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1/20 11:41:40
Name Hanniabal
File #1 BOXER.jpg (2.07 MB), Download : 185
Subject 임요환을 위하여. <BGM>





아직도 임요환의 부활을 꿈꾸는 모든 분들을 위하여.



덧붙임.


이윤열 선수와의 프리미어 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했을 때, 당신은 "아직 나는 불타오르고 있다" 며 굳은 얼굴로 말했었고

최연성 선수와의 EVER 2004 결승에서 패배했을 때, 당신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뒤 당신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인 적은 없지만
마재윤 선수와 이벤트전에서 다섯번에 걸쳐 완패 한 뒤, 당신은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렸었지요.

당신은 항상 도전했고 항상 마지막에 패배했지만
그래도 한 번도 무릎을 꿇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10년을 선수로 살면서

항상 자신의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분하게 여기고

항상 시대를 지배하는 선수들에게 당한 패배를 분하게 여기고

그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일어설 수 있어왔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당신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응원합니다.

다시 한 번 당신의 손에서 기적이 피어남를 믿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20 11:43
수정 아이콘
믿습니다.
10/01/20 11:44
수정 아이콘
눈물나네요.
차기 msl, 스타리그 예선 통과했으면 좋겠습니다.
10/01/20 11:44
수정 아이콘
당연히 믿습니다. 언제까지고 계속 믿습니다.

지금까지도 제게 이 판에서 계속 활동하게끔 지탱해준 게이머이며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가장 빛나는 최고의 선수이자 영원한 우상입니다.
낼름낼름
10/01/20 11:4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클릭했는데 작성자분이..어라?
제가 생각한 분이 아니네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0/01/20 11:5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
10/01/20 11:53
수정 아이콘
글 정말 감동적으로 잘 보았습니다.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 세 사람만이 진정한 의미에서 마지막 올드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10/01/20 11: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말 임요환선수가 골든마우스 타는거 보고 싶네요.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유유히
10/01/20 11:54
수정 아이콘
외눈박이 소녀의 이야기, 얼음호수.. 던가요?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추천 쾅!
10/01/20 11:55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정말 눈물 나네요...임요환 선수로 인해 이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고 언제나 제 마음속 최고의 선수입니다. 다시 한번 부활할 것이라 믿습니다.
몽키.D.루피
10/01/20 11:55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10/01/20 11:56
수정 아이콘
유유히님// 두번째 달의 얼음연못일꺼에요.
타조알
10/01/20 11:58
수정 아이콘
아으아으 .. 훌쩍훌쩍
유유히
10/01/20 12:04
수정 아이콘
legend님// 아, 얼음연못이었군요.
그런데 외눈박이 소녀의 이야기 라는 곡이 얼음연못과 아주 흡사해서, 구분이 잘 되지 않아 단 댓글이었습니다.
임이최마율~
10/01/20 12:06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 스타리그든 MSL이든 개인리그 본선에 올라온다면 스갤폭발할듯..
만약 그분도 같이 올라오신다면 지구멸망.....

다음시즌 기대해봅니다..
10/01/20 12:1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저도 추천 쾅쾅~
하늘하늘
10/01/20 12:12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멋진 작품이네요.
임요환 팬으로서 그가 부활하든 아니든 그는 영원히 넘버 1 입니다
10/01/20 12:14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10/01/20 12:15
수정 아이콘
99PKO 시절부터 고3과 군대의 공백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봐왔던 스타리그.

