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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9 18: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715992?sid=102
['울산 주인 습격 곰'…불법사육에도 몰수 못해 참변] 2022.12.09. 더구나 지난해 5월에는 A 농장에서 탈출한 곰이 주변 텃밭을 배회하다 주민에게 발견돼 소방당국에 의해 포획되는 소동도 빚었다. 이처럼 이번 인명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여러 문제가 노출됐는데도 곰 4마리는 A 농장에 여전히 방치됐다. 불법 사육을 막기 위해서는 몰수한 곰을 돌볼 보호시설이 필요한데 해당 시설이 없었던 탓에 관계 기관도 강제적 조치를 내리지 못한 것이다. 이미 탈출사고가 있었는데도 법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문제해결이 쉽지 않아서 결국 이런 사태가...ㅜㅜ
22/12/09 21:47
???? 개체 복원과 이 사건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혹시 풀면 안된다는 입장이시면 생태계 상위 개체는 인간만이어야 한다는 견해는 아니시죠?
22/12/09 22:01
맹수가 인간을 습격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었다는 점에서는 관련이 있겠네요.
인간과 접촉이 빈번한 구역에서는 생태계 최상위 개체가 인간만이어야만 하죠.
22/12/09 18: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715992?sid=102
['울산 주인 습격 곰'…불법사육에도 몰수 못해 참변] 2022.12.09. 울주군 농장, 4년간 천연기념물 반달가슴곰 불법사육 두차례 벌금·탈출 소동에도 보호시설 없어 몰수 못해 불법 증식·쓸개즙 채취 행위는 확인 안돼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사고가 난 A 농장을 두차례 고발하고, 여러 차례 현장점검을 벌이긴 했지만 보호시설이 완공되지 않아 몰수하지는 못했다"며 "해당 농장에서 불법 증식, 웅담 채취 등의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장주가 곰을 좋아해 키웠지만 여러 문제가 생기자 용인시 사육농장에 되돌려 보내려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사랑 요약이 안맞아서 찾아보니 이 기사에 있네요
22/12/09 19:49
유전적으로 개와 늑대의 차이는 인간의 인종간 차이보다도 작다고 하더군요. 황인도 사람이고 흑인도 사람이라면, 개랑 늑대도 그냥 같은거
22/12/09 19:11
경기도 용인에 곰농장이 있다고 합니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6차례에 걸쳐 12마리의 곰이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용인 곰농장은 불법도축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었으며 해당 농장주는 여러차례 고발되어 벌금형, 집유, 징역까지 다양하게 전과를 쌓아왔습니다. 농장주는 징역을 마치고 출소한 뒤 다시 100마리의 곰을 인계받았답니다. 사유재산인 곰을 몰수할 수 없기때문이랍니다. 오랫동안 용인 농장에서 사고를 쳐왔으니 울주의 어떤 부부가 이 사실을 어찌 알았나봅니다. 2018년에 울주의 한 부부가 용인에서 곰을 데려오게 됩니다. 울주 농장주는 생전에 환경당국 관계자 등에게 “곰을 사랑해서 키운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법원에서는 “단순히 관람용으로 곰을 길렀다”고 말했다고 하고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189924?sid=102 예견된 비극?…불법 증식된 사육곰, 결국 인명피해로. 아시아경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33736?sid=102 작년에도 탈출 소동...키우던 곰에 습격 당한 농장 주인 부부 숨져. 조선일보
22/12/09 19:15
저도 불법이란 단어만 보고 그 일반적인 착취했을거란 편견에 곰만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속사정이 있었네요.
돌려 보내려 한 과정에서 그게 잘 안되다보니 불법이 된거였고 이게 죽을죄는 전혀 아니니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2/09 19:17
이건 뭐 자기 명을 재촉한거죠. 곰을 대체 불법으로 왜 키우나요? 본인 딴에는 선의를 베푼다 싶었겠지만 무모한 짓이었을 뿐입니다.
22/12/09 20:44
러시아짤 때문에 저래도 되나 싶지만 곰은 어릴 때부터 사육사가 애완동물 기르듯 가까이서 키워도 사고가 나는 동물입니다. 맹수들은 다 그렇죠. 그 맹수들 딴에는 무슨 이유가 있었을 텐데 사람이 그걸 다 알 수는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같이 큰 곰과 곰끼리도 갑자기 싸움이 나는데 그게 곰 대 사람이면 사람은 잘해봐야 치명상 입고 사는 거겠죠. 사육사가 개 키우는 것처럼 붙어 있었으면 죽을 확률이 높은 거고요.
말 잘 듣는 개 키우는 것도 만족 시켜주기 위해서 돈 들어가는 거나 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곰 같은 맹수들은 개인 레벨에서 키우려면 쉽게 말해서 재벌급이나 수월하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는 힘들다고 생각하고요. 동물원급의 시설이 있어야 하고 주인 외에도 관리하는 직원이 몇 있어야 하고 등등... 훨씬 더 열악하게도 키우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사고가 날 확률이 높은 거죠.
22/12/10 02:48
두분 다 곰을 좋아했다면 차라리 나았겠지만
혹시나 한명이 좋아해서 다른 한명은 어쩔수 없이 따른 거였다면...그분 입장에선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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