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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1 08:04
오너 리스크라면... 어제그제 머스크 관련 악재가 있었던가요?
트위터 CEO 사임 이슈 관련이라면 오히려 호재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아니면 '아 참 머스크가 이런 노답 관종이었지...'하는 심리일까요?
22/12/21 08:37
투표하면서 사임하려나? 하는 기대 심리에서 잠깐 오르다가 불복하는 것 같은 내용으로 어그로 끄는 내용 퍼지니까 도로 토해냈습니다
물론 그 영향 뿐만은 아니겠지만요
22/12/21 08:16
사실 오너리스크 이전에 지금 같은 시장에서 그냥 밸류 값만 봐도 200불 깨는 건 필연적이었던 것 같은데,
머스크가 테슬라에만 집중하고 지분 매도 안하고 적절히 테슬라 언플도 해주고 했으면 180~200은 방어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드네요. 하지만 역으로 테슬라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내년에 모아가기 좋은 가격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머스크도 은근슬쩍 어느 시점에 싸게 다시 사지 않을까 싶어요.
22/12/21 08:31
머스크가 한 두푼 파는 것도 아니고 그 큰 시총에서 퍼센트로 팔아 제끼니 버티면 사기죠. 슨피는 물론이고 나스닥이랑 비교해도 박살났을 겁니다.
22/12/21 08:32
테슬라는 오너 리스크보다는 처음부터 얘기된 근본적인 밸류 문제가 터져나온 거라고 봅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정당화되기 위한 많은 전제들이 위태위태해졌으니까요.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을 독보적으로 점유할 거라는 예상등
22/12/21 08:46
주요 투자사들이 최근 테슬라 기대주가를 하향하는 내용도 있긴합니다
메인 내용이 트위터로 인한 머스크의 행보로 브랜드 가치 다운...으로 트위터는 광고주 이탈하고 그 손해 벌충하려면 추가적인 주식 매각이...
22/12/21 08:47
개인적으로는 에어버스님 말씀처럼 테슬라의 근본적인 펀더멘털 문제를 덮어주던 오너의 카리스마가 사라진 거라고 봅니다
자율주행은 2020년에 로보택시를 내놓겠다는 호언장담과는 다르게 여전히 수십마일마다 disengagement가 발생하고, 자율주행을 제외하면 타사 대비 압도적인 장점이 많이 희석되는데 단점은 명확하고 비싸기까지 하니 게다가 하늘 모르고 치솟던 주가를 정당화하기 위해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며 AI와 에너지, 보험으로 전세계를 잡아먹을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지배하던 주식이었으니.. 또 모르긴 하죠. 제가 틀렸고 다시 주가를 회복하고 진짜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이 될 지는. 그렇지만 저는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주식을 꿈과 믿음으로 매수한다는 것 자체가..
22/12/21 09:01
오너 리스크라는 게 기존에 자주 쓰이던 말이라 테슬라에도 적용되는지는 좀 애매한 거 같지만 테슬라 하락에 머스크 지분은 적지 않은 거 같아요. 위의 Nspire CX II님 언급처럼 애초에 테슬라는 전통적인 밸류에이션이 전혀 먹히지 않는 PDR에 가까운 가치평가를 받는 기업이었는데 그걸 정당회해주는 데에 천재적인 혁신가로 알려진, [머스크는 백마탄 초인이니까 그라면 저 말도 안되는 비전을 실현해줄거야] 하는 기대들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었을 겁니다. 근데 최근 1~2년 머스크는 그냥 세상 지멋대로 사는 돌아이 이미지가 더 강해져버렸고, 그 와중에 그가 호언장담해왔던 일들이 생각보다 착착 이루어지고 있지도 않으니 사람들이 테슬라에 대해 안하던 의심을 하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다른 기업 보듯 테슬라 보면 지금 가격은 여전히 비쌀 수도 있거든요.
머스크라는 사람의 뛰어남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한 건 아닐 거고 원래 도전적인 혁신 과제라는 건 여러번 실패해도 한번 제대로 얻어걸리면 되는 거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머스크와 테슬라라는 회사 자체가 잘되냐 안되냐에 중요한 거고, 테슬라같은 기업의 주주가치는 결국 지속적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기대를 충족하고 그 이상을 보여주고 그걸 바탕으로 또 높은 기대를 받고 이런 식으로 건설중인 다리 위에 또 다리를 건설하면서 나아가게 되는데 이게 좀 흔들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다가도 또 개쩌는거 하나 보여주면 다 뒤집어엎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그거야 뭐 정말로 머스크밖에 모를 일이겠죠
22/12/21 09:02
"이번에는 다르다"는 주식계의 금기가 가장 잘 적용된 회사라고 봅니다.
다만 그 동안 보여준 실력은 대단하긴 합니다. 소품종 다량생산을 위한 기가팩토리, 기가프레스 같은 것도 그렇고 현재 전기차 중 테슬라의 영향을 안 받은 차도 없죠. 당장 아이오닉 5, BMW IX, EQS 같이 테슬라랑 진짜 비벼볼만한 차 나온 지는 얼마 안 되었고, 그 전까지는 경쟁자란 게 기껏해야 코나 EV..?
22/12/21 09:01
우리 테슬라는 무조건 대단한 회사란 말이야! 지금 주가가 떨어지는 건 머스크 때문이야 힝!
이라고 해봤자 그냥 테슬라 자체가 보여주던 미래의 그림은 지연되고 연기되고(지연과 연기는 뭐 과거에도 항상 그래왔지만) 보여지지 않고 있고, 현 시점에서는 꿀 빨던 시장들의 전망이 안좋아서인게 더 큰 것 같은데...
22/12/21 09:05
저는 여전히 머스크는 여전히 엉뚱한 면이 있지만 대단한 사람인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이나 유튜브 채널들이 엉뚱한 면을 부각시켜서 보여주고 그게 일반에 노출이 많이 되서 그렇지 원래 그런 사람인 것 같은데...
22/12/21 09:19
아니다 싶으면 주식 팔아버려도 되고, 다른 좋은 회사도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하락해도 끝까지 주식 소유하고, 회사를 믿어주고, 다른 하락 이유나 범인을 찾아서 같이 욕하는 게 한국인의 정 아니겠습니까(??). 저도 글쓰신 분도 주주분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글 쓰셨을거라고 봅니다.
22/12/21 09:59
오너리스크 문제가 단순히 머스크 개소리로 인한 이미지 손상이나
트위터 경영을 위한 집중도 저하 이런 문제만 있는게 아니라 머스크가 트위터를 구매하며 필요한 자금을 테슬라 주담대를 통하여 대출받았는데 테슬라 주가가 떨어지며 마진콜 막기위해 주식 판매 -> 주가하락 -> 다시 주식 판매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더군요 물론 그걸 노린 숏들도 대거 들어가고 있는거 같구요
22/12/21 10:44
테슬라 충성 고객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친환경 퍼스트 무버인 화이트 컬러인데 트럼프와 손잡고 이들과 싸우고 있으니 오너리스크가 어마어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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