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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19:33
저도 타투 하나 있습니다.
1. 받았을 때랑 비교하면 약간 뭉개졌나...? 큰 차이는 없는 듯요. 2. 결혼 전에 애인님과 커플타투했습니다. 그 애인님이 지금의 아내님... 3. 신앙+가치관 관련 내용입니다. 다만, 다소 은유화되어 있어서 혹여나 가치관이 바뀌더라도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을지도...? (+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가치관입니다) 4. 발목에 있어서, 여름에 바지가 짧으면 보입니다. 직장에서도 지나가다 한 번씩 보시는데, 신기하다고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사람은 있어도 딱히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사람은 없는 느낌...?
23/03/28 19:48
그래서 상관 없습니다. 저한테만 뭐라고 안하면 되죠. 돌아돌아서 뒷얘기가 들려와도 기분이 좀 나쁘겠지만 아직 그런 일도 없었고요. 그런 걸로 직무상 평가가 깎일 만한 직장은 아니고요.
23/03/28 19:52
저런건 저도 개인적으로 참 좋다 싶긴 합니다
딸 이름 새긴 아버지라거나, 성경의 구절을 새기신 분이라거나 뭐 그런 류..?는 뭐 흐흐 뭐라할 이유가 없죠 사실 어떤분이 혹 등에 솟구쳐오르는 잉어..를 새기셔도 제가 뭐라할 이유는 없긴 하지만요.. 대신 좀 피해다니죠..
23/03/28 20:24
조니 쿠마님이 괜찮으신 거야 다행입니다만, 그렇다고 세간의 타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죠.
타투가 일반적으로 아무렇지도 않았다면 이런 댓글을 다실 일도 없었을 테니까 아이러니하게 이 댓글이 부정적 인식의 존재를 증명하는 셈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타투를 보고 편견을 가지는 것도 자유고 편견에서 자유로운 것도 자유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아무래도 타투를 하는 편이 손해인 것 같긴 하네요.
23/03/28 20:27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거나,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기 위한 댓글이 아닌데, 이상하게 넘겨짚으셨네요.
그냥 우연히? 제 타투가 본문 사례 1~4와 관련해서 생각해봄직 해서 언급했을 뿐입니다.
23/03/28 20:29
예전에 타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다룬 다른 글에서도 본인도 타투가 있다고 하시며 비슷한 뉘앙스의 댓글을 다셨어서 문맥상 넘겨집게 되었네요.
세간의 인식에 반해서 타투를 할 용기가 있으신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3/03/28 23:40
물론 우리나라에 타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있다' 라는 존재를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당연히 없는데요. 당장 저희 부모님만 해도 제가 타투하고 나타나면 뒤집어지실 분들이기도 하고.. 근데 뭐랄까 요즘 젊은 세대의 인식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긴합니다.
저는 좀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에 수년 째 다니고 있고 사내에서 타투한 사람이 제가 알기로도 한 네다섯명은 보이는데.. 발목이나 팔뚝에 한 타투들이라 여름이면 보여서 당연히 모두가 알고있고요. 근데 앞에서든 뒤에서든 그걸 부정적으로 언급하거나 하는건 들어본적이 없네요. 가끔 타투가 대화 주제에 오르는 일도 있지만 주로 뜻을 물어보거나 예쁘다거나 해보고싶다거나 어디서했는지 물어보거나 하는 류의 대화들이었고... 물론 말은 안하고 속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긴하겠지만, '나는 타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라는 의견을 내는거에 더 큰 용기가 필요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세간의 인식에 반해서 타투를 할 용기가 있으신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 자체가 되려 생경한 느낌이라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담고 있는 사회의 분위기에 따라서 인식도 많이 다를수 있을것 같은데, 저도 지금 직장이 아니라 예전에 다녔던 경직된 분위기의 회사에 계속 있었으면 또 다르게 생각하고 있을수도 있겠지요. 물론 이레즈미라고 하나요..? 조폭들이 할법한 스타일로 용,잉어등을 뒤덮는 타투는 다른 범주에 있는것 같지만요, 레터링이나 예쁜 그림 같은걸 작게 해놓은 정도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게 다수고, 그걸 안좋게 보는게 소수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긴 합니다. 요새는 연예인이든 운동선수든 긍정적인 이미지의 유명인들도 타투를 많이 하고 그게 미디어에 워낙 자주 노출되니까요.
23/03/28 23:47
타투 인구수 자체가 늘어난 건 저도 체감하고 있는데, 타투를 지우러 오는 사람의 숫자는 그 배는 늘어나서요. 예전(2010년도)에는 하루에 1~2명 정도였다면 2020년도 이후는 타투를 지우러 병원 피부과에 방문하는 환자가 하루에 10명은 넘는달까.
그러다 보니 저는 타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오지랖을 부리는 것이 금기시 되는 문화가 퍼져서 그걸 드러내 놓고 표현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된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3/03/28 20:16
타투 지우려고 맘먹은 사람들에게 남겨진 타투는 탈모와 같다더군요.
완벽히 지울 수만 있다면 돈은 얼마든지 낼 각오가 되어 있답니다. 피부과의 새로운 수익창출 수단이기도 하다더군요.
23/03/28 21:27
그런데 정말 온라인상에서의 문신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 대비 실생활에서의 문신은
너무너무 많이 보인단 말이죠. 외제차+클러치백+문신은 거의 교복급인데..아직도 온라인은 그사세인가? 싶기도 합니다
23/03/28 21:37
저는 타투가 꽤 있는데
나중에 지울것 이라는걸 머릿속에 하면서 하는 사람 없습니다;; 지울 생각 없이 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타투 할때도 오래걸리면 아픈데 지우는건 그거보다 몇배는 아프답니다... 시간,돈 둘다 어마어마하게 투자해야 되고요 그것도 깔끔하게 안될수도 있고.. 해서 전 그래도 옷으로 가릴수 있는 부분에 하는걸 추천합니다 나이먹고 챙피해도 뭐 그정도는 가리면 되니까. 얼굴이랑 목에 튀는 타투 하신분들은 뭐 어떻게든 지우거나 나이먹고도 간지나는 외국인들 처럼 늙길 바래야죠
23/03/29 00:13
가끔 손가락에 동그라미나 이상한 별 문신한 젊은 분들 보면 좀 편견이 생기긴 해요. 어렸을때 놀았구나..돈은 없는데 문신은 하고 싶었구나... 타투 아닌 문신 수준입니다. 그런 문신은 왜 하는 걸까요;;
23/03/29 15:48
타투 하는 사람들이 싫은 이유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는 그 마인드가 싫어서라서... 나중에 지우고 싶어질 정도로 가벼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거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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