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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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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8 08:15
믿음이 가는 좋은 오빠가 되셨나요? 흐흐
사실 저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새로운 인연을 창출해줄 정도로 쌓아야죠. 나를 위해서라면 소개팅이 아닌 편안한 자리에 친구를 불러서 자기가 오빠를 밀어주기 위해서 분위기 띄워주고 한번 희생해줄수 있는 동생이라면 그냥 한번 생기는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자신의 커뮤니티 내부의 평판에 신경쓰고 친구입장도 신경쓰면서 자신도 적절히 대접받고 싶고..뭐 이런 소개팅은 그다지..크게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생기는 관점에서만요. 그냥 친구야 언제나 소중하죠~
12/09/28 12:11
전 근데 그 관계 굉장히 좋아합니다. 친한 이성친구도 많고, 항상 믿어주는 여선배님들과 항상 따르는 여자후배님들도 많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이유로 연애가 몹시 피곤한지라 지금은 이 관계가 너무 편하네요~ 쓸데없는 생각 안 해도 되고요 이러다가 제가 급해지면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에서 조금씩 뽑아쓸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크크크
12/09/28 01:43
항상 느끼지만 다른 일반 연애 글과 달리 정말 본질적인 통찰이 들어가 있는 시리즈 같습니다.
역학 관계에서의 우위를 통한 기득권 획득 이후 정당성을 확보하는 여러 사회혹은 역사에서의 사례나 순간의 사소한 감정으로 인해 선택한 후 논리적으로 자기합리화를 하는 사람들이나 결국 같은 이야기죠.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실제 뽑히는 사람들과의 관련성이 적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12/09/28 02:03
'신뢰가 가는 사람은 매력적이지 않고 매력적인 사람은 믿기 힘든 경우가 많죠. '
이부분에서 여초사이트 PGR에 얼마안되는 몇몇 남성들은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전자................일까요? 크크 아님 저만 전자인가 크크
12/09/28 04:59
글잘봤어요.이미지로 그려지긴 해도 막상 이렇게 알기쉽게 풀어서 써주시니 너무 좋네요.
평균이상의 외모(매력)만으로도 이성은 심리적으로 호감이 생기니 신뢰를 어느정도는 확보하게되고 이로인해 좀 더 좋은 포지션을 차지할수있죠.. 물론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의 이야기는 다르지만요. 사실 저는 픽업보다는 사귀고 나서에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기도한데 그쪽으로 가르침을 좀 선사해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크크 [m]
12/09/28 08:27
가르침을 선사할건 아니라고 보는데..
이야기는 나눌수 있습니다. 좋은 주제가 있다면요~ 저보고 고르라고 하시면 저 특유의 게을리즘때문에 오래걸릴겁니다.. 한달정도 걸리는거 같네요 써야지 생각했을때와 실제 쓸때의 갭차이가요.
12/09/28 05:11
한 줄 요약하자면,
'매력은 신뢰쌓기에 플러스 요소지만, 신뢰는 매력쌓기에 그닥 플러스 요소가 아니다. 그러므로 생기려면 일단 매력경험치 올리셈' 인가요 크크;;
12/09/28 08:14
아..그것보다는 신뢰자체가 사실 얻기가 힘듭니다.
신뢰도 매력을 창출하는데 사람이 매력을 창출할만한 신뢰를 얻는다.. 오랜시간이 걸리는 일이죠. 동성친구도 똑같아요. 아무것도 보잘것 없는 친구지만 믿음 하나만으로 대단한 우정을 쌓으려면 그 신뢰를 쌓으려면 얼마나 오랜시간과 인고가 필요하겠습니까. 어려운 가시밭길도 몇번 해쳐나가줘야하구요. 내가 힘들게 해줘도 우정을 지키는 묵묵함도 필요하죠. 그것 자체가 힘든 일입니다. "신뢰를 쌓아서 매력이 되기는 오래걸린다. 매력은 신뢰를 쌓게 만든다. 매력을 어필하면서 신뢰의 트리거를 흘려보자." 가 저의 한줄요약입니다.
12/09/28 08:01
추천드립니다! 좋은 글들 이렇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시간 나시면 더 좋은 글들 부탁드립니다.
12/09/28 11:54
늘 느끼는 거지만... 호감을 얻어내고, 신뢰를 얻어내는 것 까지는 어찌어찌 하는데...
꼭 결과는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끝나버리는건... 휴우... 이번 글을 읽으면서도 계속 갑갑한 마음을 버릴 수가 없는게, 최근에 맘에 드는 분과 어찌어찌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신뢰도 쌓고, 자연스러운 스킨십(팔짱이나, 손을 잡는다거나, 허그라거나)도 가능한 사이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쪽에서는 그냥 '믿을 만한 좋은 오빠'로 저와의 관계를 규정지으려는게 자꾸 보여요. 나쁘게 말하면 어장관리 당하는거고요. 뭐, 저야 아쉬울건 없으니, 딱히 그걸 가지고 뭐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좀 열받네요. 왜 연인관계로 발전이 안되는지. 단지 '신뢰'을 얻어내는 것 만으로는 부족한게 있는걸까요? 친해지기만 하고, 거기서 끝나는걸로 늘 마무리가 되니, 점점 자신감도 없어지고, 내가 그렇게까지 남자로서의 매력이 부족한가... 하는 자책감도 들고 그러네요. 이제 추석연휴라, 거진 1주일동안을 못 볼텐데, 그 기간이 지나고 나면 이런 관계는 더 굳어지겠죠... 아마...
12/09/28 12:01
저...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ㅜㅜ
근데 제가 그런 관계를 좋아한다는 건 함정!!;; 연애하기 싫어요..귀찮아서..ㅠ 그래서 이 귀찮음을 이겨낼 정도의 상대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12/09/28 12:49
사실 5편이 그런 내용입니다.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건 별론으로 하구요 사실 신뢰를 쉽게주는것도 매력의 문제의 양지이기도 합니다. 매력적이지 않은 남자는 위험하지 않거든요. 다만 스킨십이 열렸으니 돌파구는 있습니다. 분명 그 한끝만 돌파해보시고 나면 앞으로도 계속 비슷한경우를 잘 돌파하실수 있을 좋은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흔히 픽업은 어트랙션-컴포트-시덕션의 테크를 탄다고 합니다. 다음에 시덕션을 한번 연재해볼게요.(사실 요건 안할랬는데..또 워낙 잘 읽어주시니 한번 해볼게요.) 좋은 돌파구가 되어줄수 있을겁니다.
12/09/28 12:58
흐흐.. 기대하겠습니다. ^^;;
Love&Hate님의 연재글들은 전부 읽어보면서 늘 들었던 생각이, '나도 똑같이 하고, 비슷한 상황들도 만들어봤는데, 왜 결말은 꼭 친한 오빠동생으로 끝나는가?!' 였거든요. 즉, 호감이 사랑의 감정으로 진행되는걸 경험해 보지를 못한거죠. 그 메커니즘을 도저히 모르겠어요. 다음번 연재에서 그 부분을 해결해 주실걸 기대해 보겠습니다. ^^;;
12/09/28 19:41
모든 편이 다 재미있었지만,
특히 이번 편은 저에게 와닿는 바가 크네요.. 연애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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