그 긴 시간을 함께하는데 필요했던 것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전략성과 섬세한 밸런스가 아닌, 사람과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흘러 처음 그 이야기를 써내려오던 그들은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잊혀져가고. 다시 쓰여지는 이야기들에 묻혀져가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그들을 가슴에 묻어둔채 아직도 서있는 그는. 홀로 외로이 서있는 그는.
공고리
10/01/20 12:16
수정 아이콘
얼마 후에 있을 스타리그 예선 통과하여 골든마우스를 향해!!!
10/01/20 12:17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아고니스
10/01/20 12:2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일단은 본선만이라도 한번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그때까지 말없이 응원하겠습니다.
네이눔
10/01/20 12:21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찡하죠.. 추천합니다.
롯데09우승
10/01/20 12:2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부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선수만큼 승부를 잘 이해하는 선수가 없거든요.
눈물이 살짝 맺히는군요.
소주는C1
10/01/20 12:28
수정 아이콘
골수 임빠로써

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

코카콜라배 결승의 감동을 다시 해줄거라고 믿습니다.
낙타입냄새
10/01/20 12:28
수정 아이콘
임요환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비상해주세요.
supernova
10/01/20 12:33
수정 아이콘
역시 최근 추게의 4개의 게시물 중에서 2개나 올리신 필력!!!

언제나 응원합니다 임요환~
10/01/20 12:34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추천합니다
블랙독
10/01/20 12:38
수정 아이콘
아으아으 .. 훌쩍훌쩍 (2)
장군보살
10/01/20 12:39
수정 아이콘
역시 임요환.. 임요환이야말로 영원한 스타의 전설이자 상징입니다.
이리프
10/01/20 12:53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 임진록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습니다...
Rush본좌
10/01/20 12:56
수정 아이콘
아.. 아련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참이였던 그... 10년내내 새로운 세대들의 도전을 받아왔던그....
얼마나 승부가 어렵고 값진것인지 안 그..
그러기에 더욱더 승부에 대한 열망이 큰 그..

임요환선수 화이팅입니다.
무한낙천
10/01/20 13:03
수정 아이콘
이제 올해로 31세죠..
부활할 때마다 화려하게 결승 한번씩 찍어주시던 진정한 승부사..
20대 초반에 이미 이판 전체와 미래를 바라보고 있던 선구자..
바티스투타
10/01/20 13:07
수정 아이콘
기다리겠습니다~ 화이팅~
GaRaeTo[HammeR]
10/01/20 13:08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보게 된 이유이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 그 사람이네요.

믿고 응원합니다. 임요환!
가만히 손을 잡
10/01/20 13:09
수정 아이콘
아..
10/01/20 13:09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나.. 응원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주세요!
임이최마율~
10/01/20 13:1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를 매우 좋아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중간에 있는 공군유니폼입고 누군가를 물끄러미(?)보는 모습 왠지 짠하군요..

반드시 한번정도는 더 불꽃을 태워주길..
10/01/20 13:16
수정 아이콘
가끔 생각합니다. 그가 만약 2002년 즈음에 은퇴했다면 어땠을지.. 그럼 화려했던 시절만을 간직한 채 전설로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욕을 먹고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계속 도전하고 노력했기에 815 대역전극도, So1의 감동도 이뤄낼 수 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본문에 쓰인 27살의 결승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르더군요. 불사조라 칭해지는 이윤열 선수보다도 더 늦은 시기에 결승을 간 거였는데.. 그 이후에도 8강을 찍고 공군 가서도 5:5 전적을 만드는 등 또 한 명의 불사조였는데.. 왜 그의 업적은 이리도 쉽게 잊혀지는 걸까요?

솔직히 이제는 정말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그의 골든마우스를 간절히 바랍니다.
싸나이로망
10/01/20 13:18
수정 아이콘
이 판이 끝나기 전에 그가 그의 7번째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서 골든마우스를 품에 안는 모습을 꼭.. 보고 싶네요.
10/01/20 13:18
수정 아이콘
존재하는 것만으로 감사한 존재...임요환...아흐...
어머님 아버
10/01/20 13:22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과 배경음악이 너무 조화롭네요.
추천 한방 누르며.. 아.. 임요환이여...
Mutalism
10/01/20 13:30
수정 아이콘
조용히 추게로~
국토순례자
10/01/20 13:31
수정 아이콘
이건 전율이네요. 한 문장 한 단어가 예술의 경지인듯... 처음으로 추게 찍고 갑니다..
10/01/20 13:40
수정 아이콘
정말 어쩌면 너무나 추상적이고, 그려려니 생각해왔던 임요환에 대한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탈도 많고, 참 말도 많은 일이 많았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죠.
추천합니다. 노래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최연발
10/01/20 13:4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부진에 빠지기 시작할때쯤부터 그의 경기를 눈여겨 보면서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와 ever, so1 두번의 결승에 올라갔을때 그가 우승하길 간절히 바랬는데

아직 제가 응원할때 임요환 선수는 우승한 적이 없네요.

