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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4 09:16
요즘 tv에 정관장 cf 보면서 세상 바뀐 걸 실감하는 중입니다.
이번 명절에도 고향에 왔습니다. 마음의 고향에~ 하면서 식구들 다같이 여행 가는 내용이죠.
22/09/04 09:22
저도 제사 자체는 솔직히 크게 의미는 두지도 않고 (제사 과정으로 힘들어지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그냥 이렇게 문화든 뭐든 억지로라도 가족들 이렇게 한번 모이는거자체에 의미를 둡니다.
22/09/04 09:40
참 이것도 저것도 다 불편하고 오가는 말도 마음도 다 불친절한 세상입니다만,
아니 애초에 조상님이 알아주실 거라 생각하고 제사를 지냈단 말입니까? 조상님 영혼이 오셔서 보실 거라고…? 아 그럴 수도 있나… 말하다보니 제 맘 속에서도 약간 이해는 가네요.
22/09/04 10:21
저도 명절 제사 챙기는 부모님한테 그만 하시라 말씀은 드립니다만..
당신들은 알았다고는 하지만서도 관성이라는게 있는지 쉬이 못 내려 놓으시더라구요. 애초에 관심이 없는 저희 세대야 부모님 돌아가시면 차례고 제사고 안챙기겠지만 수십년동안 하던걸 갑자기 그만두기가 어렵다는건 알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차례때문에 모이던 가족들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글쎄요.
22/09/04 10:48
인간을 가장 잘 표현하는게 화물 신앙이고, 제사는 수많은 한국판 화물신앙 중 하나죠.
제사도 중국에서, 양반들이, ... 가 한다더라 하면서 앞 뒤의 문맥이나 목적도 모르고 따라하는거죠.
22/09/04 13:18
어머니께서 힘들게 제사 음식 준비하는거 볼때마다 저도 걍 간략하게 하거나 하지 말자라고 칭얼거려봤습니다만
당신께서 "그럼 내가 죽으면 제사 안 올릴거냐?" 라고 물었을 때 할 말이 없더라구요.
22/09/04 17:00
저는 제사는 죽은사람을 위한게 아닌 살아있는 사람이 본인들을 위해 하는거라 생각하거든요. 명절에 모여 복잡한절차 생략하고 본인들 먹을 음식 차려놓고 절 한 번 하는게 제일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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