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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8 10:43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젓가락질 못하는것가지도고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런 습관이면 저도 사실 곱게 보진 않겠네요.
19/12/18 10:51
습관 자체는 사람이 별별 습관이 있을 수 있으니 이해하는데, 상견례 자리에서도 그랬으면 평소에 본인의 습관이 특이한 편인가에 대한 고민 및 남들이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해본 것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물론 다른 말 못할 이유로 파혼 이야기가 나온 것일 수도 있죠...
19/12/18 10:51
상견례는 둘째치고
극혐하는 사람들이 많았을것 같은 습관인데 유지하고 있다는게 대단하네... 애가 순하고 말하면 곧장 알아듣는 편이라는거 동생을 너무 모르는게 아닐까 싶어지는데요... 크크크
19/12/18 10:52
아니 습관이야 좀 더러운 습관도 누구나 하나쯤은 있는거긴 한데 상견례자리에서 그걸 왜 하는지..평생 신경도 안 쓰던 젓가락질 하나도 신경쓰이는 자리에;
그나저나 컵이 모자라서 여친이랑 같이 썼다는건 뭔말인지. 동네고깃집을 가도 물컵은 다 개인별로 있겠는데
19/12/18 10:54
상견례 참석 인원이 확정이 안된 상태에서 음식점에 예약했다가, 인원이 추가되어서 식기를 더 달라고 했는데 물컵 달라고 하는걸 깜빡했고, 이걸 굳이 이야기 안하고 그냥 식사 시작한 그런 상황 아닐까 싶긴하네요
19/12/18 10:56
상견례 보통 그래도 지역에서 좀 알려진 식당가서 하는 케이스가 많고, 가급적 좀 조용하고 따로 별실있는데서 하는 수준이라 서빙의 질이 개판이기가 쉽지 않은데 컵 개수를 못맞출 정도라면 평판이 좋은 식당은 아닐듯 합니다.
19/12/18 10:53
특이한 습관이 있는거 자체로는 흠이 아닌데, 그게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문제가 크다는걸 스스로 인지하고, 하면 안되는 자리에서는 자제를 할줄 알아야...
진짜 어른이 될수록 사소한 무언가에 크게 걸려넘어질 확률이 높아지는것 같아요. 더더욱 조심해야죠. 이런건 인생수업 한번 받았다 생각해야하는데, 수업료가 엄청 비싸긴 하네요..
19/12/18 10:53
좋은 모습만 보여도 잘보이기 쉽지 않은 자리인데 어디서도 보기힘든 식사예절을 선보이면 어이없음을 떠나 화가 날수도 있을거 같네요.
19/12/18 10:56
뭐 다 감안하고 보는 거라지만 이건 너무 주작티가 크크
말은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 혐오스러운 포인트는 참 상세히 설명 잘 해놓음
19/12/18 10:57
모든사람이 늘 타인의 입장을 다 이해하고 배려할수있는건 아니지만 저정도면 쭈욱 내입장에서만 삶을 살아왔고 타인의 입장에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해서 스킵한게 잘한거 같아요. 저거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있죠. 남에대한 배려심이 10점만점에서 1정도 나온셈인데...
19/12/18 10:59
으 보기만 해도 입맛 떨어지는데 상견례 자리에서 저러는건 좀....
학창시절이나 대학, 연애, 회사에서 아무도 뭐라고 안한걸까요 혼자 먹을땐 손으로 주워먹든 신경 안쓰지만 여럿이서 먹을 땐 그래도 최소한의 매너가 있는데 말이죠 누나가 애가 순하고 말하면 잘 알아듣고 고집도 안쌔다는 말은 3개 다 거짓말일 거 같네요 안순하고 말해도 안듣고 고집도 쌔서 절대 안고치는 그런 스타일일거 같습니다.
19/12/18 10:59
다른건 다 그럴 수 있다고 쳐도 물컵이 모자란다는게 너무 거슬립니다
상견례 할 정도의 식당에서 물컵을 모자라게 준다는게 제일 이상하네요
19/12/18 11:00
상견례에서 컵이 부족하다에서 1차 거짓말
사실혼 관계처럼 동거는 오케이 했던 부모가 그런걸로 눈알 뒤집힌다 2차 거짓말 뻥이거나, 뭔가 숨기는게 있음
19/12/18 11:03
다른걸 떠나서 거기가 어떤 자리인지 판단못하고 저랬다면....파혼당할만 하네요.