그렇다고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고 있는데 팬이 포기할 순 없잖아요?

임요환 선수 이 글 보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롯데09우승
10/01/20 13:45
수정 아이콘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는 임요환선수가 최강이라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단지 더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 내 자식들이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있을때 넌지시 말하겠습니다.
한 사내가 있었노라고, 그리고 그가 이 게임을 스포츠로 만들었노라고 ...
10/01/20 13:46
수정 아이콘
e스포츠의 단연 no.1 임요환선수 화이팅입니다!
10/01/20 13:4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정말 이 세계에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 감사함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가 개인리그 진출, 프로리그 다승 이런것도 좋지만
그저 한경기 한경기 나와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죠.
임요환 vs 홍진호 경기는 2009년 절대 잊지 못할 경기라고 생각되네요.

이미 이 세계에 마음이 많이 떠난지라 이영호 vs 진영화 선수의 결승전도 라이브로 안봤는데,
그때 임요환 vs 홍진호 선수의 경기만큼은 그야말로 '본방사수'했네요.
lost myself
10/01/20 13:51
수정 아이콘
The First Generation............ 참 마음에 드는 말이네요.
스타 2에서 다시 한번 달려보자고 말하면 싫어하려나요? ㅠㅠ
10/01/20 13:52
수정 아이콘
진짜 오랜만에 전율이라는 걸 느꼈네요.
추천합니다!
문근영
10/01/20 13:59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누군가 했더니... 그럼 그렇지..
10/01/20 14:02
수정 아이콘
압도적인 추천수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추천수는 영원하다.

추게로.
루크레티아
10/01/20 14:03
수정 아이콘
스물 일곱의 결승전...그것도 가장 최고의 전율을 낳았던 so1 스타리그..
진짜 와닿네요...아직도 제 마음 속의 최강의 게이머는 이윤열이지만 임요환이 있기에 아쉽게도 최고의 게이머로 꼽지 못하겠습니다.
진짜 앞으로도 과연 누가 스물 일곱의 나이에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택뱅리쌍이라도 무리일 것 같네요.
스피넬
10/01/20 14:10
수정 아이콘
세월따라 좋아지게 된 선수......
팬 상관없이 오랫동안 이 판에 남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필더힛
10/01/20 14:11
수정 아이콘
눈물 나네요... 이스포츠 세계의 Hall of Fame이 생긴다면 0순위를 맡아두고 있는 Living Legend.
나비고양이
10/01/20 14:13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 스타크래프트의 시작과 끝은 임.요.환입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DeathMage
10/01/20 14:14
수정 아이콘
추게로 글을 많이 보내셨던 분의 필력이란 .. 후덜덜
내가 남자친구
10/01/20 14:17
수정 아이콘
추천 때리고갑니다.
뭐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소원때는 스물여섯살이었죠
산들바람
10/01/20 14:17
수정 아이콘
이런 적이 없었는데 지금 좀 감성적인지.. 보면서 눈가가 촉촉해지네요.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타크래프트.
저는 그냥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보는 게 아니라, 그동안 이 판을 진행시켜온 많은 사람들의 열정을 보고 있네요.
사람들이 아직도 스타를 하고 있냐고, 보고 있냐고 물어보면, 그냥 웃어 넘기고 말지만, 정..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진짜라구요.
이래서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의 한명 한명 모두가 소중합니다.
나중에 세월이 지나 자식을 낳으면 꼭 이 모든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었고, 또 이랬던 사람이 있었다고. 임요환 선수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프로게이머 한명을 편애하고 있지 않고, 이 스타판 전체를 사랑합니다만, 당신은 힘내야 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마음속의빛
10/01/20 14:20
수정 아이콘
음악과 사진 글의 조합으로 눈물이 흐르네요. 추게로..
10/01/20 14:23
수정 아이콘
낭만시대의 플레이어들이 모여 16강 8강 4강을 채울날이
다시 올까요..?

