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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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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2 02:07
손가락으로는 김선기선수..한계가 보이네요...라고 치고있지만.
마음속에서는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이라고 되뇌었던.. 정말 속이탄다는것이 이런것이구나..라는것을 너무나도 느꼈네요..
09/02/12 02:39
사실 김선기 선수가 나오는 순간부터 '이경기 졌네... 경기력 정말 안좋던데' 이러면서
볼륨을 0으로 해놓고 KTF 경기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동 선수의 앞마당이 터져나가고 어느샌가 11시가 밀리고... 경기 시작 전의 제 생각을 후회하게 하더군요 정말 이런 게 투혼이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마린이 스팀 안 맞고 싸워도 베슬 한부대가 잡혀도 ome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경기 e스포츠가 아니라 그저 게임이라 해도 저는 그 게임을 보면서 스포츠 이상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라고 진지하게 써놓고 외칩니다 에게로~ 김선기 선수가 그저 패자로 기억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9/02/12 03:56
아...김선기 선수 ㅠ_ㅠ
마린이 스팀 안 맞고 싸워도 베슬 한부대가 잡혀도 ome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경기 (2) 다음엔 꼭 이기고 환하게 웃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파이팅!
09/02/12 06:03
언제부턴가 김선기 선수하면 '아~ 아무리 열심히 해도 힘들겠네' 라는 생각이 지배적였습니다.
엔터 더 드래곤이라던지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낸 장본인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물론 패자쪽 어떻게 보면 김현진 감독과 유사함을...) 여전히 힘들꺼라고 말하지만 요즘 김선기 선수의 노력이라던지, 공군의 팀내 분위기라던지(신병이 많이 있고 개인선수의 승도 챙기기 때문) 많이 좋은쪽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희망을 갖아보곤 합니다. 이것이 희망고문이 될지도 모르지만 김선기 선수 혹은 공군 선수들에게 그 희망을 갖습니다... 다음번에는 좀더 심신을 단련해서 나와줬으면 합니다.
09/02/12 09:00
저번 이영호선수와의 경기도 그렇고 김선기선수 최근 경기력이 패배하긴 했습니다만 점점 향상되고있다는 느낌이..
어제의 경기는 정말 투혼이 보이는 멋진 한판이었습니다.
09/02/12 11:07
이제동 선수를 정말 좋아하지만 이 경기만큼은 김선기 선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제가 본 김선기 선수의 저그전 중의 졌지만 가장 멋진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09/02/12 11:15
이글을 보니까 다시 눈물이 날것같습니다ㅠㅠ
마린이 스팀 안 맞고 싸워도 베슬 한부대가 잡혀도 ome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경기 (3) 김선기선수 화이팅!!!!
09/02/12 13:10
마린이 스팀 안 맞고 싸워도 베슬 한부대가 잡혀도 ome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경기 (4)
그의 경기엔 투혼이 있었어요.. 내일의 죠에서 고로마키 곤도가 야부키 죠에게 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난 이기고 지는걸 보지 않는다. 선수의 파이팅을 본다. 야부키의 파이팅은 어떤 시합이든 최고다.' 어제 김선기 선수의 파이팅은 최고였습니다.
09/02/12 18:22
3000회의 조회수보다 20개의 리플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글에 21번째 리플과 17번째 추천을 날릴수 있게 해준 김선기 선수 고맙습니다..
09/02/13 00:12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과도한 칭찬을 받아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허허 김선기 선수 역시 앞으로 하는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가깝게는 프로리그 1승! 기대하고 있습니다!
09/02/20 13:07
솔직히 출전도 많지않고 의욕도 없어보이고..."그냥 군생활 대충하는구나.."라고 생각했고
김선기선수 출전이 확정됐을때도 "졌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가다듬어서 승승장구했으면 합니다. ps... 더불어 이재훈선수,박대만선수도 제발....
09/02/20 16:03
아 이때 정말 김선기 선수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다 보고 나서 발바닥에 땀이 가득한 것이;;
정말 이런 진땀나는 경기들 맛에 스타 봅니다. 제대 후에도 놀라운 행보 보여 주시길...
09/02/22 03:43
음 분위기를 깨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선기선수 충분히 나무람을 당해야 마땅하고 별로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이런 글이 그에게 형용되어야 한다니 어쩌면 좀 슬픕니다. 제가 배알이 뒤틀려있는지 왜 이렇게 이 글이 불편하죠? 선기선수 힘내십쇼. 그저 그 말씀만 드릴께요.
