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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 09:09
근데 이거 맞말입니다. 제가 이십대 끝자락에 솔로탈출했고 그전까지 썸도 없었는데, 썸도 타보고 누구랑 사귀네 마네 했던애들이 자기 모쏠이라고 말하고 다니는거 보면 왠지 가소롭(?)더라고요. 생후 10000일 넘게 썸도 못타본 내가 있는데 어디서 모쏠을 들먹이냐고 말하고 싶었던..
당연한 거지만 방귀가 잦으면 똥싼다고, 썸 타던 애들은 대학만 졸업하고 나면 소개팅 하다가 다들 사귀더라고요. 저도 나중에는 어찌어찌 구제받긴 했지만... 대학때까지 못 사귀는거 정도로 모쏠 운운하면 진짜 모쏠들 섭하죠
20/04/02 09:18
금수저들이 흙수저들에게 넌 사실 집도 있고 차도 있으니(모두 대출이지만) 진짜 흙수저가 아니야.
니가 만약 진짜 흙수저라면 단지 부모를 잘못 만났을 뿐이고 돈 버는 것도 다 때가 있으니 조급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면 언젠가 (나처럼) 꼭 부자가 될 수 있을거야라고 조언하는 느낌??
20/04/02 09:38
썸타봤으면 당연히 가능성이 있고, (제3자가 인정할만한 각이어야 함. 모쏠때는 썸인지 짝사랑인지 감이 떨어져서..)
사실 어장관리라도 당할 정도면, 모솔 탈출각이 없는건 아닙니다. 어디라도 매력은 있다는 뜻임. 확률p가 낮으면 횟수n을 늘려보세요. 여기저기 다른 집합에서 시도해보면 가능성은 있음.
20/04/02 10:16
다시보니까 26살 기준이면 진짜 공부밖에 모르거나 남탕 여탕 집단에만 거주한 아싸들은 많을거 같아요.
군대도 있고 하니까 30살이 적당할듯 그때까지 몇번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이면 눈물겨운 사연은 있을듯..
20/04/02 11:04
저는 자기반성과 성찰이 잘되는 모쏠이어서 다행이었군요...
학부때 친하게 지내던 여자후배들 많았는데 그 누구에게도 착각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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