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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6 17:37
1번부터 11번 중에 하나, 많이 봐줘서 2개까지만 했다고 치면 님 말씀에 공감하겠습니다만
열한개나 해놓고 밥줄 안 끊기길 기대하는 것도 우습죠.
19/12/26 17:39
내부적으로 터진 일이면 어떻게든 수습할 수 있을 텐데 본인이 먼저 공개된 넷상에다 터뜨리는 짓을 했다가 제대로 역풍을 맞은 거라서 뭘 어쩔 수가...
19/12/26 18:02
직장은 가져야죠. 단, 공무원말고 다른걸로요. 정식도 아니고 시보인데 11번까지 다이렉트로 내려간 사람인데요. 저런인간 공무원줄 안끊으면 어디까지 내려갈지 가늠도 안됩니다.
19/12/26 18:24
근데 공무원 말고 다른일 생각해본 사람이면 보통 공시 안하죠... 크크크 월급은 1호봉 기준 중소보다 적고 하는일은 케바케이긴 하지만 하위직 공무원 업무량 평균치 내보면 엄청 많은편인데유
19/12/26 18:40
취업이야 다시 하면 되죠. 밥줄 끊는다는 건 비유적인 표현일 뿐.. 공무원에 부적합하단 게 드러나서 공무원을 못할 뿐입니다. 재발령 받으면 못하지조차 않겠네요
19/12/26 18:53
살다가 자기가 잘못한 일이 아닌 경우로 죽는 일도 많은데, 비슷하게 넘어가면 될거 같습니다. 그냥 일이 커졌고 이런 일도 있는거다 정도네요.
19/12/26 20:07
빨리 붙은거 아니면 다른 일 찾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한 번 들어가면 잘 안 잘리고 세금으로 먹고 사는 공무원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평균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기도 하고.
종신고용제는 포기했어도 기본적으로 장기고용 정도는 보장하고 신입에게 관대한 게 우리나라 조직문화이고, 사기업의 경우 어떤 선택을 하든 자유고 책임만 지면 되는데. 저 사람을 유임시키면 장기적으로 일을 잘 할 것 같지도 않고, 사람들이 욕하는 무능한 꼰대 상사가 되어 조직문화를 흐뜨려 뒤에 들어올 수많은 후배공무원들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즉 저해되는 공익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지금 안 자르고 직급 올라가면 자르기도 더 힘들어지고 줘야 하는 돈도 많아지죠.
19/12/26 20:07
갑질로 걸리면 CEO도 자리 물러날만큼 세상은 변하고 있죠.
그럼에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잘못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잘못에는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게해주는게 최선일 뿐이죠. 또한, 밥줄 끊는다는 표현을 쓰기엔 너무 젊은 처자인 듯 하고, 더 높은 자리로 가기전에 여기서 끝내주는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좋을 겁니다. 분명 공공의 이익을 따져야할 직업이기도 하구요.
19/12/27 00:14
개인적으론 다시 시험봐야 되는게 아니라 시험자격도 없애야한다고 봅니다.
선발을 시험으로 하는 건 그 사람이 공무원일을 잘 수행할 지 알 방법이 없으니 시험을 잣대로 뽑는 것 뿐인데, 공무원일을 잘 수행하지 못했다는 근거가 있는데도 시험성적을 빌미로 다시 공무원을 하게 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보는데요. 시험만 잘 보면 땡이라는 생각이 왜 이렇게 팽배한건지 모르겠어요.
19/12/26 17:41
뽕 때문에 실수하기 좋은 시기기도 하죠. 당돌한 신입들이 왜곡된 회사문화를 배워가지고는 유관부서나 거래처에 갑질하다가 털리는 일은 의외로 흔합니다.
보통 그러면 주변에서 좀 억제해줘야 하는데... 공무원 특성이 다 그렇지만 너무 방관당한게 아닌가 싶어요.
19/12/26 17:41
시보때 잘못 걸리면 징계 없이 바로 임용 취소일건데요...
시보고 나발이고, 저딴 마인드로 살거면 이 바닥에 발 붙일 생각 하지 마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19/12/26 17:43
뭐 발령취소라면 다른곳으로 꾸역꾸역 들어가긴 하겠죠. 뒷소문 들으면서 말이죠.
임용 취소까지 안간거라 뭐 그냥 본인은 재수없이 걸렸네 이러고 있을거 같습니다. 저런 사람들 꽤 만나봤지만 성질머리 못고쳐요.
19/12/26 17:47
본인 시점에서는 참 별거 아닐텐데 그 별거 아닌걸로 인생의 중요한 게 뜯어지는 경험을 할 때가 종종 있죠. 불쌍하긴 하네요.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가르쳐줄 사람 조차 없었다는 건요.
19/12/26 17:50
이게 요즘 세상의 딜레마라고 생각합니다. 혼내다가 괜히 찔려서 잘못되면 본인만 손해니, 남이 실수하는 것에 대해 못본 척 넘어가버리죠.
한 명이 따끔하게 뭐라했으면 깔끔하게 끝났을 일인데, 징계까지 간 것도 참 웃기죠.
