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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0 19:55
이게 또 텍스트로 보는 것하고 비디오 곽에 디자인 박혀서 들어간 거하고 느낌이 좀 다를 겁니다.
게다가 저 짤의 텍스트는 한글맞춤법에 맞춰서 띄어쓰기가 되어 있어서. 안봐서 모르겠지만 원래 영화의 이름에 맞춰보면 '해리포터와 아주까만여 죄수'나 '매트리스3 : 내몸로션'이겠죠. 개인적으로 이런 류 제목 최고라 생각하는건 '신애마천국'입니다.
19/12/20 20:45
이게 뒷얘기가 있습니다.
그 당시 제작자였던 한지일씨가 1995년에 '젖소부인 바람났네'로 대박을 치고 'XX부인 XX했네' 등의 제목으로 후속작들을 내보내다가 여성을 동물에 비유한다는 여성단체들의 압력에 굴복한 공연윤리위원회가 젖소부인을 필두로 한 '부인' 시리즈 이름을 못쓰게 막아 버렸죠. 그 뒤에 오히려 '부인'시리즈가 아닌 저런 패러디 형태의 제목이 흥하게 됐죠. 그 전에는 사실 '오빠의 불기둥', '애들은 재웠수', '처제의 비밀'와 같이 노골적인 제목들이 만연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한지일씨가 무슨 부인 어쩌구 저쩌구 이름 짓기 얼마나 어려운지 아냐며 너무 억울하다고 울먹이는데, 참 아이러니한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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