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1/06 02:41
https://www.axios.com/iraq-parliament-us-troops-iran-soleimani-39f46292-b6b5-4070-bacd-92cfae1f586c.html
https://www.forexlive.com/news/!/iraqi-pm-says-he-was-schedule-to-meet-with-soleimani-the-morning-he-was-killed-20200105 외신 기사가 여러 개 난거 봐서 이란 장군이 외교하러 온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저것 때문에 빡쳤는지 이라크 의회서 미군 철수안 통과했다고..
20/01/06 03:31
이라크는 독재국가라서 반대 세력이 많았습니다. 한국은 그 중 하나(쿠르드)에게 잘 빈대붙어서 별 문제없이 넘어갔죠.
이란은 (그나마) 민주국가라서 구심점이 강합니다. 저기 파병은 진짜 헬게이트 입성입니다.
20/01/06 03:28
헐.... 이건 진짜 큰데....
지금 그나마 미국에게 유리한 정황이 1. 이란(이 사주한 이라크 민병대)가 미 대사관을 공격했다. 2. 술레이마니가 이라크 민병대와 만나고 있었다. 인데 2는 날라갔고 1도 위태해져 버림... 아니 이라크에서도 그 수렁에 빠져서 난리를 쳤는데 인구가 2배 많고 면적이 4배 넓은 나라에 시비를 털어?
20/01/06 03:38
이란은 인구도 많고 종교적 갈등도 거의 없어서 똘똘 뭉쳐있는데 무슨수로.....전국토를 폭탄으로 두르는거 아니면 미국이 먼저 경제파탄날껄요... 전쟁이야 이기겠지만 딱히 명분도 없고...
20/01/06 05:49
이라크를 점령하고 치안을 유지하려고 하니 수렁에 빠진거지 그냥 줘 패는건 (돈은 많이 들어도) 별로 무리할 일은 아닙니다. 더 잘나가던 시절의 이라크를 뚜까 팬 걸프전 때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베트남전도 그랬지만 목표 자체가 괴랄하게 설계되는게 문제일 뿐,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 자체는 어려울 게 없습니다. 시비 거는게 아무 부담이나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이란이 이라크보다 더 큰 국가란게 별 의미는 없다는 겁니다.
20/01/06 03:56
...진짜 미국 주장대로 솔레이마니가 워싱턴 공격계획이라도 세운게 아닌 이상, 이번 암살은 명분도 실익도 둘 다 잃는 최악수 같아요.
20/01/06 04:23
본문의 발언이 가진 진짜 위험한 부분이 이건데,
술레이마니가 진짜 나쁜놈이라는 것을 증명하기가 어렵다..... 입니다. 후세인의 이라크,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아부 바르크의 IS와 다르게 술레이마니는 이라크 민병대 지도자가 아닙니다. 한 발짝 떨어지요. 그리고 이 동네-_-의 특성상 서류와 도장 대신에 인맥과 약속으로 돌아가는 동네입니다. 즉 [증거가 없습니다.] 몇몇 증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 몇 명이 거짓말을 한다면? 알고보니 술레이마니는 민병대가 테러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설득을 하던 중이다. 뭐 이런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내놓을 증거가 없습니다. 그나마 정황증거(민병대와 함께 있었다)로 우겨야 되는데 그걸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이 나와버리는 거죠.
20/01/06 05:13
굳이 미국에게 크게 불리할것까진 없어 뵈는데요?
미국이 언제부터 명분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갔다고? 트럼프정권 이미지만 안좋아질뿐이라고 뵈는데? sns질로 입털었던 근황 가지고 어찌 어찌 명분급조하고 가면 누가 저기에 까불수 있나요? 힘차이도 정도껏 되야 명분전쟁이 먹히는거지 지금의 갓조국 군사력 경제력은 그런수준을 한참 벗어난거 아닌가요? 이라크지역 사람들만 잣된것 같은데..?
20/01/06 07:10
미국이 뭐하러 외국에 나가서 돈쓰고 사람 죽어가며 전쟁하고 경찰국가 노릇을 해야돼냐?? 다 집어치워라! 라는게 트럼프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논리죠. 한국이나 일본에다가 대고 방위비 더 내라고 요구하는 것, 나토 국가들에게 국방비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리라고 요구하는 것도 결국엔 그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환일 거고요. 게다가 예전엔 중동에서 계속 석유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이 중동 쪽 유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명분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오히려 석유를 수출하는 판인데 뭐 제대로 된 명분도 없이 깡패짓하자고 군대 동원하고 돈 쓴다고 하면 국민들이 좋아할 리가 없죠. 것도 좀 있으면 대선인데요....
20/01/06 10:44
동기부여의 차이입니다. 이 악물고 진주만 때린 일제를 조져버린것과 베트남전쟁때 어버버거리다 돈과 물과 인명피해만 잔뜩 내고 돌아간걸 보면 되요
20/01/06 14:35
전 베트남전은 미군부내 소련간첩이 역대급으로 일잘해서 엄대엄 구도를 최대한 오래끌면서 문화계쪽으로 반전작업해서 만든 승리라고 생각하는데 과한 생각일까요?
20/01/06 18:21
일제랑 냉전때 소련을 비슷한 선상에 놓기엔 너무 체급차가 심하지 않나요?
병력의 양이나 질(은 뭐 평균치로 보면 국소적으로 비슷하긴 하겠습니다만) 모든 측면에서 엄청 차이났던걸로 아는데? 애초에 진주만도 경제 제재때문에 해외계좌 싹다 동결당해서 꼼짝없이 싸울여력도 없이 수개월뒤 경제멸망되기 전에 발악하는식으로 싸운것일 뿐인데다가 냉전때 처럼 간첩을 이리 저리 심어둬서 주요 군사정보가 계속해서 노출되는 것도 전혀 없었던 터라 비슷한선상에 두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20/01/07 14:15
흠... 저도 그냥 비약적인 추측일뿐이라 확실하게 가려내질 못하겠네요
쨋튼 저는 일제는 동기부여도 동기부여지만 결국 체급차가 핵심이라고 봐요 일제때 세뇌수준으로 동기불어넣어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 였으니까요 베트남전같이 냉전때의 소련정도되는 체급의 세력이 배후에서 적극적으로 정보전,언론전을 펼칠때에야 비로소 명분전,언론전에서의 승패가 크게 중요하다고 봐요
20/01/06 07:51
뭐 깡패국가 되기로 작정해서 일방적으로 패고 쌓여있던 무기쓰고 점령은 안하고 너네가 알아서 해...이러고 이란을 지옥도로 만들고 떠날 생각이면 아무 문제 없겠네요...생각만해도 끔찍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