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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4 15:08
음..뭐 심정 이해가 가긴 하는데..
..아니 생각해보니까 친구가 경쟁상대도 아니고 앙케이트 하는것도 아니고 굳이…?싶긴하네요
22/08/14 15:29
저게 주작인지 아닌진 몰라도, 이런거 보면 인터넷에 자기 개인 고민이나 속상한 내용은 함부러 올리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그게 익명게시판든 아니든 간에.
사람마다 고민거리나 아픔의 강도, 종류 등등 다양한데 인터넷 주류 여론에게 타겟팅 되는 순간 캡쳐되서 질문 내용은 물론이고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평가 받게 되니까요.
22/08/14 15:42
대충 비슷하게 둘 다 사람 같이 생겼는데 저러면 미친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지는 되게 못생겼는데 바로 옆에서 그러는 걸 보면 되게 씁쓸할 것 같긴 한데요
22/08/14 15:53
근데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싶긴 합니다…
감정선이 많이 망가진 거 같은데 어떤 심정인진 알 것 같습니다 저도 자존감 박살났을 때가 있어서
22/08/14 16:28
흔히 없는 일이라 신기하네요 애초에 사람은 본인 목소리나 사진에 거부감이있어서 남들보다 훨씬 평이 박합니다
거의 대부분 겪는예로 골성으로만 들어서 자기가 노래잘하는줄알았다가 녹음한거 들어보고 경악하는 거나 자기 예쁜지 몰랏다가 기만하지말라고 욕처먹고 주변에서 계속 예쁘다 잘생기다하니까 알아차리는 것처럼요 마치 본능인거처럼 자기한테 평가가 박한게 자신인데(우리집 화장실 예외) 보통 남자든 여자든 겉으로는 아니지만 속으로는 내가 외적으로 위인지 아래인지 판가름을 하고살텐데 저렇게 충격받을일이면 본인평가 너프까지 감안해도 차이가 꽤 난다고 생각했는데 발렷거나 주작이겠네요
22/08/14 16:46
제가 나름 여초에서 생활하며 많은 고민상담을 진행했던 표본을 고려한다면 흔하다고 하긴 어려울지언정 보기드문 일 까진 아니라고 보고있습니다. 비슷한 고민상담을 연 1~2회는 했었네요. 말씀해주신 사례는 남자들이 대부분 차지했고, 여성비율로는 20%쯤 되니 굳이 저 글이 주작이든 말든 실제 저렇게 느끼고 판단하고 심지어 익명에 상담하든 저같은 사람에게 상담받든 많은 사례가 있다는것 정도는 말씀드립니다
22/08/14 17:02
좋은의견감사합니다 특이하단거지 폄하한건아닙니다 여성일수록 사회적으로 외모품평이 비일비재하니 더욱더 친구랑의 위치를 알고있었을 확율이 커서 충격이 크지않았나 싶습니다
22/08/14 16:58
피지알이 남초라 그런지 저 상황을 굉장한 촌극으로 느끼는 분들이 많네요. 제가 겪어본 비슷한 상담만 해도
1. 관심있던 남사친이 자기한테 고백안하고 친구한테 고백해서 쌍소리 나는 연 으로 시작해서 불여시로 마감한 10년지기 친구사이. 그 친구는 두사람 잘 이어주려고 실제로 많이 노력함. 근데 걍 남자가 취향이 그친구. 객관전력 친구가 위. 그리고 절교 + 주변에 쓰레기라고 소문내기 2. 본인보다 좀 예쁜 친구를 주변 무리에 소개했는데 본문처럼 주변사람 관심이 온통 그친구에게 쏠리자 갑자기 그친구 험담시작. 그래놓고 고민상담 시작해서 자기가 왜이러는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왜 남자들은 불여시같은 애들만 좋아하냐고 한시간 울었던 사례. 3. 자기보다 대놓고 예쁜친구가 있고 그걸 알고 있는데, 게임하다 같이 넘어졌을때 주변남자들이 예쁜친구 걱정을 더 많이하는것 같이 느끼자 인생살기 싫다고 상담.. 3번은 느낌이 좀 다른것 같긴하네요. 암튼 저렇게 느끼는 일종의 사고방식이 남자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일진 몰라도 꽤 흔하게 발생하고 느끼는 열등감 폭발하는 사례들이라서 저걸 굳이 주작으로 몰고갈 정돈 아니라고 봅니다. 저런 사고방식을 갖는 게 여자라고 정의할 순 없지만 여성 중에는 종종 볼 수있는 사례라고 느낍니다
22/08/14 17:28
저거 여자들은 생각보다 흔하게 겪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남자들도 종종 겪어요. 글로 써놔서 특이해보이는 거지 미팅 나갔는데 혼자 아무 관심 못 받으면 비슷한 감정 들걸요.
22/08/14 17:36
일종의 질투라고 봐야할까요...열등감 폭발이라고 해야할지... 두가지 감정이 합쳐진건지... 그럴수도 있지 혹은 뭐 툴툴 털고 그냥 가던길 가던 수준이 아니라 심하게 서러워하거나 (혹은 분노하거나) 할만한
감정의 트리거가 당연히 당겨질만한? 건지는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그냥 인정하고 그려려니 하는게 잘 안되나봐요. 오히려 좀 악의적인? 의도가 있어서 꼬투리를 잡고 오버한건가? 하는 심리도 있나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좀 저 사람에게 평소에 벼르고 있엇는데 (혹은 그런 무의식적인 마음 속 불손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런 꼬투리 비스무리 한게 하나 생기니 심하게 감정적인 급발진을 해버리는데, 꼬투리나 명분은 일단 있으니 자신에겐 잘못이 없다 생각해서 자신이 나쁜 사람으론 보이지 않을 알리바이가 있으니 좀 급발진하는? 모습이 여자분들마다 조금씩 있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개인적으로 그럴수는 있다 생각하는데, 대화하면서 , 솔직한 방향으로 오해를 푸는거 없이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자신은 잘못 없다라고 코스프레 하는건... 많이 실망스럽긴 하네요 (좀 비슷한? 경우가 있엇습니다.) 일단 분명한건 글 올리신 저분께선 그 친구분에 대해서 마음 깊은곳에선 매우 가볍게, 하찮게 여겼겟죠... 그 친구를 배려하고 예의있는 모습, 존중하는 내용은 안보이니 말이죠.
22/08/15 09:08
아무래도 외모 권력에 민감한게 여잔데
자존심 상해서 울수도 있죠 그걸 가지고 친구라 생각안하니 뭐니하는건 너무 나간거 아닐지 그리고 남자도 충분히 저럴수 있습니다
22/08/15 21:31
남성들도 여성들도, 주로 남성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때 사회적 욕구가 더 많이 충족된다는 점에서, 아직은 남성들의 사회 같긴 합니다. 이런 경향도 급격히 사라지는 중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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