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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5 01:00
(수정됨) 애시당초 전능하면 전지해지는 능력까지 있어야 전능이고, 전지하면 전능해지는 방법까지 알아야 전지한거라서요. 두개는 사실상 필요충분조건에 가까운 관계.
가장 결정적으로 전지와 전능을 논리에 성립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전능의 역설이 있죠. "전능자는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만들수 있는가? 만든다면 바위를 들 수 없으니 전능이 깨지고, 못만든다면 그 자체로 전능이 깨지는 것"
20/04/15 01:45
내가 전능인데, 모르는 사실이 있다면 패배감, 상실감이 굉장할겁니다.
가령 능력을 써서 안드로메다 은하를 태양계옆으로 가까이 오게하는데,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모르는 상태. 그 결과로 인류가 다 죽으면, 다시 시간을 되돌리면서, 내가 전능이라는거에 회의감이 들까요. 안들까요... 자존감이 높으면 그냥 해결될려나... 전지는 다 아는데, 실현 못하는 벽이 있다는것이 문제네요. 답이 없는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있으므로... 노답인경우 해결못함. 흥미로운 상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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