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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2 10:52
내가 팀장이면 전자
팀원이면 후자요 팀장이면 자괴감 만땅이여도 팀성과 다 내꺼 모두 바보인 팀이면 팀성과도 안나올거라 고생하고 딴데로 런 해야죠
22/09/02 11:46
정신승리가 아닙니다
우리팀 내팀의 승리인거죠 그리고 그 팀의 팀장은 나다 팀원들 골수에 빨대를 꼽아도 빨아막는건 나다 이런 정신이 필요합니다
22/09/02 12:10
그렇게 좋은 회사에 들어간겁니까?
모든 사우들에게 지문이 닳도록 비비고 버틸만큼 버티다가 추하지 않게 퇴사하고 1차하청을 뚫어야죠
22/09/02 11:21
프로게이머 4명과 팀랭하는데 20분동안 (0/19/0) 찍기 vs 아이언4 4명과 팀랭하는데 20분동안 (12/0/0) 찍기
이거죠!
22/09/02 12:11
사실 팀의 승패에 관한 얘기는 없습니다 흑흑
프로게이머 4명과 하면서 20분동안 0/19/0 찍고 나 때문에 질 수도 있고..
22/09/02 12:38
둘 다 지는 쪽이 밸런스가 좋을 것 같네요.
1. 챌린저 4명과 팀랭하고 나만 망해서 0/19/0 하고 민망하게 지기 2. 아이언4 4명과 팀랭하고 나만 흥해서 40/2/4 하고 울화통 터지게 지기 자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22/09/02 13:07
프로젝트에 관련된 이야기죠.
나빼고 다 천재면 엎어지는 프로젝트 거의 없을거고, 내가 혼자 캐리해야하는 프로젝트면 내가 꺽이면 그냥 터지는 프로젝트니까요.
22/09/02 15:53
확대해석이랄 것도 없는게
프로게이머 4명과 랭크 돌리는데 내가 엄청나게 똥싸고 다닐때 플레티넘에서 질 확률 vs 내가 챌린져인데 아이언 4명과 랭크 돌려 플레티넘에서 질 확률.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자연스래 알 수 밖에 없는 내용이죠. 사실상 겜 내내 움직이거나 뭐 하려고 할 때마다 위험핑, 백핑, 갈고리핑 쳐맞고 버러지 소리 들으며 승리하기 vs 겜 내내 개빡겜해서 하드캐리 하며 이기고 지고 하기 (사실 이기고 지고 하기도 많이 봐준거고 거의 패배) 정신적으로 고통 받으며 버스탈꺼냐, 질 때의 빡침을 감수하고 이길 때의 카타르시스를 만끽할꺼냐. 이게 본문 내용인거죠.
22/09/02 23:00
아뇨 그니까..
질문 자체에는 저런 상황 중 어떤 곳에서 일하고 싶으냐 인데 왜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 같은 개인적 견해를 얹으시냐는거죠 흐흐
22/09/02 10:55
개발자입니다. 전자와 후자의 능력치가 동일한 적당한 레벨의 시작이라면 저는 전자인 팀이 좋습니다.
저런팀에서 1-2년 구르면서 남이 짜논 코드 보기만해도 실력 금방 늘더라구요. 저도 경력 초반에 그런 경험으로 많이 배웠습니다. 롤로 치면 마스터 챌린저라면 후자도 좋다 생각하는데 팀원 가르쳐서 할 수 있는 일이면 안가르치고 혼자 다 하고 스트레스는 안받더라구요. 이걸로 연봉도 뻥튀기 시키구요
22/09/02 11:07
조별과제는 고생만 혼자 하고 별 보상이 없지만, 회사에서는 보통 저렇게 팀내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잡으면 승진과 연봉인상이라는 보상이 따라올 수 있겠죠..
22/09/02 11:18
직군따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주변 기준 고객지원 업무를 맡거나 QA쪽은 에이스가 있어도 이직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잘해도 대우를 안해주는거 같긴 한데... 보고 있으면 안쓰럽긴합니다. 업무량에 비해 대우가 별로라
22/09/02 13:46
저런 자리가 있는 회사라면 기업 상태가 안 좋을 확률이 높고
암만 에이스라도 기업 상태가 안 좋은 곳에서 드라마틱하게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 쉽지 않으니...
