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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1 18:11
꿀조 아니였으면 광탈 가능했을 정도로 심하게 흔들렸죠....
그나마 이긴 경기도 절반은 버스 내리는 팀원들 도인비가 멱살 잡아서 뒤집었는데...
19/11/11 18:11
확실히 롤드컵 전체를 씹어먹는 압도적 포스팀은 안나오고 있죠 fpx도 1위로 진출하긴 했지만 카이사 발사라던지 그룹 스테이지때 흔들리는 경기력 보여줘서 저평가 받았죠 크크 그나마 우승팀들 보면 흔들리는 경기력은 그룹스테이지에서 끝나고 토너먼트 가면 각잡고 포스 보여주긴 합니다
최근 롤드컵 결승은 17,18,19 다 삼대떡 나오기도 했고
19/11/11 18:42
이번 시즌의 결과는 토너먼트에서 상대팀 분석의 비중이 상승한 결과라고 봅니다.
LCK팀들도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야겠지만, 무엇보다 분석팀을 늘리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할 타이밍이라 생각해요.
19/11/11 19:14
저는 그냥 차이가 너무났던 시기가 딱 16까지라고 생각하고
17부터는 이제 그때그때 컨디션과 해당 패치버전의 해석->좋은 밴픽에 따라 지역 최강팀들은 다 비등하다고 생각하는데 롤드컵 메타가 플레이인이랑 그룹스테이지 거치면서 어느정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토너먼트부터 빡 힘주고 정형화되서 다전제 밴픽이 들어가는데 여기서 잘 적응하고 잘 맞는(잘 맞는거에는 운도 상당히 따르죠)팀이 그대로 기세 탄다고 생각 합니다 잘 적응하고 잘 맞는거에는 일단 그냥 팀원 개개인의 컨디션(사람이라서 바이오리듬이 저점찍으면 답없음) 선수 들의 챔피언폭이 해당년도 롤드컵 메타랑 잘 어울릴경우, 그리고 각 팀 코치진과 선수들의 메타 해석 능력이 있을거고요 이번 롤드컵에서도 8강부터는 그냥 고정밴픽이라고 봐도 될정도로 보는 사람들도 뻔하게 1페이즈 밴픽이 진행됐고... 저는 FPX우승의 최고 공신이 미드 노틸러스라고 생각하거든요. 미드레인에서 확실한 상대법을 일단 아무도 못찾았어요 루키가 도벽루시안 도벽제이스 했는데 둘 다 마음에 안들어서 막세트에 똑같이 팀 받쳐주는 갈리오 골랐고, 캡스는 미드 파이크 준비해왔다가 그냥 개털렸고. 근데 노틸러스 밴 안하면 계속 나와서 겜 지는데 노틸러스 밴 하면 결승에서 봤듯이 라이즈 자야 카이사 이쪽 구도가 무너져버리죠. 그러면 FPX는 이 3가지 카드 가지고 원하는대로 밴픽해서 먼저 가지고싶은거 가져오고. 역대 최다 챔피언이 등장하니 뭐니 했지만 그건 딱 그룹스테이지 까지였고 토너먼트부터는 자야-카이사의 너무나도 압도적인 원딜2챔프 구도와 판테온 키아나 레드사이드 필밴때문에 블루-레드 균형이 너무 무너지고 밴픽이랑 챔피언 선택이 너무 뻔해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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