밥상예절을 지켜야 할 때와 안지켜도 될 때 구분못하고, 그걸 그냥 가만히 놔두는 부모를 보고 판단내린듯 싶은..
19/12/18 11:08
저 내용이 사실이라면 여친이 제일 이상하게 처신한 듯 합니다.
물론 저런 습관이 보기 안좋은건 맞지만 저런걸 다 알면서도 결혼 상대로 괜찮다고 생각했을 테고, 그러면 자기 부모님한테 저런 버릇이 있더라도 그건 사소한 거고 나머지 부분에서 결혼 상대자로 좋다고 설득하는게 맞죠. 상견례때 부모님이 발끈한 걸 가지고 별 설득작업 없이 그대로 상대방한테 전달해서 파혼하는게 젤 이상한 듯 하네요.
19/12/18 11:09
상견례자리 추가인원 생기면 부족한 경우도 생기지 않나요?
전 동생 상견례에 어쩌다보니 참석하게 됐는데 저렇게 추가되는게 많아서 물컵 없길래 안마시고 밥먹었는데..; 그리고 상대방쪽이 저런습관있으면 바로 파혼이 아니라 동생한테 물어볼거같은데.. 이미지 하락은 피할수없어 보이지만 파혼각인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나중에 먼 미래에 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을때 저 습관 배운다 생각하면 흠....
19/12/18 11:12
자리가 부족하면 부족하지 먹는 관련 사항에 부족함이 있을 정도면 뭔가 좀 난해한거죠.
컵이 부족하거나 말하지 않아도 안챙길 자리를 상견례장소로 잡은거 부터가 마음에 안들었을수도 있구요. 위에도 적었지만 컵 1개를 나눠쓰지 않고 1인 1컵을 했어도 뭔가 좀 아니다 싶은 습관이긴 합니다.
19/12/18 11:09
몇 번 다시 읽어 봤는데, 남동생 여친 부모 입장에서는 '저놈이 얼마나 우리 딸을 무시하면 저런 행동을 하나' 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네요. 근데, 저건 남동생 여친분 잘못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남동생 행동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긴 힘든 행동인데, 평소에 지적을 해서 고치게 했어야죠. 저건 비단 상견례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회적 회식' 의 자리에서 지적받을 수 있는 행동인데...... 말도 잘 알아듣고 고집도 안 세다면서요.
아니면 평소에 이야기해도 안 고치고 있었고, 글쓴분은 자기 동생이 남의 말도 잘 듣고 고집도 안 세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남을 상당히 불편/불쾌하게 하는 성향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윗 댓글 중 몇몇 분께서 언급하셨듯이 아무리 그래도 한 방에 저렇게 파혼 통보하고 남동생 여친이 그걸 바로 받아들였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거든요(받아들였으니 파혼 전화를 했겠지요?). 이미 마음은 떠났고 벌써부터 그만 헤어지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19/12/18 11:16
이건 버릇 자체 때문이 아니라 여자친구랑 같이 쓰는 물컵에 그짓을 했고, 그걸 여지친구가 그릇에 비운 뒤 다시 거기에 물을 담은 행동이 문제된거 같습니다. 저런 이상한 버릇에 자기 딸을 길들인 녀석이라면 앞으로 무슨 짓거리를 할지 걱정되는게 부모 마음이니...
19/12/18 15:41
이거죠. 버릇 자체보다 여자쪽 부모 입장에선 '내 딸이 이런 취급을 받다니?'이런 느낌일 거 같아요.
보기만 해도 비위 상하는 습관인데 혼자 쓰는 것도 아닌 컵에 태연히 저런 행동을 하고, 딸은 또 그걸 수습하고 있으니. 내 딸을 하찮게 여긴다 생각하고 반대할 수 있죠. 다만 사연 자체가 상견례장에 컵이 부족하다는 것부터 너무 주작 스멜이;;
19/12/18 11:17
식당장사만 20년넘게 했어요. 별의별 희안한 습관이나 버릇 많이 봤습니다.
