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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17:52
도란에 대한 사과는 사실 개인적으로야 하길 바랐지만 결국은 도란과의 개인적인 문제인 것인데
미스틱의 발언에서 실망한 지점은 도란을 욕한 게 아니라 같은 현역 선수 A가 부당한 징계를 받았는데도 그걸 하찮게 치부했다는 사실에 있었는데 그 점이 변치 않는 이상은 그냥... 할 말이 없네요
19/12/13 17:59
저는 그 험한 댓글들(미스틱이 댓단후 미스틱 욕하는 사람들과 그에 대한 미스틱의 대댓글) 오가는 와중에 나온 그 일고여덟글자를 엄청난 핵심포인트라고 여겨가면서 미스틱이 엄청난 훼방이라도 놓은듯이, 또 모든 선수관계자들은 저런마음이었군요 이렇게 자체낙담할 일인가 싶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욱해서 뱉은 말이라고보고(물론 그점은 잘못이죠) 본인도 사과를 했는데다 믿거나말거나지만 사과문에 덧붙여 도란징계사유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추가로 밝히기도 했구요(인벤에 쓴 댓글). pgr외에 다른 커뮤들 몇군데도 눈팅을 하고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유독 pgr에서는 그 노상관이란 댓글에 쓰인 글자에 너무 많은 의미를 담으시면서 실망하고 분노하시는것같다는 생각이들어서 그렇게까지 실망이나 낙담안하셔도 될 일인데 하는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19/12/13 18:2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미스틱이 인벤에서 징계는 부당하다고 언급했던 것도 그렇고, 전체 문맥상 "징계는 관심없고'는 '지금 징계가 부당하다 어떻다 하는 얘기 할 생각 없고 난 도란이 싫다니까.' 에 가깝다고 봅니다. 타 팀 선수한테 대놓고 욕한게 핵심이지 "징계는 관심없고" 부분은 곁다리인데 여기서는 이미 그 발언으로 스노우볼이 너무 많이 굴러가서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왔죠. 선수 한 명의 부주의한 발언에 집중하기보다 라코와 케스파를 계속 주시하고 보복성 징계를 받은 씨맥 감독과 도란 선수를 지키는데 초점을 맞추면 좋겠어요. 아직 도란 선수 징계는 철회되지도 않았거든요.
19/12/13 18:30
그럴수밖에 없는게 그날 오전까지만 해도 PGR에서는 성명문을 낸다 어쩐다 라이엇 앞에서 시위를 한다 어쩐다 말들이 나오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딱 저말 나오니까 갑자기 맥이 탁 풀리면서 현타가 올 수 밖에요.
19/12/13 18:37
네 저는 그런분들 심정도 이해가 안가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랬다면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했겠지요. 다만 이해는 되지만 너무 많이 그 몇글자에 실망과 낙담을 느끼시지 않아도 되실텐데 하는 심정 정도에서 나온 말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위 행복하세요 님과 비슷하게 미스틱 댓글을 느꼈고 미스틱이 사과문이나 인벤에 그런댓글 쓰면서도 속으로는 도란징계를 정말 나몰라라 한다고도, 다른 선수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다고 여기는 편이라 그런걸수도 있겠지만요)
19/12/13 18:33
미스틱은 전혀 의도한게 아닐테고 사람들도 확대해석하는 것이지만,
미스틱의 저 발언으로 인해 침묵하던 선수,게임단,관계자들이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스텐스를 취하고 있다는 해석이 파다해져버렸죠. 하필 터진 타이밍이 참.....
