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4/06 00:23:19
Name 마술사
Subject 네이트배스타리그2주차 관전평

귀찮아서 존칭은 생략했습니다.;;
실력이 허접해서 어설픈 부분도 있을테지만 이해해주세요~^^


첫번째겜 안형모 vs 최인규
맵:Neo Silent Vortex

가로가 걸린 두 선수..가로가 걸리면 러쉬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최인규의 초반 bbs나 벙커러쉬 또는 2바락에 이어지는 초반 조이기가
무서울 법도 하건만..안형모 배짱좋게 12드론으로 입구의 미네랄멀티를 먹고
드론2마리로 벙커러쉬를 대비해 정찰온scv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벙커러쉬를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만들며 바로 앞마당까지 먹는 3해처리플레이.
그에비해 가까운거리라 당연히 2바락플레이를 할줄 알았던 최인규는 오히려 1바락에 이어지는
더블커맨드로 해설자들과 관중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입구를 막고있던 scv 컨트롤미스로 드론정찰을 허용, 1바락인걸 확인한 안형모는
그후의 더블커맨드를 예측한듯 계속적인 드론생산에 이어 아주 빠른 오버로드스피드업,수송업을
하게되고..최인규의 더블커맨드에 의해 물량이 쏟아지기 직전, 아주 기습적인 빠른타이밍에
대량러커+히드라 드랍으로 앞마당을 초토화 시킴. 이후 멀티를 계속 늘리며 계속적인 드랍으로
최인규 손못쓰고 허무하게 gg.

point:안형모가 최인규의 더블커맨드를 예상하고 과감하게 빠른타이밍의 드랍을 성공시킨것.


두번째겜 김동수 vs 임정호
맵:Neo Vertigo

역시나 가로가 걸린 두 선수..이 맵에서 특히 가로는 엄청나게 가까운 러쉬거리 때문에
저그가 앞마당조차 먹기 어렵다. 때문에 임정호는 할수없이 본진트윈해처리. 김동수는 전형적인
초반 질럿으로 밀어부치고 임정호 역시 대응하기위해 본진2해처리에서 지속적인 저글링생산과
드론까지 합세하여 질럿들을 밀어내는데 성공하지만 저글링을 계속 뽑았고 드론까지 싸우는데
나서는 통에 너무 가난해지고..그에비해 김동수는 기습적인 스타게이트 테크로 커세어로 많은
오버로드를 잡는데 성공하면서 김동수쪽으로 게임이 기울어진다. 그후 김동수는 템테크,앞마당
멀티 이후 쑈맨쉽을 발휘, 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환영)과 아비터의 리콜 등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매지컬저그라는 임정호를 매직으로 유린하고 임정호도 질수없다는듯이 퀸의 인스네어
등으로 맞상대 하지만 초반의 열세를 엎는덴 역부족. 결국 아비터리콜에 이어지는 러쉬에 GG.

point:Neo Vertigo에서 가로가 걸렸을때 저그로서 이기기는 너무 힘들다.
      게다가 김동수의 기습적인 스타게이트 테크에 임정호 전혀 대응을 하지 못했다.


세번째겜 나경보 vs 이재훈
맵:Forbidden Zone

반섬맵인 이 맵에서 나경보는 초반 히드라테크. 이재훈은 커세어테크.
이재훈은 나경보의 스컬지를 의식해서 커세어의 공1업을 하지만 나경보는 초반 히드라테크에
히드라를 앞세워 앞마당을 먹는데 성공하고 이재훈은 앞마당 말고 다른 몰래멀티를 하며 리버드랍을
시도해 보지만 히드라 패트롤에 셔틀이 허무하게 잡히고 멀티조차도 나경보가 빠르게 눈치를 채
히드라 드랍으로 박살.. 결국 이재훈 뒤늦게 앞마당을 확보하지만
나경보는 멀티를 늘려가며 병력또한 쏟아져 나오며 점점 나경보 쪽으로 기울게 되고..
나경보의 본진과 멀티 동시히드라드랍에 이재훈 치명타를 입으며 결국 후속 가디언에 GG.

point:이재훈의 몰래멀티를 빠르게 눈치채고 대응하는 나경보.
      섬맵이라기보단 평지맵에 가까운 이 맵의 특성을 잘 활용하는 나경보와
      전형적인 섬맵 플레이를 했던 이재훈.