09/02/22 12:13
나님// 경기력만 '냉정히' 따지자면 님 말도 틀린건 아닙니다만,
김선기 라는 프로게이머가 데뷔 후에 어떤 길을 걷게 되었는지 아시는지요? 프로게임계에서의 '올드'라는것은 데뷔를 빨리 해서 갖게 되는 의미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왜 우리들-게임을 즐기고,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올드의 부활을 외치고 있을까요? 예전에 그들이 단순히 잘했기 때문에? 예전의 추억들이 생각나서? 적어도 전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드'라는 의미는 모든 선수들이 좌절을 겪은 선수들입니다. 좌절을 겪은 이후에 은퇴를 한 선수들도 많고요. 하지만, 그들이 그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선수들의 투혼을 보셧습니까? 한번이라도, 그 투혼을 제대로 보셧다면 이런 리플은 안달으셧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왜 그렇게 임이최마의 본좌라인과 홍진호,조용호,서지훈 등등의 게이머들을 기억하고 있고, 그들의 경기가 나오면 항상 그렇게 뜨거워질까요? 좌절을 겪으신 분들의 부활 이라는건 정말로 쉬운일이 아닙니다. 신예 선수들보다 반응속도나 피지컬,apm 등등이 낮아도,전략시뮬이라는것을 이용해서 아무도 생각지 못한 전략을 짜와서 이기는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그들 나름대로의 엄청난 연습이 필요한것입니다. 이영호처럼 수비력이 강할수 없다면,이제동처럼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면,6룡처럼 각각의 개성(이라고 쓰고 특화된 능력 이라고 읽습니다)을 살리지 못한다면, 그들이 그 길을 포기해야할까요? 마지막으로 나님께 묻습니다. 김선기선수의 경기중 땀방울을 보셧습니까. 나님께서는 그 선수처럼 어떤 한가지 일을 할때, 그렇게 땀을 흘리면서 집중하고 노력하신적이 있으신지요..?
09/02/22 20:10
나님// 나님께서 이글이 불편하신만큼 전 나님의 리플이 불편하군요. 님 말씀대로 그 별로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이제동 선수는 질뻔했습니다.
09/02/23 05:19
나님// 제가 배알이 뒤틀려있는지 왜 이렇게 이 글이 불편하죠?
나님께서 쓰신 글 중에 답이 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이제동 선수도 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씀하고 싶으신건지요? 저도 나님께서 작성하신 커멘트가 영 불편합니다. 분위기도 깰 수 있고,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도 있고 또한 그 의견을 표현 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가 설득 당할 만한 근거나 논리가 빠진 것 같습니다.
09/03/04 20:05
PGR도 은근히 남 비꼬기 좋아하는 분들이 많죠 역시...나 님은 본인의 생각을 말한건데 말 꼬투리 잡아서 비꼬는 분들 보면 참...충분히 이해 가능한 리플인데도
09/03/05 04:01
먼저 제 댓글때문에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에이스 게시판 오기 전에 쓴 댓글이었기 때문에 확인이 늦었습니다. (Best[AJo] 님께서 알려주셔서 이런 상황인줄 얼마 전에 알았네요.) 먼저 저는 선기선수 데뷔때부터 한빛시절 활약상을 포함해 팬을 넘어선 그의 편임을 밝힙니다.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설명하려고 쓴 댓글이 아니고 치고 빠져서 나몰라라 의도적으로 방치한 것도 아니며 가장 중요한건 글 쓴분이나 선기선수와 심지어 이제동선수를 매도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중후반 이후 좋지 못한 경기력임에도 과한 칭찬이 쏟아지는 현상은 제가 선기선수를 내새끼 모드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이제동선수와의 경기는 찬사보다는 냉철한 비판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울분이 배알이 뒤틀린다라는 표현을 함으로서 제 의도 자체를 저 스스로 변질되게 만든 점 반성합니다. 제 댓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신다면 선기선수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으실지도 모릅니다. 여튼 여러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죄송스럽고 좋은 글 써주신 켄님과 지적해주신 Best[AJo]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김선기선수 앞으로 이런 한 못난 팬의 넋두리가 없을만큼의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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