진짜 그립네요.
10/01/20 14:29
수정 아이콘
10년 전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하면서 임요환 선수의 팬이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대학생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임요환 선수의 팬입니다.
임요환 선수에게 아직은 '그립다'라는 표현을 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아직 과거가 아닌 현재이기에.

추천.
개념은?
10/01/20 14: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좋은 노래까지 알고 가네요!
10/01/20 14:41
수정 아이콘
저 뻘플 죄송한데 추천 버튼이 어디 있나요?

아 이런 무식...

그래도 진짜 몰라서요...

요환이형 화이팅
LunaticNight
10/01/20 14:47
수정 아이콘
저도 추천합니다..
처음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선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응원하게 되는군요.
정말 한 번쯤 더 우승해 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ChojjAReacH
10/01/20 14:51
수정 아이콘
Endor님// 글이 끝날 때 댓글박스 나오기 직전 오른편에 보시면 추게로 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그 단어를 클릭하시면 돼요.
우유맛사탕
10/01/20 15:0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로 인해 제가 가장 좋아하던 선수는 테란 2인자로 남아야 했고..
제가 좋아하던 팀은 2인자란 그늘에 남아야 했기에
참 오랫동안 미워했던 선수였는데..

시간이란건.. 참 놀라운것 같습니다.

박준오 선수와의 경기였나요? 제가 열렬히 임선수를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임요환 선수가 다시 재기넘치는 경기들을 선보이며 방송에서 자주 볼수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걸 보는 제가 그를 다시 미워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간지미중년
10/01/20 15:08
수정 아이콘
처음이자 마지막 황제...
Ace of Base
10/01/20 15:43
수정 아이콘
mbc웹투나잇에서 임요환 선수가 일반인과 3:1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알게되었는데
그 시간이 10년이넘어버렸네요.
내용이 뭐랄까.. 참 따뜻합니다.
.추천!!

배경음악도 추천~ 두번째달의 명곡이죠 쾅쾅~
화이트푸
10/01/20 15:49
수정 아이콘
어익후.... 생각없이 들어왔다가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말았어요;; 방심했어요 ㅠ
10/01/20 16:05
수정 아이콘
추게로...
BoSs_YiRuMa
10/01/20 16:1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 세계의 처음이자 끝..
테란의 멸종 시대에서 너도나도 테란을 포기하던 그 시절, 유일하게 살아남아서 테란의 맥을 이었던 황제..
이제는 오래된... e스포츠의 역사의 머리에 반드시 나타나는 아이콘...
선수의 전성기는 선수가 데뷔하고 은퇴할때까지라고 생각합니다.
믿습니다. 황제..
p.s)지율님이 방송하실때 쓰시던 BGM이군요.
10/01/20 16:21
수정 아이콘
'선수의 전성기는 선수가 데뷔하고 은퇴할때까지라고 생각합니다. '
정말 멋진말이네요
임요환 선수만큼 이말이 잘어울리는 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 세계의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FuroLeague
10/01/20 16:57
수정 아이콘
40대에도 임요환 선수를 응원하는 팬이 있다는 걸 꼭 알아 주시고 다시한번 힘내주세요. 어떤 경기든 포기하지 않던 그 눈빛으로 정상을 향해 달려주세요. 포에버 임요환 ~~~
프리패스
10/01/20 17:11
수정 아이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직도 당신과 함께 꿈을 꿉니다.
希愛來
10/01/20 17:38
수정 아이콘
추게로..
얼마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임요환 선수의 은퇴전 결승전 무대를 꼭 보고 싶습니다..부디..이루어지길..
10/01/20 17:40
수정 아이콘
뼛속까지 김정민 선수의 팬이었기에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었던 임요환 선수.
모든 것을 소유한 것만 같았고
영원히 군림할 것만 같던
부족함 없어 보이는 테란의 황제.

