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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10:32
"진라면/너구리는 순한맛이 진리다" 라는 인터넷밈은, 사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본인들 살 매운맛이 다팔릴을까봐 퍼트리는 거짓 루머입니다.
참고로 저는, 매운맛 선호가들이 만들어낸 밈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진짜 순한맛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02/25 10:36
딱 이 비유가 맞습니다. 진매는 분식집이고 진순은 고급 레스토랑이죠.
음식성 이런걸 떠나서 어릴때는 분식집의 자극적인 맛과 친구들과 떠들면서 떡볶이 먹는 재미에 빠져서 분식집을 선호하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고급진 분위기에서 최상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을 선호하게 되죠.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이미지) 어릴때는 자극적인 맛때문에 진매를 먹게 되지만 결국 나이 먹을수록 담백한 진순을 먹게 되는거죠. 하지만 라면인구수가 워낙 어린 친구들이 많다보니깐 진매가 인구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죠.
20/02/25 10:45
진라면 매운맛은 맵다기보단 달아서 물려가지고 요즘 틈새라면만 먹는데 진라면 순한맛은 아예 방향성이 다른 라면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나쁘지 않더군요.
물론 진라면 두가지 맛 중 하나 고르라면 매운맛 고르겠읍니다.
20/02/25 11:39
근데 진순이 토핑 넣어먹기엔 좋은것 같아요. 매운맛 베이스의 라면들은 토핑이 들어가면 투머치한느낌인데
진순은 윗분들 말씀하시는것처럼 청양고추에 간마늘 한스푼 대파 계란 떡도 좀 넣어주고 하면 환상입니다.
20/02/25 11:42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운라면을 좋아하니까요.
전 그 매운맛을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는데다, 매운라면은 넘치고 넘치거든요. 매운진라면은 그냥 그 흔한 라면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느낌. 그냥 세일 할 때 사는 라면일 뿐입니다. 진라면 순한맛의 경우 위에 너구리 순한맛 이야기도 있는데, 간장 베이스의 라면이 의외로 드뭅니다. 뭔가 맛이 너무 없거나 가격이 좀 비싸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아서. 가성비로 따지면 순한진라면과 너구리 순한맛이 압도적이라는 느낌이예요. 남들이 잘 안찾으니 더 좋고. 세일도 자주하니 더 좋고. 뭔가 딱 지금이 좋아요. 단종은 안되고, 세일은 자주하고.
20/02/25 13:43
예전에 먹었던 포장마차 우동 맛있었는데.. 안팔려서인지 단종됐죠. 요즘은 참 사람들이 점점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아서 그 이외의 맛은 잘 안 팔리는 것 같네요.
20/02/25 11:48
위에 다른분 의견이 맞습니다 진순의 진가는 컵라면에서 나옵니다 큰사발면 말고 작은컵 버전 진순이요. 이건 모르는 사람들 많은데 진짜 맛있습니다
20/02/25 14:21
진라면순한맛, 스낵면 이런거는 좀
무인도에서 갇혔는데 먹을게 이거밖에 없다면 먹는 정도 아닌가요. 반면 진라면매운맛, 열라면 이런거는 값싸고 맛있고 라면계의 포방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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