19/12/26 17:47
근데 이거 재발령 내기도 좀 애매해지지 않나요?
발령대기자가 없어서 사람 필요한 곳 어디라도 보내야 하는거면 모르겠지만 무려 시보때 사고 친 전력 있는 사람 어디 떠맡기기도 좀 그럴 것 같은데...
19/12/26 17:55
공무원사회 특성상 선을 살살 넘어도 아무도 지적해주거나 교정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점점 심해져서 어느순간 선을 아주 쎄게 넘어버린거 같군요 크크
19/12/26 17:59
임용취소 해야죠.슈퍼갑 공무원들인데 저렇게 사람을 노예다루듯 다뤄놓고 크크크 아무 페널티 없으면 그냥 공뭔들 전체 이미지에 타격이 가는거에요. 박봉이다 업무강도가 어쩌구 그런 얘기 씨알도 안먹히죠.
19/12/26 18:12
대가가 본인이 생각할때 이렇게 크게 내가 얻어맞는게 맞나 싶을텐데 원래 일벌백계의 대상이 될 수 있을때 몸조심을 해야....
보통 그 갤러리에서 빡신곳을 헬무지라 부른다던데 적어도 해당 근무지는 앞으로 복무요원이 정상적인 범주 외의 행동이 선만 안넘긴다면 건드리기 힘들게 됐네요. 그들이 재지정받고자 하는 천국이 되어버릴까요?
19/12/26 18:31
진짜 크크크크 지가 지 발등을 씨게 찍어버리네요...
진짜 저런사람 같이일하면 하루종일 정치질만하고 본인 업무 남한테 다 떠넘기고 그럴거같네요.
19/12/26 18:39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누군가한테 '오구오구 잘햇쪙' 소리를 듣고싶어서 안달이 난 사람들이... 현실에서 그런 말 해 줄 사람 찾기가 힘든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그걸 대리만족 하려고 하죠.... 판이라던가.... 일베라던가... 메갈이라던가...
19/12/26 18:21
저런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발령취소라는게 결국 뭔말인가 싶네용. 현재 동사무소 말고 다른데로 발령내겠다는 뜻인건지... 그게 아니라 만약 임용취소를 결정한거라면 아마 행정소송까지도 가지 않을까 싶어요. 행정소송 가면 저정도 사례가지고는 아마 해당 공무원이 승소하지 않을까 싶네요.
19/12/26 19:34
선생님 된 다음 공익으로 학교에서 근무하는데
학교 여선생이 공익이니까 시키는거나 잘하라는 식으로 개무시했더니 교대 학생증하고 선생님자격증(?) 던지면서 복도에서 욕갈긴 에피소드도 본 것 같네요
19/12/27 00:57
https://www.google.com/amp/s/www.clien.net/service/amp/board/park/2232553
참고로 저는 해당 업계를 잘 아는데 재밌게 잘 쓴 주작글로 생각되네요. 재미는 있습니다
19/12/26 18:36
많이 양보해서 5까지는 충분히 있을법하다고 생각하고 문제 됐어도 사과선에서 끝낼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6~11번까지는 진짜....
19/12/26 18:44
시험에 합격한건 본인이 이뤄낸 성취결과이기 때문에 뺏어갈 수 없고
시보기간에 경찰서 드나들 짓을 하지 않은이상 합격취소까진 어렵고 발령취소된것자체가 엄청난 패널티일겁니다. 발령지가 한직으로 바뀔테고 공직세계가 좁디좁아서 다시 발령받으면 공익한테 갑질하다 발령취소당한 애 온다고 소문 쫙 퍼질거라...
19/12/26 18:46
이 사건만 보면 저 공익 진짜 호구에 가까울 정도로 시키는대로 하는 인물인지라 공무원이 적당히 잘해주면서 공익꿀 제대로 빠는 상황도 충분히 나왔을텐데 힘들다는 소리 한마디를 못 들어주고 이 사단이 나네요 -_-;;
19/12/27 23:31
군대에서 적응잘하다가 몸다쳐서 공익간거라 아마 군생활하듯 했지싶은데 그정도 급이면 특a급 인원이라 적당히만대해주면 업무가 상당히 편했을텐데.....
19/12/26 18:54
자기가 불 지피고 감당 안되니까 끌려고 했는데 기름을 부어버렸으니 자업자득이죠.
그나저나 어디로 날아가든 딱지는 못 뗄꺼 같은데 정년까지 버틸려나요?
19/12/26 19:30
저 공무원이 100% 잘못하고 자승자박인 것은 맞는데. 한편으로는 안타깝네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헤까닥해서 엄한 짓을 하는데 저 사람은 그게 하필 인생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시기에 저질렀네요
19/12/26 21:12
시보 주제에 옆방에서 일부러 들으라고 욕할 정도면 리얼 인성 개차반입니다.
급수 더 올라가면 한급수만 낮은 사람한테도 더 미친짓도 할 인간인데 잘 걸러냈네요. 어디 가는곳마다 뒷담 기본 장착에 온갖 정치질 개 쩔 듯...