스타판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를 때
이 불을 우리에게 처음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가 누구인가 돌이켜보면
그의 이름이 떠오를 수 밖에요.

SlayerS_`BoxeR`. 임요환.
테란의 황제.
10/01/20 17:48
수정 아이콘
훌륭한 글입니다. BGM도 아주 좋네요. 제목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화이트푸
10/01/20 18:28
수정 아이콘
inno님// 위에서 많은 분들이 답변을 해주셨는데
"두번째 달 - 얼음연못" 입니다.
스타카토
10/01/20 19:1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골든마우스를 가져가리라 믿습니다!!!!
아엠포유
10/01/20 19:23
수정 아이콘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아... 임요환...
그라쥬
10/01/20 20:03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서 임요환 선수는 no.1이 아니라 Only.1 이네요^^
10/01/20 20:19
수정 아이콘
화이트 푸님//고맙습니다. 제 눈에는 두번째 달.. 밖에 안 보였어요 ^^;
Love.of.Tears.
10/01/20 21:33
수정 아이콘
언제나 응원합니다.
이태원서울팝
10/01/20 21:34
수정 아이콘
저랑 동갑내기 임요환선수,
97년부터 스타를 하고 스타프로게이머를 꿈꾸던 친구들속에서 스타에 관심을 갖던건 필연이었습니다.
테란이 약하던시절, 그시절엔 압도적으로 약했지요

드랍십하나로 모두를 이겨내던 그시절부터 임요환선수는 우리에게 자랑이자 애증의대상이었죠.
그렇게 오래동안 그렇게 살아남았죠.

아직도 임요환선수의 경기는 본방으로 보려노력합니다.

내게 많은것을 알려주고 그리고 질투도느끼게하는 임요환선수

제가 15년가까이 아직도 스타를 보는건 단하나의 이유
당신이 아직도 현역이기때문입니다,.


우리가 쓸모없지않다는 이유
그렇게 이곳에서 살아남고 있다는 것.


존재의 가치로 희망이된다는것 그것이 부럽고 위대하다 생각합니다.
먼산바라기
10/01/20 22:19
수정 아이콘
무언가 지치고 휑한 일상이었는데 그냥 마음이 편안해진 느낌입니다.

누군가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간다는 것을 보며 스스로를 다시 반성합니다.

스덕이 아니라면 이런 기분 절대 모르겠죠.


사람들은 묻곤 합니다.

스타? 그거 한물간 게임 아냐 그거 왜해? 아직도 그 게임 방송 보냐?


그 시간들, 그 역사들 속에서 잊혀져 가고 묻혀져 버린 이름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아련한데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그 이름들, 그 시간들을 말입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단순한 게임의 범주에서 벗어나 하나의 역사와 세계관을 지닌 팬터지가 된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느끼며 헤어나지 못하는 무섭도록 담백한 향처럼 말이지요.


이러나 저러나,

임요환 선수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 박정석 선수, 마재윤 선수, 박성준 선수.. 그 밖에 저를 웃음짓게 하고 때론 화내게 했던 모든 선수들.

다시 한번 일어서서 당신들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노라고 이야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10/01/20 22:29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서 너무 좋은 글 보고 가네요.

언제나 스타란 이름만 들어도 첫번째로 생각나는 이름입니다.
오래전 그날부터 오랜 후 그날까지

지쳐 쓰러져 다시는 쉬이 발걸음을 내딛지 못할꺼란 예상을 깨고
다시금 일어서 걸음을 옮기는 임요환 선수의 모습을 보고
언젠가는 이제 좀 쉬라고 쉽게 말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시대를 살아가고 이겨내고 살아내야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하지만 언제나 포기는 지켜보는 사람의 몫일 뿐이라는듯
그곳에 서있는 요환선수를 보면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그곳에 서있는 황제가 되길 기원합니다.

