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팀에 있던 '칸' 김동하가 한국에서 정상급 탑 라이너로 성장했다
▶ 이동욱(로컨)=같은 팀에 있을 때, 동하가 대회에서 팀원인 'Kabe' 칸 호만 때문에 패한 뒤 돌아오면 했던 말이 있다. “내가 세계에서 잘하는 탑 라이너 중 한 명이다. 그런 나 대신 주전으로 나가면서 그렇게 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동하 본인의 실력에도 자신 있었고 솔로 랭크에서도 전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예상했다.
▶ 김태상(도인비)= 동하가 한국 팀과 중국에서는 WE 아카데미, 뉴비 영 시절까지 후보가 아니었다. 그러다 내가 합류한 뒤 대회에 한 번도 못 나갔다. 주전에서 후보가 되면 대부분의 선수는 자괴감을 느끼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동하는 어떻게든지 대회에 출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스크림은 참가하지 못했지만, 솔로랭크로 실력을 높였다. 메타가 바뀔 때마다 바뀐 챔피언을 연습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으로 간다고 했을 때 후보로 밀리진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
- 현재 롱주 게이밍이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 모습을 보니 어떤가?
▶ 이동욱=롱주 게이밍과 bbq 올리버스 경기는 꼭 챙겨본다. 동하가 잘하는 것을 보면 기쁘고, 1위를 할만한 실력이다. 롤드컵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다.
▶ 김태상=지금은 한국에 간 '클리드'가 '동하빠'다. 어느 정도냐 하면 옆자리였던 나에게 항상 “동하가 나왔어. 무슨 챔피언을 했어. 솔로 킬을 기록했어. 역시 동하야"라는 등 웹사이트를 안 보더라도 동하가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 정보를 알려줬다.
사실 다른 한국 선수보다 한국 경기는 잘 안 보고 대회 결과도 중국만 보는데 '클리드'가 있을 때는 동하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 수 있었다. 한국 팀에 가서도 코칭스태프가 잘 잡아주는 것 같다.
한국인 쿼터 문제 때문에 클리드-도인비가 주로 나오느라 공식전을 한번도 같이 해본적은 없지만 16년 서머부터 17년 서머 시작 직전까지 그래도 1년 가까이 같이 지낸 사이
또 클리드가 저 시절부터 칸하고 꽤 끈끈한 사이였던것 같더라구요. 클리드가 항상 칸의 경기나 상황을 계속 알려줘서 안보더라도 알았다고...
저번에 보니 클리드가 "태상이 형 올스타 뽑아줘야지." 하면서 친분이 여전한것 같은데 클리드 때문이라도 여전히 도인비랑 좀 친분이 계속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