19/12/26 21:39
공익을 왜 이리 공노비 대하듯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심지어 저 공익은 돈도 제대로 못받으면서 그렇게까지 할거 있냐 싶을 정도로 엄청 열심히 일했던데 뭔 그리 갑질을 해대는지. 저런 사람은 높은자리 올라가면 안되는 사람이죠.
19/12/26 21:59
소방서에서 야간에 직원들은 들어가서 자고 사무실에 공익 밤샘말뚝 세워놓았던 게 생각납니다. 감사나올때 말하지 마라 입단속 하고..
출동 별로 없는 널널한 센터는 10시에 들어가서 다음날 7시까지 푹 주무시다 아침 청소 공익 시키고 무전받고 장구류 옮기는 것도 공익한테 시키고 밥먹고 퇴근...아간근무수당 초과근무수당 다 챙기고.. 이게 한번 위에서 걸려 크게 문제가 되가지고 관내 모든 센터에서 팀장 제외 직원들 돌아가며 야간 세워놓은 적 있는데 웃긴게 그걸로 공익한테 화풀이하더라구요..그게 당연한건데 무슨 우리가 피해를 주는 것마냥:; 결국 잠잠해지니 다시 슬금슬금 공익 말뚝 세워놓음... 참 웃긴게 어떻게든 이게 다 너네를 위한거다 세뇌를 시킵니다...fm대로 하면 니네만 힘들어지는 거 알지..하면서..속으로 난 응?? 난 이미 fm 이상으로 온갖 잡일 다하고 있는데?? 제발 fm대로만 하자...!! 목구멍까지 말이 나오던
19/12/26 22:03
솔직히 몸도 안좋은 사람 굳이 뽑아서 2년간 공노비로 부려먹었으면 국가가 보상이라도 해야되는데..강제노동 개인적보상은 일본한테만 청구하나??
매일매일 화장실 청소 똥휴지 치우기 쓰레기통 비우기 설겆이하기 팀장 방걸레질 센터장 방걸레질 센터 1,2,3층 복도 걸레질 곰팡이 제거 이불빨래 1,2,3팀 직원 옷 빨래해서 널어놓고 개기 커피 타주기 땡볕에 센터 주변 잡초 뜯기 xx같았던거 기억납니다. 웃긴건 그러고 구급출동 홍수방지출동 자살소동 출동은 출동대로 다 나갔던거... 새벽 4시반에 뻐꾸기 소리 듣고 구급차 달려가서 자해하는 분들 위로해주고 100킬로 넘어가는 술취한 분들 들것에 실어서 응급실 데려가기 등 생각나네요. 시체도 많이 보고 글고 2년 내내 3교대했네요..;; 위에 적었다시피 직원들 소내실에서 야간 근무해야되는 데 (안하면 감사할때 걸려서 골치아파짐) 공익 말뚝 세우고 본인들은 들어가서 주무심.. 그리고 야간근무수당 꼬박꼬박 챙기기~ 몸아픈 공익은 나몰라라~ 최저시급의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안주죠~~ 덕분에 난 심장에 병만 얻어갔음..체력은 들어가기 전에 반이 되어 나오고..하 인간노예가 이런거구나 싶었네요.
19/12/26 22:08
저와 비슷한 경험 했던 다른 공익의 후기
https://m.facebook.com/gongikgallery/posts/248583269158004/ 공익에게 그렇게 불만이 많으시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2년(+후유증 n년) 젊음의 시간 자유를 박탈당하고 강제징용을 당해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소방서 산림기능원 하수처리장 소위 3대 공익 강력 추천합니다 하하
19/12/27 01:18
의방 출신이라 그림은 그려지네요.... 저 있던서는 저런일 없었지만. (꼬박꼬박 직원1 의방1 근무... 소장실에 앉아서 자더라도 일단 사무실에는 나와있었죠.)
바쁜서는 차라리 안그러는데 한가한데가 더 심한거 같긴합니다. (저 있던서는 바쁘던데라...)
19/12/26 23:02
제 친구가
규모가 2~30명 되는 제복입는 공익이고 나름 업무도 3D로 더러운 일 하느라 규율이 잡혀있어서 만 2년 접어들면 공무원들이 신입들한테 일 많이 시키고 말년들은 편의를 봐준다고 합니다. 이때는 공익이 28개월인가 할겁니다. 오전에는 원래 일 시키고 오후에는 공무원이 자기 일을 대신 시키는거 (그게 편의입니다. 공익일보다 공뭔 일이 쉽대요) 말년인 2004년쯤에 29살쯤 되는 여공이 들어왔는데 자기 입장에서는 그 곳의 근무기간으로 치면 한참 후배이지만 입장이 다른 지라 도와주면서 일했답니다. 근데 이 여공이 몇 달 지나니 자연스럽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부하처럼 대하더래요. 그래도 거기 있는 아줌마공뭔들보다는 천사였대요. 이 사건의 여공은 진도가 빠르네요.
19/12/27 01:57
딱 그 울타리 안에서만 갑질 했으면야 그냥 당하는 입장에서 퉤퉤~ 하고 말 건데 그걸 굳이 웹상에 올리고는 '내 편 들어주세요~~'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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