22/09/02 11:17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만 비슷한 일을 겪어 봤는데
남이 맡은 파트가 너무 엉망이라 제가 다 고쳐주면서 개고생하고 돈은 당연히 그냥 각자 엔빵으로 받았습니다.
22/09/02 10:57
짤리지만 않으면 그냥 후자가 낫다고 봅니다. 저럴꺼라고 본인이 착각하는게 아닌한 이미지처럼 온갖희생하며 하기보단 딱 그 팀하는거보다는 잘하는 수준으로 하면되요. 물론 안정성이 떨어지고 버려지는 소모품 포지션이면 전자고요. 전 남한테 폐끼치는느낌이 정말싫어서 전자같은곳에서 나온경험있어서 전자는 안합니다.
22/09/02 12:15
후자를 선택할꺼면 팀원들 상태 본 순간 즉시 이직해야죠.
소처럼 일하다보면 나이들고 체력떨어지고 능력은 그대로거나 더 떨어지고 이직도 못할 수 있을듯요..;;
22/09/02 10:59
전자는 자극도 되고 좋을 것 같네요. 짤리지만 않으면... 후자도 일 재밌게 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저렇게 구르면 보통 건강을 잃죠.
22/09/02 11:02
프로젝트가 여러개라 두 상황 다 겪고 있는데, 그래도 전자가 속은 편합니다. 배울 것도 많구요. 자괴감 느낄 게 어딨어요. 세상에 나보다 천재가 수두룩한데
22/09/02 11:10
저도 전자입니다. 천재들도 못하는 일이 있을테니(시간, 효율상) 그걸 제가 다 담당하면 되지 않을까요
배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
22/09/02 11:13
롤이라고 생각하면 1번일것 같은데. 그리고 전체적인 걸 생각해도 1번 퍼포먼스가 좋을것 같은.
4명의 챌린저 사이에 브론즈가 될 것이냐 4명의 브론즈 사이에서 챌린저가 될 것이냐. 암만 자기 잘난 맛에 살아도 1번아닐가요..
22/09/02 11:14
전자요.
전자는 뭐라도 배웁니다. 자연스럽게 수준이 올라가요. 후자는 실력이 떨어집니다. 자연스럽게 수준이 떨어져요. 동시에 건강도 망하구요
22/09/02 11:14
현재 2번 인데..
나름 주 5일 잘 지키고, 한달 한번정도 밤 10시.. 주말근무 한번씩.. 너무 행복하네요... 10인 이하 소규모 회사라 대표님도 제게는 함부로 말 못하는 상황.. 즐기고 있습니다. 제 전임자들을 살펴보니.. 제가 혼자서 하고 있는 일을 세명이서 했었다는건 억울하긴 합니다. 세명 임금은 아니더라도.. 1.8명 정도만 쳐줬으면 하는데.. 현재는 전임자들 1.5명의 임금
22/09/02 11:15
직장인 사회에 천재가 있을수도 없죠 사실
그런 진짜 천재들은 세계적 석학이거나 페이커같은 사람이거나 뭐 그렇기 때문에 섞일일 없고... 그래서 전자? 후자일시 보상과 명예가 빵빵하면 몰라도요
22/09/02 11:21
닥후
전자는 배울수는 있겠지만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은 키워질 수 없다는 생각이고 후자는 자기계발은 자신이 하는 것이지요. 물론 회사내에서 시너지가 나면 좋겠지만 전자라고 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식이 내것이 되는것도 아니기에 컨퍼런스 다니면서 인정받으며 다니겠습니다.(하지만 인정도 안해주고 돈도 안주는 좋좋소라면?)
22/09/02 11:21
평균 100인 팀에서 120을 하면 200으로 포장하기 쉬운데 80을 하면 0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전자를 택합니다. 그래도 버스는 타야지.