네번째겜 조정현 vs 손승완
맵:Bifrost

입구가 2개있기때문에 조정현류의 초반조이기는 그다지 효과가 없을걸로 예상되는 이 맵에서
조정현은 초반조이기보다는 1팩1스타 빠른 2탱드랍체제.
손승완은 평소 초반에 강력한 조이기를 해오는 조정현을 의식해서인지 로보틱스 테크를 빠르게
올리기 보다는 2게이트를 빠르게 가져감으로서 초반 병력우위를 가지고자 함.
그러나 조정현은 빠른 2탱드랍을 뒷마당쪽 탱크1기가 내릴수 있는 교묘한 위치에 내린후
scv가 서플을 지어서 시야가 확보되자 본진의 일꾼까지포격이 닿게되게 됨으로서
손승완을 당혹스럽게 한다.
손승완은 조정현본진에 맞드랍함으로서 scv에 꽤 피해를 주지만 치명적인 피해는 주지 못하고
결국 허무하게 GG.

point:정말 교묘한 위치의 드랍위치를 찾아낸 조정현.도대체 플토로 어떻게 막아야될지?(스카웃이라도 필요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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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 아쉬운 손짱..
궁금플토`
비프로스트 -_- 맵수정해야한다고 봅니다.
푸하하
아무리 봐도 맵 버그가 확실한것 같습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재경기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난-_-감
그곳에 탱크 내리면 플토 입장에선 정말 난-_-감
인큐버스 탱크내리기는 멀티라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질럿 한마리 내려놀수 없는곳에 탱크 드랍은
수정되야 한다고 봐여
인큐버스도 수정되었듯이...
암튼 빠른 조치 있을꺼라 봅니다
3차전서 김동수 선수가 쇼맨쉽을 보인거라
생각되지 안는데여...
입구 앞쪽에 저그가 러커+저글링+히드라가 막고 있으면
플토 입장에선 많은 물량을 낭비하지 안는한 뚫기가
힘들져...
그에 대한 방책으로 아비터를 쓴것이지
압도적인 상황에서 여유를 보인거라 생각되진 안네여..
저도같은생각
이길것이 확실하지도 않은, 그것도 온겜넷 본선에서 누가 쇼맨십을 위해 아비터등을 쓰겠씀까~ 그 상황에선, 동수님 전략이 최고의 선택이었고, 그 기가막힌 전략이 완벽하게 먹힌 거였져,, 정말 동수님 놀라울 따름임다,,,,,
jedi_kaise
재경기는 좀 말이안됀다구 보네요...겜이 드랍됀겄두 아니구...오히려...그런...걸 찾아낸 조정현 선수가 대단하다구 생각돼는데...
재경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맵수정은 불가피하다고 보네여
질럿조차 내리지 못하는 장소에
본진 일꾼까지 타격하는 시즈드롭이라
아직까지의 맵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네여..
김동수선수의 아비터는 쇼맨쉽이라기보다는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마법저그에는 마법 프로토스로 대응한다. ^^;
거의 안 쓰이던 저그의 마법유닛 디파일러도 요즘은 많이 쓰이잖아요.
이제 아비터도 빛을 볼 때가 된 듯;
이재석
비프로스트 원팩 원스타 어케 막나? ㅡㅡ
요정테란마린
그런데.. 그 아비터가 히드라 떼한테 그냥잡히면..
잠뽀 진경
02/04/06 19:54
수정 아이콘
조정현선수의 생각의 발상이 신기하죠..+_+
김동수 선수와 임정호 선수의 경기.. 참 보기 드문 장면이 더군요.. 할루시 네이션 에 인스네어로 할루된 셔틀 없애기 , 저그 본진 + 앞마당 아비터 리콜 한방 러시... 틀림없이 동수님의 준비해온 전략이라고 보여집니다
마술사
물론 준비해온 전략이었겠지만 전략적인 선택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 아까운 템마나 써가며 할루시네이션?--; 그 비싼 가스들여가며 아비터트리뷰날, 아비터, 리콜개발까지...그정도 돈으로 질럿드래군템플러 만들고 할루시네이션 마나로 스톰썼으면 지상군압도하면서 멀티 늘리며 쉽게 이기거나 일찍 끝났을껍니다.
유리한 상황에선 이렇게 해봐야지..하고 쑈맨쉽겸 해서 동수님이 준비한 전략이었을겁니다. 제 생각에는요..
저도 보여주기위한 준비된 전략이라고 생각되던데요.. 사실 전 이런 보여주기위한 전략... 정말 좋아하고... 특히 임요환선수가 이런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다른 선수들한테선 별루 못봤었구... 김동수선수 정말 좋은 모습이었다고 생각되더군요..
