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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1 12:18
일본은 와리깡.... 더치페이가 일반적입니다. 남한테 폐 끼치거나 신세지기 싫어하는 특성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회식 뿐 아니라 친한 친구들끼리 만나서 밥먹어도 뭐 1차는 내가쏠게 2차는 니가쏴라 이런거 없고 그냥 엔빵하는게 일반적이더라구요....
19/12/11 12:25
동호회같은게 아니라 그냥 초중고 동창 만나도 엔빵하더라구요.... 심지어 공무원 회식자리에서도 엔빵.... 그러다보니 일본에서는 관공서 감사할 때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게 회식비 항목이라는 농담같은 얘기도 있습니다. 엔빵하는게 일반적이다보니 회식비로 예산이 천만원 이상 잡혀있다 하면 대부분 횡령소지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
19/12/11 12:31
그거야 동호회 같은 것도 당연하고.. 저도 동창 친구들이랑 다 엔빵합니다. 저는 주변에 엔빵 안하는게 없네요. 지금은 회사원도 아니라
19/12/11 12:25
회사 공식 송년회는 '회사 주관 행사' 잖아요...그걸 사원들 돈 갹출해서 한다는건 비품구매비 안줘서 사비로 사다 쓰는거랑 다를바가 없죠.
19/12/11 12:26
사장부터 임원 일반사원 죄다 엔빵합니다.... 사원들 돈만 내는게 아니라... 사장이라고 뭐 특별한거 먹는것도 아니고.... -.-;; 뭐 눈치봐서 안갈 수도 있어요. 한국이랑 똑같이 좀 눈치보이기는 하지만서도...
19/12/11 12:32
그냥 문화가 다르다고 봐야겠죠... 거꾸로 생각해보자면 일본사람들이 한국회사문화 얘기할 때 충격먹는 부분이 '한국에서는 교통비 수당을 안준다고??' 입니다. 일본에서는 직원 거주지에서 회사까지 거리에 비례해서 출퇴근 교통비 항목으로 무조건 추가수당을 주거든요. 대충 1 킬로미터당 3천원? 4천원 정도 주는걸로 기억하는데... 월급 200만원 받는데 교통수당만 30만원씩 받고 그런 경우도 많고 그럽니다. 한국에는 교통수당 그런거 따로 없다고 얘기하면 '회사에서 당연히 내줘야되는 돈 아니야?' 라는 반응이 나오죠...
19/12/11 12:20
현직 일본 외노자로서 느낌점은, 각자 회비를 내는건 팩트지만, 그 만큼 불참석시에도 딱히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건 좋네요
19/12/11 13:59
일본 살면서 느낀게 눈치를 주는것도 민폐라고 생각하는 거 같더라고요. 근데 회식 빠지면 안좋게 보는건 한국이랑 똑같아요. 겉으로 티를 안낼 뿐.
19/12/11 12:28
제가 다니는 일본회사는 1차 스탠딩 파티는 공짜...라곤해도 회사 강당에서 출장부페 부르는거라 애매하지만... 2차부터는 각출입니다 도망가고 싶은데 폭탄주 제조 전문이라 티가나서 도망을 못가요 ㅜㅜㅜ
그리고 금액은 칸지(간사?)가 가게 어딜잡느냐에 달린거지 연봉이랑 무슨상관인지? 그리고 부장 과장급도 가기 싫어해요 전체 회식비의 50%이상을 윗대가리 두어사람이 감당합니다 연말에 곡소리 터져요
19/12/11 15:10
보너스를 크게 받긴하는데...
그거랑 부하들 술값 내주는거랑은 다르죠 그리고 대체로 일본기업 월급이 적어요...그걸 보너스로 메워주는 구조인데 보너스 털리면 흑흑
19/12/11 12:32
사실인지 흔한 주작 or MSG 짤방인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일본회사는 사원개인 충전기라던지 온풍기라던지 그런 개인물품으로 회사전기 쓰는것도 제한건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일종의 횡령 개념?)
이런거 저런거 얘기들어보면 복리후생에 대한 관념자체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 그럴거면 회사는 왜 부르는거야 집에서 일하게 하던가
19/12/11 13:04
현직 일본입니다. 당연히 여기도 회사에서 돈나오는 회식있고 안나오는 회식있는데 저희 회사 망년회비는 회사지원입니다. 근데 참가자유라 작년도 올해도 불참..
19/12/11 13:41
외국계인데... 일본 지사에 가보면 1차는 회사가 2차는 직원 갹출이고 지사장이 2차까지 오면 지사장이 내는데 그게 개인돈인지 회사돈인지는 모르겠어요..
제일 좋았던건 1차에 긴자에 유명한 스키야키 예약했는데 지사장이랑 임원이 다른 저녁약속이 생겨서 직원들하고만 먹으니까 2인이 줄어서 넉넉히 시켜 먹은 것도 좋고 무엇보다 직원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이건 당연한거겠지만...
19/12/11 15:04
송년회 엔빵은 이상하지만 모임을 오래 유지하고 싶으면 엔빵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개인성향 상 누군가가 더 내게 되고 이런 경향은 지속되는 편이라 많이 내는쪽에서 모임가지는 걸 꺼리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형들 낀 모임에서는 엔빵을 주도하는 편입니다. 형이래봐야 한두살차이 뭐 다른 게 있다고 자꾸 쏘나요. 물론 돈 많은 물주 한 명이 있고 그 친구가 항상 신나게 쏘는 경우는 제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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