제일 역겨웠던건 되새김질하는 양반이었어요. 또하난 씹고 씹고 씹어서 삼키지 않고 식탁에 뱉어놈는 놈. 스캐럽을 그렇게 몇개씩 쌓아두고떠남. 저건 양반이죠.
19/12/18 11:19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버릇이니 여친 부모님한테 대들려고 그런 것도 아니고, 여친도 아무렇지 않게 빈그릇에다 물을 부었다면 여친도 그런 버릇쯤은 충분히 감수하고 있다는건데, 여친 본인이 괜찮다는데 왜 부모님이 결혼을 엎죠? 차라리 여친이 네이트 판 같은 곳에다 '남친이 이런 버릇을 갖고 있는데 더러워서 헤어질까 고민되요'라면 내가 봐도 더러운 버릇이니 헤어지세요 라고 했을텐데 이건 좀 아닌 것 같네요.
19/12/18 11:21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데 컵이 모질란다는게 영 그렇네요 인원이 제대로 확정이 안 되어서 세팅을 추가로 해드릴경우에 접시 수저 젓가락 혹은 포크 물컵이 기본이라;;
19/12/18 11:26
이거 보니 예전에 합의를 못 본 토론이 생각나네요. 젓가락 이용해 식사할 때 젓가락 끝에 양념이나 기름기가 살짝 묻게 되는데 이것을
1) 먹을 때 젓가락을 가볍게 빨거나 해서 식탁을 더럽히지 않는 편이 좋은 식사매너 2) 어차피 식탁은 닦아야 하는 것이니 젓가락과 식탁에 음식이 다소 묻어나더라도 젓가락을 핥지 않는 / 입에 넣지 않는 쪽이 좋은 식사매너 어느 쪽일까요? (수저 받침대는 논외입니다.)
19/12/18 11:28
2번 이요. 입으로 젓가락 끝을 빠는 게 좋아 보이진 않을 듯 한데요. 그리고 음식에 따라 깨끗하게 보이게 핥아 내려면 한참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입으로 젓가락을 빨 경우 음식물 찌꺼기는 묻지 않을지 몰라도 침이 식탁에 묻을 것 같은데요. 제일 좋은 거야 받침대나 냅킨을 깔아두는 거지만, 여의치 않으면 그냥 놓는게 맞다고 봅니다.
19/12/18 12:27
전 2번이긴한데 대부분 1번이더라구요.
뭐 먹을때 되도록 이빨선에서 끝내고 혀나 입술은 젓가락 숟가락에 안닿도록 하는 습관이 있는지라..
19/12/18 11:26
좀 주작같기도 하고...... 일단 남동생이 저런 행동을 했고, 분위기가 싸해졌다면, 남동생 부모(그러니까 글쓴이 부모)가 뭐라고 한 마다 해서 제지했을 법 한데, 아무 말 없었다는 것도 이상하고, 상견례 씩이나 하는 나름 고급스런 식당에서 물컵이 없어 둘이 하나를 쓴다? 상견례 인원이 많아봐야 열 명이 안 될 건데, 그 정도의 물컵이 없는 식당이 있을까요?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파혼 통보받았다고 그냥 조용히 방에 들어가서 운다? 물론 그런 사람이 없으란 법이 없긴 하지만 뭔가 부자연 스럽고. 파혼 통보 전화를 할 정도면 여친도 동의 했다는 건데, 사위될 사람을 처음 만난 부모가 파혼하랬다고 동거까지 하는 중인데, 얌전히 바로 파혼을 받아들인다? 이것도 이상한데요?
아무리 현실은 소설이나 드라마보다 더하다지만...... 소설 냄새가 풀풀 풍기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소설이거나 아니면, 실제로 있었던 일에 원재료의 맛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미료를 담뿍 친 것 같습니다.
19/12/18 11:33
보통 상견례 하면 신랑신부가 나란히 앉기보단 마주앉을 가능성이 높을것 같은데
마주 앉은 사람끼리 물컵을 공유한다는게 말이 쉽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할것 같네요. 저도 주작에 한표.
