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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 13:35
보통 한쪽 뇌의 급성 손상이 오기 때문에
얼굴 반쪽이 컨트롤이 안 되서 표정이 기괴해지고 말이 어눌해지고 균형을 못 잡기도 하며 팔 다리를 움직이는 것에 불편함이 느껴지게 되죠.
20/01/07 16:19
그게 아니고 심혈관이 막혀 심근경색이 생기듯이 뇌혈관 문제로 뇌경색이 온다는거죠. 심정지가 뇌사로 이어지는게 최종적 죽음이란걸 생각하면 위험하지요.
20/01/07 13:49
제가 아는건 FAST
F - Face 안면 비대칭 A - Arm 한쪽 팔이 잘 안올려져서 수평이 안됩니다 S - Speech 글을 똑바로 못읽음 T - Time 119에 빨리 연락 미드 하우스에서 봤습니다.
20/01/07 13:56
(수정됨) 잘못된 정보가 엄청 많습니다
뇌졸중 오면 무조건 장애가 크게 남는다는 식으로 서술되어있는데 심한 뇌졸중이면 당연히 장애가 남겠지만 회복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사는 뇌졸중환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3시간 이내에 병원 가면 거의 대부분 후유증없이 회복된다는 얘기 역시 말도 안되고요. 뇌경색 골든타임(4시간 이내)에 와서 혈전용해제를 제때 써도 신경학적 후유증 없이 완전 회복될 가능성은 고작해야 7-10%입니다. 나머지 환자들은 정도는 달라도 어느 정도는 뇌경색의 영향이 남습니다. 뇌출혈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지주막하 출혈은 바로 병원 가도 사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따라서 3시간 이내 간다고 꼭 완전히 회복되는건 말도 안되고요 그리고 저 STR로 절대 뇌경색 구분 못합니다.. 병원 와서 머리 영상 찍기 전까지는 간질인지, 저혈당인지 심근경색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 세개 다 되는 뇌졸중도 많아요. 그냥 좀만 이상하면 119 부르는게 답이에요. 괜히 저거 한다고 시간 지연되어 더 문제가 될 소지도 있습니다 뇌경색, 뇌출혈의 임상 증상은 굉장히 다양하게 오기 때문에 몸의 어느 한쪽에 힘이 빠진다거나, 말이 잘 안 나온다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 가는 게 답이고 뭐 저런 대단한 간단 진단법 같은 건 없습니다. 저 글은 흘려보시길
20/01/07 14:12
의료인이 아니고 일반인들 대상으로 간소화된 지침으로는 충분해보이는데요 노줄중을 구분해보자는게 아니고
저런게 있으면 헐 x됐다 빨리 병원가자고 인지시키는 수준입니다
20/01/07 15:30
실제로 가장 위험한 즹후는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이라고 불리는 증상입니다. 일시적으로 뇌졸증 증상이 일어나는 현상인데 24시간 내에 증상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저는 아무래도 이런 환자들을 보는것이 주된 임무인 치료사다보니 여기에 대해 더 민감합니다.
한번 1시간정도 시각 초점이 안맞아서 바로 반차쓰고 대학병원 가서 MRI찍었었죠. 결과적으로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만 이때는 정말 철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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