암묵적으로 대놓고 욕하거나 멸칭을 쓰는 건 금기시되니까.
19/10/30 01:18
낙태, 기본소득제, 종교과세, 기타 경제문제같은 안건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저 4개가 선정된 이유가 뭔가 궁금하네요. 현재 쟁점화된 이슈 순이라고 보기에는 동성결혼은 좀 뜬금없는데.
19/10/30 01:35
지금 그들이 꼰대라 부르는 사람들도
과거엔 민주화를 부르짖던 진보였습니다. 꼰대는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말이 아니죠. 물론 그것과 별개로 현 20대 남성층들이 보수화되고 있긴 한 것 같습니다만....
19/10/30 01:40
대통령과 민주당에 배신당한 20대 프레임을 미시는 분들은 부정하시지만 여론조사들 참고하면 이전세대들보다 보수화되었다는 사실이 보이죠. 뭐 보수화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니까요.
19/10/30 01:44
조국문제는 정당의 지지성향 차이라 빼고 페미니즘은 요즘 성대결양상을 보여 제외하고 생각해도
나머지 2문제는 진보대보수로 나누기 좋은 이슈인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는 놀라워서요. 난민문제는 여기서도 그런 글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동성결혼에 대한 사고는 개인적으로 더 충격적입니다.
19/10/30 01:48
사실 동성혼은 반대자들 목소리가 커뮤니티에서 실제보다 크게 반영되어서 그렇습니다. 갤럽조사보면 20대에선 60% 이상이 찬성하고 있어요.
19/10/30 01:51
조국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한게
친민주이면서도 조국은 까는 경우도 있어요. (본문 링크글 기준 더쿠) 동성결혼에 대한 사고는 저도 어렸을때 남자다보니 잘 몰라서 그냥 게이를 싫어하고 혐오했었거든요. 이유 대보라고 하면 그냥.... 싫으니까? 정도의 논리. 물론 피지알에서 댓글 쓰다가 참교육 당하고 그 후에 공부하면서 좀 제대로 알게 됐어요.(그 당시 피지알에 댓글 달때도 당연히 정상인이면 게이들 다 싫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달다가 폭격 맞았죠) 생각보다 겨우 그 정도의 논리라고 봅니다.
19/10/30 02:08
저도 동성애 안하고 남자가 가까이 오는거 싫어하지만 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방식에 대해서는 존중을 하거든요.
그래서 동성결혼도 동의하는 거고요. 그리고 제가 문재인 찍었고 조국 문제로 민주당과 청와대 다 까는 그 경우의 사람인데, 하도 까다가 알았습니다. 제 성향이 친민주가 아니고 혐자한당인것을. 저는 단순히 까는게 아니고 투표하기가 싫을 정도입니다.
19/10/30 02:00
보수보다 저 이슈들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나간다는 의미로 꼰대라고 했는데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저 자신도 사실 알고보면 한 꼰대 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19/10/30 02:01
공격적으로 적어서 죄송합니다. 저도 이번정부에 대해선 반정부적 스탠스에 가까워서 살짝 올라왔었네요.
커뮤니티가 극단적으로 가는경우가 많긴하더라고요. 좌측이든 우측이든.
19/10/30 02:04
아유~괜찮습니다. 저도 조국사태로 까고 있으니까요.
반정부 스탠스 여부와 관련없이 난민문제, 동성결혼에 대한 젊은 세대의 부정적의식이 놀라워서 쎈 단어를 썼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10/30 12:08
그건 이해해야죠. 민주당이 삽질한거니까.
제가 위에서도 말했던건 정당지지여부와 별연관없는 이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었습니다. 난민과 동성결혼에 대해 보이는 태도가 극단적으로 보수적으로 표현된 게시물이어서요. 진보 보수적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다들 정당지지와 연관지으니 이상하네요. 민주당도 진보라기에는...애초에 동성결혼도 반대한 당인데.
19/10/30 10:20
뭐 그냥 싫다 부터 이유는 가져다붙이기 나름이죠
피지알에서 본 의견으로는 1. 애도 못낳는 동성애자들한테 세금으로 결혼혜택 주는건 안된다 2. 결혼은 앞으로 없어져야할 제도이므로 허용해줄 필요 없다 3. 조용히 지들끼리 놀 것이지 내 앞에 나오는 꼴을 보고싶지 않다 정도가 있었네요. (셋 다 다른 회원입니다.)
19/10/30 02:38
루리웹 완전 처음 생겼을 때부터 했는데요, 다음에 합병되고 조선족이 대거 유입되었죠. 다음 아이디만로 루리웹 댓글을 달 수 있게 된 후로 정치적 성향이란 게 생기기 시작했어요.
19/10/30 01:52
동성애는 통계보면 실제로 20대 찬성이 더 많습니다. 보통 동성애 찬성해는 사람들도 넷상에서 혐오 뿜뿜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랑 적극적으로 싸우려고 하는 경우가 적어서 커뮤니티에서 동성애 혐오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고 봅니다. (저도 동성애는 전혀 문제 없는 성적취향이고 개인의 선택 문제라고 보는 입장인데 딱히 동성애 혐오하는 사람들이랑 키배는 하지 않습니다.)
19/10/30 01:53
더쿠는 조국 전 장관 임명건 반반 정도였을텐데요...
그리고 루리웹은 너의 이름은 같은 인싸 애니+닌스위로 대표하기에는 쫌... 날조가 없다고 보긴 좀 어려운 것 같은...
19/10/30 11:02
너의 이름은 같은 인싸 애니가 아니면 일반 독자가 그림을 아예 이해 못할 것 같아서 저렇게 해둔 것 같네요. 스위치도 이젠 플스만큼 영향력 생겼고...
