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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 11:56
무승부로 하자는 의미보다는, 이 다음의 공격은 미국이 공격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 위해서 인 것 같은데요.
저 말은 다르게 말하면, 미국이 보복하면 우리도 보복을 멈추지 않겠다는 말이라서.
20/01/08 11:58
저도 이런 의견.... '니들이 때려서 우리도 때린거다. 여기서 멈추자 하면 우리도 멈추겠지만, 계속하자면 우리도 계속하겠다'
이런 의미 같은데... 즉 미국이 선빵쳐서 때린거라는 걸 어필하는중인듯
20/01/08 12:05
그런데 이전에 드론 격추니 뭐니 하던 시점에서 이란쪽 증언 중에 '미국이 자존심 세워야 한다고 황무지에 미사일 발사 할거다, 그걸 못본체 하라고 우리(이란)에게 연락이 왔었다' 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런걸 보면, 이거 의외로 뒤에서 '이란 자존심 좀 세우고 적당히 여기서 끝내자' 같은 얘기가 미국하고 다 되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에 미사일 발사한것도 이란에서는 '미군 80명 사망 추정'이라고 주장하는데 미국측 언론에서는 '사망자 없음' 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저럴것 같다는 심증이 스물스물.... 아 물론 제 음모론입니다. 헤헤헤...
20/01/08 12:07
저도 이 생각입니다. 불과 이란이 1달 전만 하더라도 빈부격차 때문에 [대통령 퇴진 시위가 3주간이나 지속되던 국가]인거 생각하면... 머릿 속에 시나리오 그려지죠 크크크
이미 여론은 완전히 돌아갔죠. 1달 전만 해도 로하비를 죽입시다! 로하비는 국민의 원수! 였는데, 지금은 대성전의 선봉대장 취급 받고 있어요.
20/01/08 16:22
조조 생각나네요
언제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싸움이 길어져서 병사들 사기떨어져가는거 붙잡으려고 일부러 식량배급 뭣같이 하다가 배급하는 부사관탓으로 돌려서 목을치고 남은식량 탈탈털어 진수성찬 차려준뒤 폭발하는기세를 몰아서 성을 함락시켰다는 일화
20/01/08 12:05
이란이 최소한 북한 수준만이라도 상식이란게 있다면, 미군 사상자가 안나오는 수준에서 계속 도발 행위를 반복하면서 '미군 수 십명을 사살했다' 하면서 여론 조작하다가 어영부영 끝내겠죠.
어차피 이란은 이미 원하던 수확을 거둔 상태고, 미국도 전면전은 원하지 않으니(물론 미군 사상자가 안나온다는 전제 하에서).
20/01/08 12:24
그러고보니 재밌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슐레이마니가 단순히 사령관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정도의 인사라는 건 알려져 있는데 이란 대통령 선거가 1년이 남았고 온건파인 지금의 대통령이 평이 안좋으면서 강경파인 슐레이마니가 차기 대통령감 까지 갔다고 하더군요. 당장은 강경파의 인기가 치솟겠지만 정치에서 구심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본다면 지금의 슐레이마니의 피살을 보는 눈이 좀 트이는 느낌을 받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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