많은 이들이 황제에게 추억을 찾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겐 기억할것보다 기약할 것이 많은
사람임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네오제노
10/01/20 22:3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아니었으면 스타를 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스타를 보는 이유는 보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임요환 선수를 볼 수 있을 꺼라는 믿음때문입니다
임요환 화이팅!
우주인
10/01/20 22:39
수정 아이콘
전 임요환 선수의 팬은 아닙니다만....

그는 최강의 선수는 아닐지언정 최고의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죠.

제 20대 인생도 스타와 함께였기에..... 아..... 가슴이 아리네요...
10/01/20 22:54
수정 아이콘
믿습니다.
오픈엔드
10/01/20 22:59
수정 아이콘
아.. 울컥했네요. 정말 감동입니다. ㅠ.ㅠ
출처 밝히고 링크도 걸고 블로그로 퍼갈 수 있나요?
허락해주시면 아는 사람들에게도 이 글 보여주고 싶네요...
멀면 벙커링
10/01/20 23:41
수정 아이콘
아....야밤에 골수 임팬인 제 눈에 눈물을 흐르게 만드시는군요. ㅠ.ㅠ
저도 믿습니다.
스팀팩 맞은 시
10/01/21 00:11
수정 아이콘
10년전쯤에 임요환 선수 때문에 스타 게임을 보게 되었는데.. 저의 최고의 선수입니다.
10/01/21 00:18
수정 아이콘
스타를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저로 하여금 스타리그를 보게 만든 장본인...
누가 보면 손발 오그리토그리 할지도 모르겠는데
요환이형 스타리그 경기보는날은 어찌나 가슴이 두근두근하던지...
누군가가 잘해주길 그토록 간절하게 바랄수 있구나 하는걸 알려준 분입니다.
waterword
10/01/21 01:00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01/21 02:18
수정 아이콘
골수 임까마저도 굴복시키는 감동적인 글이네요
마다마다다네~
10/01/21 05:17
수정 아이콘
아아 - 정말 시대를 아우르는 선수네요 ..
이 선수의 시작이 불명. 이라는것이 전 왠지 정말 소름끼치고.. 짜릿하기도하고 아련하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
아,, 뭔가 모를 그런... 그런게 있는 선수네요 정말

so1결승이 그의 나이 26..7때였군요..
하핫 참..

기대하고있습니다 Boxer. !
릴리러쉬
10/01/21 06:50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추천합니다.
모노크롬
10/01/21 07:00
수정 아이콘
언제가부터 임요환은 한 게이머의 이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네요.

무언지 모르는 어떤 뜨거운 것이 가슴속에 울컥하는데, 아마 그건가 봅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10/01/21 09:34
수정 아이콘
얼마만의 로그인인지;
So1결승 나이가 그랬었군요.
임요환이니까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이 이제와서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이 판의 흐름이 얼마나 빠르고, 알게 모르게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면서요.
비형머스마현
10/01/21 09:54
수정 아이콘
정말 아쉽습니다.

게임큐 같은 대회도 분명히 그 당시엔 메이저 대회였는데 지금은 없다고 그걸 우승기록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현실이 ...

만약 과거의 기록이 더 있었다면 그가 과연 4대 본좌 중에서 포스가 가장 약한 테란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을지 ...

그러고 보니 남들 3-4년 지나면 노장으로 불리는 이 판에서 그는 어찌보면 코카콜라배나 올림푸스배때부터 이미 노장이었네요 ..

그리고 임팬을 자청하는 저 조차 27살에 So1 결승이었는지 잊고 있었습니다 ..

항상 자만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은 유감없이 드러냈던 황제 ..