19/10/30 03:26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2&nNewsNumb=002580100001
여기가니 나머지 두 커뮤니티 그림도 있네요.
19/10/30 04:08
펨코는 단순히 동성애 반대가 아니고 당당히 동성애자는 죽여야 한다는 댓글이 난무합니다. 원래 모든걸 혐오하지만 동성애에 대해선 리미트가 풀려버린 느낌입니다.
19/10/30 05:21
동성애 관련해서는 항상 게이만 언급되더군요. 퍼레이드 노출 등으로 더 많이 보여지기도 했고 대표적인 이미지라 그런지.. 신기한 건 일반 남자만이 아니라 여자들도 동성애 하면 게이부터 떠올리는 거 같아요. 레즈 같은 경우는 그다지 반감이 크지 않은 남자들도 많을 거 같은데. 요즘은 페미 때문에 안 그럴 수도 있지만요.
19/10/30 10:26
레즈비언은 정말 폐쇄적이고 숨어지내는데다..
일반적으로 여자 둘이서 애정표현을 하는 것에 남자 둘이서 애정 표현을 하는 것보다 훨씬 관대한게 우리사회인것도 있죠. 여자는 서로 팔짱끼고 가도 그러려니 하지만 남자는 손만잡고 가도 이상하게 보잖아요?
19/10/30 08:29
루리웹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덕질, 최대 게시판인 유게 컨텐츠는 태반이 혐오 (일본, 중국, 한국, 세대간 혐오, 페미 등) 이며
Mlbpark는 야구가 메인, 최대 게시판인 불펜은 허세(월급,키,외모,학벌 등)가 아이덴티티에 정치와 연예, 온갖 스포츠 얘기가 번갈아 나오는 곳인데 다른 커뮤는 어떤가요?
19/10/30 11:15
엠팍의 경우 요즘은 허세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편이고.. 정치 빼면 미섹사와 약간 자학적인 얘기들이 주로 많은 거 같습니다.
허세의 새로운 트렌드세터는 인스티즈죠. 한남더힐 거주자들과 어마무시한 남친들 직업..
19/10/30 08:59
사실 동성"결혼"이라는 건 사람들이 별 생각 없죠 동거랑 똑같을텐데 (일반적인 이성간의 결혼은 양가 부모님과 이혼 절차 등등이 있겠지만)
동성애 자체는 남자들은 게이는 반대, 레즈는 보기는 좋지만 어쩐지 잠재적 내 여자가 줄어드는 것 같은 찜찜함이 있는 정도가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19/10/30 09:40
난민은 뭔가 반대쪽에서 전담 팀을 돌리나 싶기도 합니다
목소리 높여 찬성하는 사람들중에 억지주장이랑 어그로끄는 말투가 너무 많아서 자연스럽게 스탠스가 난민 반대로 가게 되는게 참...
19/10/30 09:46
이런거 볼때마다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난민, 페미니즘, 조국 장관건은 사회적인 주제라고 볼 수 있고 본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찬반을 물어볼 수 있는데 동성 결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인데 이걸 왜 남들한테 묻는걸까요? 가져다 붙이는 말들이 종교가 어떻고 내자식 주변에 이런사람이 있으면 교육이 어떻고 하는데 참....... 저런말 하는 사람이 내자식 주변에 있는게 교육에 더 안좋을거 같습니다.
19/10/30 12:32
결혼이 3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족 제외하면 거의 없기도 하고 연애는 찬성하지만 결혼은 반대라는 분은 별로 못봐써 그냥 퉁치긴 했습니다.
19/10/30 09:56
제생각엔 동성결혼은 저기에 뭔가 조선일보가 파놓은 프로파간다 같아서...
이래서 믿고 거르는 조선일보인가 라는 생각이
19/10/30 10:53
동성애에 대한 태도는 특이할 만하다. 게이 포르노나 동성애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는 편이지만 결코 동성애에 우호적이지는 않다. 특히 유머 게시판 이용자들끼리 서로를 칭할 때 [‘유게이(유머 게시판을 이용하는 게이)’]라고 부르는 점이 눈에 띈다. 현실에서는 친한 친구를 ‘새끼’라고 부르는 것처럼 ‘유게이’라는 호칭은 멸칭(蔑稱)인 동시에 매우 친근하게 여기는 것이기도 하다.
루리웹에 대한 설명인데 이거 레알입니까?
19/10/30 11:19
진보라는 이미지 생각하면 모두 평균 이상이 있을 법도 한데.. 생각보다 없는 거 같네요. 젊은 층이 많이 보수화된 경향도있을 거고.. 안 가서 잘 모르긴 한데 이미지상 그나마 클리앙이려나요?
19/10/30 19:49
에펨은 태생이 축구게임 커뮤니티 였으면서도 롤 등의 게임이나 서브컬처가 포텐에 올라가는 것에 경기를 일으키는 것 뿐만 아니라 심지에 에펨에 대해서도 드립이 아니라 진지하게 '에펨주의'를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꽤 흥미롭죠.
그리고 6대와는 거리가 멀지만 지금 스누라이프가 기존에 진보적 성향을 가졌던 커뮤니티 중 가장 극단적으로 성향이 뒤집힌 곳인 것 같더군요. 젊은 커뮤 중 민주당 지지율 떨어진 곳이 많은거야 놀라운 일은 아닌데 그걸 넘어서 친자한당 성향이 강해지고 바미당도 은근히 싫어하는 티를 내서. 전반적으로 정책에 대해 진보와 능력주의 성향이 강했는데, 요즘은 대안우파가 많이 묻은 느낌. 그리고 볼수록 서울대생 중 안 풀리고 국수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고요. 외국물 먹은 사람들도 많지만 그들과는 커뮤 내에서 물과 기름 같은 관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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