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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7 23:10
1번은 해프닝으로 끝날 사건이고, 저희 형님이 중학교 현직 교사인데 다 충분히 가능할 법한 얘기네요.
사례 하나를 이야기하면 범인이 친구 이름으로 가계정 파서 원조교제하자고 올린 건이었는데... 결국 범인 못잡았습니다. 외에도 일방적으로 폭행해서 안면골절난 사건도 있고... 요즘 중학교 진짜 어메이징합니다. 남녀 장벽도 허물어진 상태+유투브발 드립으로 아주 애들 드립 수준이 상상을 초월하더라고요.
19/12/18 10:40
아뇨 이제 밖에서도 교사들 힘든줄 얼추 다 아는것 같아요...
제 주변에 교사 몇명 없는데도 들리는 에피소드 하며 받는 스트레스 하며... 너무 불쌍해보이던데
19/12/17 23:40
와이프 아는 젊은 여자 선생님은 남학생 하나가 신발에 정액을 뿌려놓고 갔다고.. cctv로 학생이 잡히긴 했는데 교장 선생님이 학생이 그럴 수도 있으니 조용히 넘어가자 해서 결국 넘어가고 선생님은 충격받아서 휴직 했다고 했나.. 다른 학교로 옮겼다고 했나 그랬던 거 같네요.
19/12/17 23:44
생각해보면 제가 중학교일때랑 별다른게 있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중학교때 컴퓨터실에 몰래 들어가 부품 싸그리 바꿔치기한 사례도 들었는데...
19/12/17 23:48
뭐 요새 애들이 어쩌구 하기엔 저 중학교때 생각하면 더해서....
90년대말에 중학생이었는데 저 중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당시 중3이었던 우리학교 학생 두명이 택시강도짓을 하다가 소년원 살고 저 중3때 복학했었음 안그래도 학교가 썩 질좋은 학교는 아니었는데 저 냥반들 복학과 동시에 진짜 북두의권 됐죠.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통으로 뺏어가고 신발 필통 가방 하도 도둑맞아서 화장실 갈때마다 하교하는거처럼 짐 다 싸들고 움직이고....그와 비례해서 교사들 체벌도 어마무시해져서 목검으로 패다가 쇄골이 부러지질 않나 볼기짝이 피가 터져서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질 않나....
19/12/17 23:49
전 그래서 안좋은점은 많겟지만 교권이 약한거 보단 교권이 썐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중학교땐......
그게 아니면야 퇴학같은게 진짜 쉬워야 하는데 한국사정상 그게 쉬워질리는 없고
19/12/17 23:56
오래전이지만 제가 중학교 다니는 3년 동안 자살 1건 살인 1건 추락사고후 반신불수 1건 교사폭행후 제적 1건 정도 기억 나네요. 그외 치고박고 터지고 깨지고 경찰서 정모는 그냥 자잘한 해프닝이라 기억도 잘 안나네요.
19/12/18 04:27
저도 저렇게 신고하는 경우가 많을 걸 보니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저런 다사다난한 사건사고들은 인간이라는 종을 개조시키지 않는 한 나올 수밖에 없는 일들이고...
19/12/18 07:10
중2 끼리 싸우다가 한놈이 접이식 나이프로 찔렀는데 두꺼운 가죽자켓 덕에 안죽은 경우도 있었고 안면골절은 학년마다 하나씩 있었고
호르몬 변화에 미쳐있을 시기라 사람이기 보다는 짐승에 가까운게 중학생 아닌가? 생각합니다.
19/12/18 07:56
제 동생이 현직 중등 교사인데 저것도 순한맛 이네요 제 동생이 학교 일에 대해서 말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씩 썰을 푸는 내용을 들어보면 정말 리얼인가 싶은 일이 꽤 있더군요
아 참고로 교무실에서 선생님 물건 절도는 아예 사건 취급도 안한다네요
19/12/18 09:54
제가 학교 다닐때도 그랬지만...
사실 학교 가서 좋은 거 보다 나쁜 거 배우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애들은 어리지만 학교를 보내는 게 맞는 것인가...계속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좋은 선생님 만나기도 힘들고, 요즘은 선생님들한테 좋은 선생님이 되어달라고 기대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라서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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