정말 말 그대로 시대에 반역하는 그런 사람이었네요 ..
coolasice
10/01/21 10:42
수정 아이콘
정말...안죽어요..이선수...죽지말았으면...
blackforyou
10/01/21 12:34
수정 아이콘
말없이 추천 누르고 읽습니다....^^
10/01/21 17:48
수정 아이콘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이름입니다. 마음속에서 밀어내지 않고 지키고 기다리는 이름.
다시한번 그분이라면 혹시나 혹시나 하며 새로운 스타리그의 예선전을 아스트랄한 맘으로 기다려보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추천누르고 주책맞게 질질 짜다가 갑니다. ㅠ.ㅠ
장경진
10/01/21 17:51
수정 아이콘
27살... 황제는 역시 다르네요.
플래티넘
10/01/29 15:03
수정 아이콘
몇번을 읽어도 눈물이 주룩주룩
compromise
10/01/29 20:37
수정 아이콘
싫어하는 선수지만 그 저력, 열정은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의폐태자
10/01/29 23:08
수정 아이콘
나를 스타판으로 이끌었던...황제..
그의 부활을 꿈꿉니다.

추게로!!
10/01/30 11:49
수정 아이콘
믿습니다 .. 황제
10/02/03 22:52
수정 아이콘
프로필에 이 모든 내용이 압축되어있군요.

한 번만 더
기적을.

추게로.
루로우니
10/03/28 22:52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감동을 느끼고 싶네요

기다리겟습니다..
10/03/31 01:52
수정 아이콘
이글을 이제야 봤네요. 추게로....임요환 선수 및 올드라 일컫어 지는 모든 선수들..화이팅입니다.
싸나이로망
10/03/31 19:58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왜 에게,추게로 가지 못했는지..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2219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1227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9386 13
80717 [콘솔] 이번엔 "서정적인" 브금으로 레전드를 찍어버린 계의궤적 후기 [7] 아빠는외계인1001 24/11/27 1001 3
80716 [LOL] 롤 이스포츠의 장기화를 위한 논의되어야 할 부분 [94] 작은형7634 24/11/27 7634 1
80715 [콘솔] 진삼국무쌍 오리진 체험판 후기 [12] 빵pro점쟁이3093 24/11/27 3093 0
80714 [LOL] 오피셜) LCK 로스터 완성본 [61] Leeka9498 24/11/26 9498 1
80713 [LOL] 스토브리그의 마지막은 DRX의 광동서포터 안딜 영입입니다. [31] 카루오스6309 24/11/26 6309 0
80712 [LOL] 2025년도 롤 대격변 정리 [49] 퍼그10444 24/11/26 10444 2
80711 [오버워치] [OWCS] 팀 팔콘스, OWCS 초대 챔피언 등극 [10] Riina3146 24/11/26 3146 2
80710 [LOL] 젠지 쇼케이스..이긴한데...Live [19] Janzisuka7979 24/11/25 7979 0
80709 [기타] 활협전 마침내 업데이트? [22] 길갈4689 24/11/25 4689 6
80708 [LOL] 협곡의 새로운 변화: 오브젝트 아타칸 출시 [45] 한입8296 24/11/25 8296 0
80707 [LOL] LPL 최고의 슈퍼팀 거피셜을 보고 [46] Leeka7168 24/11/25 7168 3
80706 [LOL] 앰비션 공식 사과문 [307] Leeka18351 24/11/25 18351 8
80705 [LOL] 순위합 방식을 통한 2025 lck 순위 예측 [77] gardhi9273 24/11/24 9273 2
80704 [랑그릿사 모바일] 통곡의 벽! 황혼의 영역에 필요한 캐릭터들을 알아보자! [16] 통피3947 24/11/24 3947 3
80703 [LOL] 2025 LCK 주전 50인 기준, 라인별 IN & OUT 정리 [15] gardhi7460 24/11/24 7460 3
80702 [LOL] 롤 유니버스의 럭셔리하고 화려한 관짝. 아케인2 [23] slo starer9748 24/11/24 9748 8
80701 [콘솔] 모던 고우키 다이아 공략 - 파동 승룡과 기본기 편 [11] Kaestro5179 24/11/23 5179 5
80700 [LOL] 2024 LCK 어워드 예상은?! [올해의 밈?!] [69] Janzisuka7241 24/11/23 7241 0
80699 [LOL] 롤에서 각 포지션별 중요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84] 무한의검제7561 24/11/23 7561 0
80698 [LOL] LCK CL 올프로 현황 [32] 길갈9098 24/11/22 909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