마술사
입구앞에 러커저글링히드라 있다고 아까운 스톰낭비하면서 할루시네이션 개발해서 셔틀복사해서 쓰고 아비터뽑아서 리콜한다고요?--;;; 플토 해보신 분이라면 말도안되는 소리란걸 잘 아실텐데요;; 물론 저그가
자기와 비슷한타이밍이거나 더 늦게야 멀티먹고 드론도 없는상태란걸 알고 이 맵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면 아비터 뽑을수도 있지만요..뭐 아비터가 나빠서 안씁니까..그 엄청나게 들어가는 가스에 유닛중 최대의 빌드타임때문이죠..당장 센터싸움이 급한데 아비터뽑을 여유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자원상황 상대에 비해 넉넉하고 당장 아비터 없어도 유닛이 밀리지 않는상황이라면 쑈맨쉽겸 뽑아서 이용할수도 있는거죠. 네오버티고 가로에선 특히 플토로 저그에 상당히 유리한맵이니..김동수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는 쑈맨쉽겸 이렇게 해야겠다..해서 몇겜정도 연습해온것 같습니다..제가보기엔..
,,솔직히 그 발상이 신기한니까...
제발 맵만들때 그런 잔재주부릴 껀덕지는 미리미리 제거해줬음 좋겠습니다.
맵 때문에 모두들 말들이 많은데.. 첫번째 경기는 어쩄껀 공식적으로 선정된 맵이었기에, 같은 시간을 갖고 서로 그 맵에서 연습.연구를 많이 했을 것이고, 조정현 한 선수가 그런, 헛점이래도 좋고 어쨌든, 그런곳을 찾아낸 건 대단하다고 생각되구요.. 같은 시간을 연습.연구했을 손선수에겐 아쉽겠지만 그런 예측을 못했던 것이 단지 보는 입장에선 아타깝습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정말 염려되는건.. 물론 이런 탁상공론이 무성하다고 하여 여기에 좌지우지될 온겜넷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만에하나라도 이런 여론을 의식해 뭔가 어줍잖은 조치를 취한답시고 혼선이라도 생길까 그것이 더 우려가 되는군요.. 이미 예전에 그런일로 피해를 본선수가 있기에...-_-;;
쑈맨쉽이든 모든 전 그거 보면서 이야~ 하면서 소리질렀는데 정말 멋졌고 그상황에선 정말 괜찮은 전술이었다고 보는데요. 단지 쑈맵쉽이었다로만 치부하기엔 너무나 멋진 전술이었네요. 김동수 선수의 리콜과 할루시네이션은
김동수 님께 직접 듣지 않고는 판단할 수 없는 문제죠..
단순히 쇼맨쉽이었다~ 라고 판단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이재석
어이가 없네요.. 김동수 선수 마술 쓴것이 쇼맨쉽으로 보이나요? 만약 리콜 안 개발하고 정면돌파 할려고 생각했다면 계속 옵저버 스콜지한테 당하고 조이기 안 뚤려서 암울해졌을텐데.. 쇼맨쉽이 아니라 최고의 전략이었음..
김동수 선수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전략..
그리고 솔직히 버티고에서 저그가 플토한테 65%의 승률인데 플토가 좋긴 뭐가 좋습니까? 65% 거둔 것 중에 가로로 걸린 것도 많을 거 아닙니까? 전 버티고의 맵을 잘 파악한 획기적인 저그 상대법이라고 봅니다.
마술사
나참..김동수 정도 되는 선수가 겨우 러커 저글링 조인거갖고 옵저버가 스콜지한테 잡히면서 조이기라인도 못뚫어서 허덕였을거라고요?--; 자원상황도 절대 유리한상태였고 병력상 밀리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옵저버 두셋 모아서 옵저버 조심조심 컨트롤해주며 스톰쓰며 나왔으면 쉽게 끝날수도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하는데요..저그가 드론 글케 많이 잡히고 멀티늦고 한 상태인데 김동수선수정도 되는선수가 왜 암울해진다는 뜻인지.. ?
그리고 아비터리콜과 할루시네이션 이런게 왜 버티고라는 맵을 잘 파악한 전략이죠? 오히려 섬맵같은것에서 더 잘 통할꺼라고 생각되는데요-_-
cattle12
어쨋든 아비터 좋네용...마지막 카드로 잘사용하면 좋을꺼 같네요...가스만 충분하면...프로토스는 역쉬 하이템플러나 아비터 같은 유닛을 사용해야 더 멋져지는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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