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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1 06:38
기러기 아빠 결론은 대부분 이혼이거나
파탄난 가정 관계입니다;;; 자식들이 유년시절 같이 못보낸 아버지를 성인이되고 만나면 남이라고 생각 합니다
22/08/21 09:11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도 초 3~4 이전의 기억은
임팩트가 크게 남은 몇몇 에피소드 뿐이라서… 아이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아도 성인이 되면 부모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는데 결국 아버지란 존재는 잊혀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22/08/21 01:51
제 조카 두녀석도 5년 이상 유학 했던거 같은데
애들만 갔지 형수는 형과 있던데... 부부중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남겨두고 저런 결정을 한다는게 저는 아직 이해가 안 되네요
22/08/21 01:57
어릴 때 와이키키 브라더스인가 영화 보면서(기러기 아빠, 이혼엔딩) 나는 절대 기러기 아빠는 안할꺼다. 미쳤나 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아이낳아보니 기러기 아빠 .. 뭐 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기러기 아빠 아니라 한다고 딱히 돈 쓰는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거의 다 가족들을 위해 쓰는건 마찬가지고. 아이가 보고싶은 건 좀 힘들 것 같긴 한데, 영영 못보는 것도 아니니 뭐.. 기간을 정해놓고 한다고 치면, 그 기간 인생에 또 다시 올 수 없는 혼자만의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22/08/21 02:06
단편적 이야기만 듣고 가족의 상황을 판단할 순 없지만... 코로나 기간에도 마음만 먹으면 왔다갔다 잘 했습니다. 월급이 천만원정도 된다면 미국-한국 비행기표 3장이 아주 부담되는 금액도 아닐꺼구요. 저건 진짜 미국에 있는 가족의 마음이 떠난겁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 주범은 엄마가 애들한테 가스라이팅/세뇌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기러기도 좋은 케이스도 많아서 모두 싸잡아서 뭐라 할순 없지만, 이런 케이스는 하루빨리 재결합/이혼 해야죠...
22/08/21 09:34
그건 요즘 급하게 살 경우 가격입니다. 요즘도 3~4달 전에만 산다면 한장당 150에 갈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서 출발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도시 기준 (LA,시에틀,뉴욕 등등..) 으로요. 유학생들의 경우 방학이 거의 확실하게 정해져있으니 보통 일찍 사죠..
위에 나온 케이스에서 문제는 작년이랑 제작년에 안갔으니 상황이 이렇게 됐을텐데 1~2년전에는 한장당 100~150만원선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을 못간건 마음/의지 문제가 크지 금액적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22/08/21 02:15
기러기까지야 할수도 있다고 보는데 저 상황은 미국간 가족들의 대응을 보면 이미 가족이 아닌상태라고 보이니...
지석진씨의 에피소드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이쪽은 본인이 개그스럽게 풀긴 했지만 정말 가족이라고 느껴지죠.
22/08/21 07:47
근처 애들 보니까 대학유학은 한국에 돌아와서 살고, 초중때 가는 유학은 거기서 기반잡고 살더라고요. 와이프도 당연히 외국인이고요.
일찍간 애들은 그냥 검머외 느낌이 나요.
22/08/21 03:53
일반적인 판례인지는 모르겠으나, 과거에 뉴스에서 남편측(기러기 아빠) 이혼소송에 대해 법원이 혼인파탄 책임은 아내에게 있어 정당한 청구라고 판결했던 기억이 있기는 하네요.
22/08/21 10:35
한명만 갈리고 있으면 일 안하는 상대는 양육에 대한 책임 또한 최소로 잡혀서 저 경우 적정 양육비의 90%를 부담해야 합니다. 애 둘이라고 치면 대략 한달 400만 이상 양육비 지급해야 합니다. 월 1000 보내다 400 보내는 거니까 더 나은 거 아니냐 하면 할말은 없지만 가족 취급 못받는 상황에서 책임이라는 명목으로 월 400이 적은 돈은 아닌거 같습니다.
22/08/21 03:39
이건 진짜 돈버는 기계 atm이 따로없죠
문제는 가족이 아버지의 희생을 알고 감사하면 그나마 다행이라는거죠 대부분 아빠가 해준게 뭐야 테크더군요
22/08/21 03:57
보통 저 테크트리타면 그냥 경제 관념이 무너질 확률이 높죠. 엄마야 애들 돌본다는 명분으로 일하지도 않을테니, 진짜 돈이 땅에서 자동으로 솟아나는줄 알겠죠.