19/12/13 18:35
전 사실 미스틱 그 발언보다,
그 발언은 그래도 도가 지나쳤지라며 언급하는 관계자가 없는것에 더 현타가 왔습니다 안그래도 대부분의 팀들의 로스터 공개후 pgr내에서도 이 사태 관심이 시들해져가는게 댓글 수만 봐도 느껴졌는데, 이것마저 아무런 반응이 없어주니 공허한 외침인것 같은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
19/12/13 18:35
사람들마다 조금씩 생각은 다른거겠지만 좀 지친것도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팬들이 지금까지 쏟아넣은것에 비하면 헬피엔딩각인데 이제 더 할 것도 없는 상황에 막혀있다가 미스틱의 발언을 계기로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된거죠. 그러니 이제서야 '아 이 시점까지 다들 가만히 있는거 보면 라코에 동조하거나 관심없거나, 그게 아니라도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는구나' 하고 말이죠.
"우린 할만큼 했어. 이제 더 할 수 있는게 없네. 너희가 나선다면 계속 응원하고 도와는 줄게. 그런데 너희가 가만히 있으면 이젠 나도 모르겠다." 가 되는거죠. 관계자들에게 뭔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 시점에 와서 그래도 팬들이 할 수 있는걸 찾아서 계속 해야죠 또한 또다른 강요가 되는 상황까지 와버린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저 개인적으로는, 그래 너희 알아서 해라 나는 모르겠다...가 되어버렸습니다.
19/12/13 18:39
동의합니다. 미스틱 선수의 그 말이 문제되었던 부분과, 지금 미스틱 선수 때문에 선수들 권리 챙겨줄 필요 없다는 논리는 사실 유사하다고 보여요. 지금 초점은 도란 선수가 착하고 순하고 욕 안 하는 사람인데 징계 받아서가 아니라, 설령 욕 잘하고 성격 나쁜 어떤 선수가 있을지라도 이런 과정과 절차로 징계 받는 것이 온당치 못하다는 것이고 그 점을 미스틱 선수가 (도란 선수와의 일이 오해였을지라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댓글을 달았던 건데... 우리가 이 사태에 분노하고 계속 항의건을 넣는 이유는 선수들이 그저 선량하고 불쌍하고 말 못하면서 속으로 응원하고 있는 존재여서가 아니라 이 일이 그릇되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물론 상처받고 현타온 분들의 마음은 십분 공감합니다만, 미스틱 선수의 한 마디로 인해 '그들은 우리가 챙겨줄 필요 없는 존재' '우리가 그동안 한 건 모두 헛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9/12/13 18:09
오히려 이 선수는 댓글로 징계가 이상하다고 말은 하긴 했어요. 이미 별관심없다는 태도에 사람들이 질려서 주목받지 못했고 공식채널 사과문에서는 부담되었는지 그런 말 없었지만...
19/12/13 18:19
맞습니다 본인도 그런 말을 하긴했고 선수들이 설마 전부다 도란징계 난 전후사정 다 알아도 1도관심없다 이런 생각들은아닐거라고 봅니다
19/12/13 18:47
참 아이러니하지만 결과만 보면 1부 리그 현역 선수 중에 징계가 부당하다고 대놓고 말한 유일한 선수죠. 크크 물론 다른 선수들도 솔랭 채팅에서 징계 드립 치는 거 보면 많이들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외부로 표출한 적은 없으니까요.
19/12/13 18:45
원래 스포츠나 게임이라는게 이성적으로 이해득실을 따져서 좋아할수 있는게 아니라(감정적으로 채워주는면을 제외하면 안보고 안하는게 이득이죠)마음이 한번 떠나면 나중에 개선해도 아무튼 싫은채로 남기쉬워요.
19/12/13 19:31
뭐 그래도 찾아와서까지 사과했는데, 대처는 괜찮았다 봅니다.
괜히 적군 늘리지 말자구요. 다같이 똘똘 뭉쳐도 뜻하는 바를 이룰까 말까입니다.
19/12/13 21:53
화해하든가 말든가. 도란이 징계를 받든 말든 관심도 없던 인간이 욕먹으니 보여주기는 열심히 하네요. 딱 미스틱이 했던 발언때문에 lck 보이콧 결심한 사람으로서는 그냥 웃기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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