19/12/18 11:37
제가 보기엔
동거도 하고 거의 죽고 못 살았으니 사실혼이라고 볼 정도였다면서 정작 부모님과 여친은 서로 초면인듯한 분위기(본문 중 "여자애가 참 참하더라" 등등)인게 가장 주작같네요.
19/12/18 11:55
예전에 이 떡밥이 돌때 인터넷 집단지성의 판정이 저 습벽 자체는 원작자가 실제로 본 건데 욕먹기 좋게 상견례라는 상황을 주작해서 대입했다는 게 정설인 걸로..크크 사실 저런 악벽은 주변 태클이 없어도 고치는 게 낫습니다. 으르신들은 그냥 특이하다 보는 게 아니라 저사람은 살면서 부모 포함 모든 사람들이 해왔을 지적을 여태껏 무시하고 살았으니 정말 똥고집이겠구나 방어기제가 장난아니겠구나 인격 판정을 내리더군요.
19/12/18 11:57
근데 동거도 할 정도에 사실혼 관계인데..
처음 식사자리가 상견례인것도 제 기준으로 이해가 안가네요..크.. 뭔 거의 초면이란게 말이되나요..?덜덜
19/12/18 12:21
뭐 집안 타령하면서 면전에 대고 욕하고 파토나는 커플도 많으니 저런 일도 있을 순 있겠다 싶은데; 상견례 자리에서까지 저런다면 평소 앵간한 식사자리에서 늘 저랬을 거 같은데 전엔 아무도 뭐라고 안했나;;; 너무 별론데 ㅠㅠ
19/12/18 12:25
동네 분식집도 1인 1컵이 되는데 상견례하는 식당에서 안 될 리가..
그리고 저 정도 식습관이면 대학교, 군대, 회사 등에서 분명히 쿠사리 먹고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텐데 말 잘 듣는 동생이 여태 못 고쳤다? 90% 주작이고 주작 아니라도 엄청 과하게 쓴 거죠.
19/12/18 12:39
컵 하나 더 달라고 했으면 솔직히 그리 문제가 아니었을 것 같은데, 딸이랑 같이 쓰는 컵에 그랬다니까 좀..
생각해보니 이상하네요. 상견례 한정식집이 그리 싼 곳은 아닐텐데 컵이 부족하다거나 추가로 달라고 안 한 것과, 자기 식습관이 특이하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었을텐데 아무 대책을 안 세웠다는 것도요.
19/12/18 13:05
컵갯수는 음료 여러종류 마시고 그러다보면 그럴수도 있습니다.
상견례라고 하면 중국음식점같은 경우 자스민차는 인원대로 있고 찬물이랑 음료수 맥주컵은 좀 부족하게, 찬물 잔을 동생과 여친이 같이 쓰는 모양새면 그렇게 이상한 상황은 아니죠.
19/12/18 13:17
주작이면 말할 가치조차 없고
주작이 아니라면 파혼할만하다고 봅니다. 상대방 부모님 모셔서 정식으로 첫 인사 드리는 자리에서 거리낌 없이 저런 일을 한다면요. 내 행동이 어떻게 보일지 고려를 전혀 안하는 사람이라도 문제고, 저 정도는 다른사람도 별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해도 문제죠.
19/12/18 13:35
상견례는 주작같아 보이는데 저런 습관을 디테일하게 설명한 걸 보면
동생이든 누구든 주변 누군가의 실제 이상한 습관을 토대로 살 붙여서 쓴 글 같습니다.
19/12/18 13:46
자식이 스스로 생각해서 파혼하자 한 것이면 그럴 수 있는데 부모가 반대한 것이면 저는 그게 더 이해가 안 갑니다. 아무리 못난 예절이라도 자식 사랑 방해하는 게 더 못될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19/12/18 13:49
김밥천국도 컵은 안 부족할 거 같은데 저 부분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컵이 부족한 식당이 있나? 그냥 동네 분식집 떡볶이 1인분으로 둘이 나눠먹어도 컵은 각자 쓸 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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