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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07:58
내 나이 스무살인데 무엇하나 해놓은거 하나없네
어떻게 살아야할지 나 정말로 고민되네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지 이제는 무얼하나 무얼해야 무얼해야 먹고사나 내 나이 이제 스무살인데~
20/02/25 08:22
저 대학 신입생 때 완전 인생 만렙 포스에 회식 때마다 인생과 문학에 관하여 역설하던,
김광석 서른 즈음에와 이상은 언젠가는이 흘러나오는 싸이월드 다이어리엔 늘 삶에 관한 성찰이 한가득이던, MSN 메신저 상태명엔 늘 뭔소린지도 모를 일본어만 써있고, 절대 먼저 말 안걸던 선배 누님이 있었지요 범접불가 아우라의 그녀.. 지금 생각해보니 그양반 당시 22살이었음
20/02/25 08:56
예전에 치약광고에서 마지막에 사과 베어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는 왜 광고에 저런게 나오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요새는 이해가돼요.. 잘못 베어먹으면 이 나갈거 같아요
20/02/25 09:31
근데 매번 방송이나 일상이나 넷상이나 이십대 중반이 저런 말 하면 욕 먹는데 저때만 해도 10대하고는 체력이 다르긴 다릅니다. 10대의 체력이나 힘을 못 당하진 않는데 회복력에서 상대가 안 되죠. 애들하고 놀아주면 잘 알게 되죠. 처음 좀 놀아줄 때는 괜찮은데 걔들이 금방 금방 회복해서 덤비면 결국 무너지니까요.
20/02/25 09:43
저는 어릴때부터 성격이 되게 시니컬해가지고는 초딩때도 고작 초딩들이 옆에서 연애니 외롭니 하고있으면 속으로 'x병하고 자빠졌다 어린놈들이'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시니컬 아싸 마인드의 소유자였는데
이걸 보니까 그때 감정이 다시 올라오려 합니다 어떡하면 좋죠
20/02/25 10:45
(수정됨) 와클 공대 오픈톡방이 있는데,(일정 참가여부 챙기는)
공대원들의 프로필에 애기사진이 많은편인데, 한분이 애기사진 올리시고 한 말씀이 인상깊었어요. [제 첫 손녀 입니다] 하핫
20/02/25 10:47
오십 앞두고 공감 가는 내용이네요
피방에서 알바한테 민증검사 받은적 있음 알바 바라보니까 아! 하고 물러감 짜릿한 경험은 아니었다
20/02/25 13:05
저도 25살때 성욕이 38살 상반기까지도 가길래 난 진짜 특이체질인가 했는데 38살 하반기부터 꺾이더군요
이젠 회사 안 가면 하루에 한두번 가능한데 회사다니면 월화수목금이 흘러갈 수록 꼬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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