22/09/02 11:38
미래를 봐야겠죠.
22쵸비 vs 23버돌 사실, 현실과도 맞닿아있는 본문의 황벨인데, 전자의 경우 혼자서 계속 뒤쳐져있는 사람이면 권고사직의 가능성이 있고, 후자의 경우 혼자서 고과를 계속해서 독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전자의 경우 안정적인 회사인 경우 짤릴 위험이 없고, 후자의 경우 에이스라 해도 충분한 보상이 없는 경우가 있지만요.
22/09/02 11:35
눈치 좋은 스타일이면 전자만큼 편한 경우도 없을듯.
근데 현실은 천재 한명이 주도하는 팀에서 그저그런 팀원 1로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22/09/02 11:37
내가 삽질하는게 업무적으로 얼마나 티가 나느냐... 그리고 팀원들이 얼마나 인지하느냐에 따를거 같은데
적당히 묻어가는게 가능하다면 무조건 전자 하겠습니다... 크크
22/09/02 11:39
감정에 대한 주제니까 돈은 N빵이라고 전제한다고 봤을때
1번이 낫지 않나요 일 개같이 하고 나눠 먹어야하는 허탈감이 더 클거 같은데 돈을 내가 한만큼 받는다면 조건이 들어가면 2번이고
22/09/02 11:43
갑자기 와우 생각이 나는데... 리분 때 워낙 열심히 하고 연구도 하고 해서 암흑 사제하고 조화 드루를 거의 끝까지 팠었습니다. 상위권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레이드 가서 제가 딜 1~3등 하고 있으면 그 레이드는 힘들고 오래 걸렸습니다. 사제나 드루 중에 상위권인 거지 전체 직업 순위로 하면 중하위권이라 실력과 장비가 비슷하면 제가 쳐져야 정상이었죠. 어쨌든 딜 1~3등 하고 있으면 뿌듯한 마음이 생기긴 했지만 그 파티는 일명 헬파티였고 제가 최선을 다해도 중위권에 머무르면 그 파티는 천상의 파티였습니다. 제가 중위권 한다고 못 하고 있는 건 아니고 태생적인 한계 내에서 90% 이상은 발휘하고 있는 거니 오히려 좋았습니다. 물론 게임이니까 직업만 바꾸면 천상의 파티에서도 상위권 할 수 있으니 현실에 그냥 갖다 대입할 수 있는 건 아니긴 한데, 결론은 내 능력이 천상의 파티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 할 정도라 헬파티도 이끌어 줄 수 있는 거 아니면 중하위권이라도 천상계 가는 게 낫다는 거네요.
22/09/02 12:01
봐도못배울정도의 격차면 더더욱 붙어서 0.1프로라도 받아먹어야하는거 아닐까요 크크
난 일반인인데 동료가 폰노이만급이면 더더더더욱요 영광이죠 그 정도 격차면! 윗댓글에서 나온 언급인데 저는 향상심이 좀 있는편인가 봅니다 ---- 후자도 내가 왜 이런사람들과 이런데서 썪고있나? 이런생각 들기시작하면 자괴감이 올것이라봐요 캐리하는만큼 대우가 좋다면 꿀이라 생각할수도 있고요
22/09/02 12:13
그런 환경적인건 언급이없으니까요
전자의경우도 눈칫밥이심하면 저도 생각을 달리할수도 있고 후자의경우도 대우가 안좋으면 있고싶지않을거같네요 전자도 후자도 일반적인 노멀한 환경이라면 저는 전자일거같습니다.
22/09/02 12:46
눈칫밥과 자괴감은 다르죠..
눈치가 자괴감의 한 원인일순있지만 정상적인환경속에서 자신의 능력부족에 의한 자괴감도 가능하죠.. 본문에 자괴감의 원인은 적혀있지 않네요 제가 넘겨짚는건진몰라도 오히려 본문은 후자를 이야기하고있는것같네요
22/09/02 12:50
잡일만하다가 수년 흘려보낼지
거기서 조금이라도 더 건져낼지는 본인의 태도에 달렸다고생각합니다 얼마나 건져내는지는 본인의 주어진 능력안에서만 가능하겠지만..