월 1000이 별거 아닌 수준으로 알지 싶습니다 크크크
22/08/21 04:08
저사연이 안타까운건 안타까운거고
사회전반적으로 기러기아빠 인식이 바껴서 저런거 못하게하는 분위기로 바껴야죠 자식교육이 그렇게 중요하면 더 능력자되서 다같이 이주하던가해야죠
22/08/21 04:22
근데 유학이 애초에 돈값 시간값 한다고 느낀적 없는데
왜 저리 많은 지 모르겠습니다. 공부 잘한다고 느낀 친구들중 유학갔다온 친군 없었고 유학갔다온 친구들은 영어'만' 잘하고 근데 영어도 무조건 만점이냐하면 순수 문해력테스트 때문에 약간 아리송하고..
22/08/21 05:24
뭐 이런거야 가서 하기 나름이고 그야말로 케바케 사바사죠. 저는 주변에 유학으로 잘 된 케이스도 많이 봤습니다. 영어'만' 배워온다는 것도, 정말 영어로 논문쓰고, 교수와 막힘없이 디펜스, 디스커션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배워오기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돈값, 시간값은 충분하다고 보고요, 거기에 보고 듣는 것들도 있고..
제 친구도 두 명이 주재원으로 가족과 함께 나가있고 애들도 딱 저정도 나이대인데, 나가는 이유는 주로 뭐... 한국의 입시위주 교육이 싫다는게 크고, 일단 나가면 애들의 경험의 폭을 넓혀줄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 현지에서 진학하거나 아니면 재외국민전형으로 (상대적으로 쉽게) 한국 대학에 진학하거나 할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22/08/21 05:55
제생각엔 돈값 시간값 합니다
1.영어 자동습득만 해도 무조건 큰 이득 2.해외 장기간 유학하면 한국의 좋은대학 날먹수시전형이 많습니다...이게 좀 큼 유학가서든 한국와서든 공부 못해도 그냥 이쪽으로 대학 잘만 갑니다 해외에서 현지의 좋은 대학 갈 사람은 알아서 가겠지만 괜히 집안좀 좋은집이면 너도나도 유학보내는게 아니죠 좀 까놓고 말하면 자녀가 공부쪽에 의욕하나 없어도 부모님이 유학+집중케어하면 그냥 다 세탁되는 수준입니다 공부의욕과 별개로 해외 장기간 거주하면 영어는 습득될수밖에 없음+대학진학할때 국내돌아와서 수시전형으로 좋은대학 입학
22/08/21 08:08
확실히 주재원은 같이 가고 주재 기간이 끝나면 아이들이 선택을 할수 있어서 좋긴합니다.
주재원 나갈 정도면 현지에서 잡 구하는게 어려운 건 아니라서요.
22/08/21 08:06
크크크크
사실 애들이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건 아빠 인생에는 그렇게 큰 도움이 안됩니다. 결혼을 했으면 당연히 유대관계가 있어야죠 그게 없을거면 당연히 결혼 안하고 혼자 살았지
22/08/21 09:12
문득 국내에 돈벌러 들어온 역기러기(?) 외노자분들이 생각나네요. 그분들은 그래도 아이들과 매일 연락하시던데 저분들은 이미 가족이 아닌것 같습니다
22/08/21 10:21
안타깝네요 근데 아내는 적응되면 돌아온다더니 뭐죠? 연락도 돈들어오는 날만 하다니
이건 아이들 유학과 상관없이 상당한 파탄 책임같은데
22/08/21 11:16
안 좋은 사례가 너무 많고, 잘 되더라도 기러기로 희생한 당사자에게 떨어지는건 무엇 하나 없는게 현실이죠. 지금의 기성세대, 4050 중에서나 기러기한다 그러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거고, 저도 그렇지만 요즘 2030은 기러기할 바에야 배째라는 소리가 대뜸 튀어나올겁니다. 기러기아빠 기러기엄마 이런건 과도기적인 문화라, 10~20년 전후로 시간이 지나면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어질거라 생각합니다.
22/08/21 11:20
다른나라도 특별한 경우 예체능에 뛰어난 자질을 가진경우 유학보내 기러기 하는분 있을거같은데 일반적인 학업을 위해 기러기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또있을까요?
22/08/21 11:57
정말 열심히 해서 미국 대학 졸업 이후 취업까지 ... 하면 또 혹시 모르겠는데요.
케바케겠지만 제 주변은 대학 나와서도 결국 한국 돌아오는 케이스가 더 많더라고요. 물론 영어는 잘하고, 그걸 바탕으로 한국에서는 취업이 다들 잘되긴 하던데요. 결국 한국에서 취업할꺼라면 쓴 돈 생각하면 가성비가 ... 게다가 그걸 기러기로 한다는건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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