22/09/02 12:02
후자요.
후자는 그만한 보상(금여인상, 빠른 승진)이 따라오면 버틸 수 있습니다. 그 보상이 이력서에 보여지면 더 좋은 곳으로 이직도 가능하구요. 전자는 오래 못버팁니다.
22/09/02 12:06
그... 자괴감이나 이런 것도 나랑 별 차이 안나는 인간들인 거 같은데 내가 한 발짝 씩 딸릴 때 느껴지는 거지
수십발은 앞서 있는 인간들 사이에 있으면 그냥 경외 하면서 살 것 같아요. 짤리지만 않으면...
22/09/02 12:16
전자에서 5년넘게 버텨봤습니다.
확실히 할짓은 못됩니다만 상황바뀐 지금을 되돌아보면 그때 배운 것들로 지금 먹고사네요. 어차피 직장생활 자괴감의 연속입니다. 그 어떤 천재도 피고용인 신분인게 직장인이고 조직의 상단으로 올라갈수록 내 의지보다 경영진/고용인의 의지가 중요해져요. 그래서 전자를 택하는게 정답입니다... 엿이나 바꿔먹어... 내 자존감...
22/09/02 12:17
전자가 너무 많네요. 숨 쉬듯 자괴감을 느낀다는게 포인트인거 같은데. 버스타고 뭘 배우고 하는건 긍정적일때고, 그걸 지나서 자괴감을 느껴야.
22/09/02 12:28
여지의 차이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후자는 자기 최대치 내에서 시간이 갈수록 소비되는 거고, 전자는 최소치에서 최대치로 늘어날 여지라도 있죠. 잘하는 사람도 자기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그걸 해줄사람이 없다면 도돌이표....
22/09/02 12:59
제가 경험해본 중견 중소는 후자의경우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인 경우가 많아서 전 전자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좀더 리얼하게 고졸~학사 졸업 경력 10년차에 1~5년차 석박사 집단에서 일하기 vs 업무량 100중 80이 나한테 쏠리는 집단에서 일하기
22/09/02 13:32
후자처럼 내가 유일한 희망인 곳에서 과연 내 능력으로 성과를 낼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전자는 모두 천재인데 후자에서 과연 내가 천재일지.. 내가 평범하다면 완전 망하는 그림인데..
22/09/02 13:40
무조건 전자죠
나중에 짤리더라도 괴물들과 같이 일하면서 얻은 노하우는 평생을 갑니다 제가 전 직장에서 딴놈들이 일을 제대로 안해서 후자쪽에 가깝게 일을 쳐내다가 정신이 병들었죠 혼자서 캐리한다고요? 본인이 초인이라면 몰라도 현대 사회에서 혼자서는 아무리 해도 한계가 명확합니다 회사에서는 팀원 숫자만큼의 일을 주는데 혼자서 날고 기어도 결국 한계가 찾아 옵니다 극소수의 초인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버닝 아웃이 찾아오고 그러다 정신을 차리면 망가진 몸, 망가진 정신, 엉망인 프로젝트, 물경력만 남게 되죠 자존심 땨문에 전자를 택허지 않는다는 분들이 있는데 후자로 일울 계속하다 보면 자존심 다 버리고 있습니다
22/09/02 15:46
전자가 안짤린다는 보장이 없어서 후자... 좀 더 추가하자면 일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천재 수준이면 봐도 얻을게 없을거고 고과도 박살나서 이직할 때 심대한 타격이 있겠죠. 천재를 무슨 팀 에이스 수준으로 생각하면 전자겠지만 본문은 그런 수준을 가정하진 않은 것 같네요
22/09/02 15:58
전자의 회사에 있다가 짤린 후 후자의 회사에 입사하기는 가능해도 (일할 사람이 없으니 평범한 수준이면 입사 가능)
후자의 회사에 있다가 전자의 회사에 들어가기는 불가능하죠.(애초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면 후자의 회사에 들어가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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