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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20 16:11:58
Name Charli
Link #1 https://en.wikipedia.org/wiki/The_Block_(basketball)
Subject [스포츠] [NBA] 16파이널 7경기 마지막 3분39초 (수정됨)
벌써 4년전 오늘이네요.
심할때마다 한번씩 보는 16파이널 마지막경기 하이라이트





마지막 5분 39초동안 골스는 2점밖에 못냈죠.
그 결과 릅신의 더 블락, 빙신의 더 샷, 럽신의 더 스탑으로 역사상 유일한 1-3 시리즈를 역전시킨 시리즈.
역대 정규시즌 최다승 팀을 꺾은 시리즈. 캐브스의 역사상 처음 우승이자 클리블랜드 프로스포츠를 통들어 52년 가뭄을 깨고 만든 우승.





더 블락



사실 몇몇 선수들과 전문가들이 밝히는 이 장면의 숨은 공신은 jr스미스입니다.
제이알이 백코트후 마지막 블락모션때문에 이궈달라는 찰나의 순간 더블클러치로 타이밍이 늦춰졌고 릅신이 블락할 타이밍이 만들어졌습니다.


더 샷



다시 보면 의외로 커리의 수비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스페이싱도 좋았고 좌우도 잘 막은듯 싶었죠.
카이리가 살짝 인앤아웃 페이크뒤에 오른쪽으로 풀업 페이드어웨이를 합니다.
실농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른손잡이 오른손 풀업이 굉장히 어려운 동작이죠.
저런 수비에 nba 3점 레인지에 오른손 풀업 페이드어웨이를 한다는건 거의 확률이 20퍼도 안되는 샷이라고 봅니다.
+7경기동점 상황에 52초 남겨둔 포제션인걸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셀렉션이죠.
코비나 카이리같이 강심장+아이소괴물들만이 할 만한 샷셀렉션입니다.
본인 인터뷰에서 밝히길 코비가 페이더웨이를 할때 팔꿈치를 림을 향하게 하면 된다는 조언을 기억해내면서 쏜 샷이라고 하고
우승후 코비에 페이스타임을 걸어 "당신의 조언이 맞았어요!" 라고 했다고..



더 스탑



이 장면은 케빈러브 인생 수비장면이면서 후에 큰 맥스계약을 가져다준 플레이입니다.
여기서 커리의 셀렉션은 많이 아쉽죠. 3점 뒤지고 있지만 포제션 한번을 더 가져갈수 있는데도 무리하게 3점을 고집합니다.
사실 러브의 수비도 3점을 쏜다는 확신한 수비 스페이싱이었습니다.
커리 입장에선 러브정도는 드리블로 쉽게 돌파해서 2점 플로터나 림어택이나 파울을 얻었을수도 있는게 최선의 방법이었을겁니다.
본인이 2019년에 2점을 쐈었어야 했다는 인터뷰도 했었죠.





"쟤네들 x됐어."
6경기 이후 승리를 직감한 릅신.


사실 요즘 어빙을 보면서 릅신 팀장악력과 리더십을 재평가해야 하지 않나 진심으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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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 16:16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거 스노우볼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5차전 출장정지돼서 보거트가 나왔다가 잔여경기 아웃 부상당한 것부터 시작...
20/06/20 16:21
수정 아이콘
16스노우볼로 따지자면 서부컨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20/06/20 16:33
수정 아이콘
르브론 저 시리즈할때 스트레스 엄청 심했던걸 느낀게... 우승하고 퍼레이드 할때 "우승이 믿기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느순간 4차전 직전에 잠에서 깨어나서 '아 (욕설) 아직도 1:2로 지고 있잖아!!!' 이럴것 같네요." 라는 소감을 밝혔던. 3차전을 클블이 이겼는데도 저런 생각을 했다는거니....

정규시즌때의 모습을 봐도 그렇고 저 시즌들어 우승에 대해 특히 더 예민했던것 같아요. 중압감이 장난 아니었던듯....
20/06/20 16:47
수정 아이콘
16시즌이면 2연 mvp탄 커리와 73승 골스에대한 라이벌의식 + 작년 줄부상으로 우승 놓친거에대한 아쉬움 + 클리블랜드 컴백에 대한 부담감 + 단년계약하면서 프론트와의 신경전등..
사실 자신의 업적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었을 때죠. 커리어의 분기점이긴 합니다.
Normal one
20/06/20 16:41
수정 아이콘
14-15는 주축들 부상이 없었으면 클블이 이겼을것 같고 15-16은 반대로 골스가 이겼을것 같은데 결과가 반대로 나오면서 듀란트가 골스로 오게 되는 스노우볼이 오우야
20/06/20 16:54
수정 아이콘
그게 굉장히 아이러니 합니다. 그랬으면 커리가 파엠 하나는 있었을건데..
듀란트 이적이 없었으면 18시즌은 휴스턴이 우승했을수도.. 그랬으면 시대의 콩은 하든이 아니라 듀란트였겠죠.
20/06/20 1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클리브랜드의 3-1을 뒤집는 우승은 대단하긴한데 뭔가 포스트시즌 내내 사무국이 개입한다는 생각을 떨칠수 없었던 시즌입니다. 오클라호마와 시리즈도 그렇고... 물론 개입과 상관없는 결과라고 생각하고 그냥 뒀어도 결과가 바뀌진 않았을거라보지만 뭔가 그렇더라구요
20/06/20 16:57
수정 아이콘
서부컨파에서 제대로 판정되서 그린이 출장정지 됬었으면 오클이 이겼을거고 듀란트 이적도 없었을테죠.
근데 클블 vs 오클 매치업은 클블이 괜찮아서 그래도 클블이 우승했을거 같습니다.
진짜 판정이 거지같았던건 18플옵 골스vs휴스턴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20 17:26
수정 아이콘
근데 아이러니 한건 오클전 그린 나왔는데도 지더라구요 그래서 3-1로 밀렸는데 골스가 역전하고...그래서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개입과 상관없다고 생각한거에요 물론 저도 클블대 오클이었다면 클블이 이겼을거라고 봅니다
공부하는해
20/06/20 16:58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 만약은 없지만 저 때 만약 커리가 극적으로 3점을 꽂아넣고 우승을 이루었으면,
그리고 듀란트의 이적 없이 저 맴버로 3핏이나 4핏을 일궜으면
이 시대의 조던은 커리 일테고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할 대선수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저 순간 그 누구보다 조던에 가깝고 정점에 있던 커리가 조던에서 한 발 멀어지게 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뒤 두번의 우승은 결국 듀란트의 우승이 되어버렸고
커리는 반지는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반지가 없는 선수로 평가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06/20 17:07
수정 아이콘
듀란트없이 3핏이나 4핏은 매우 힘들었을겁니다.
커리는 우승을위해 파엠을 희생했고 듀란트는 우승을 위해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죠.
둘다 15위권으로 실력대로 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6/20 20:18
수정 아이콘
듀란트 오고 2회 우승인데 듀란트 없이 3핏 4핏은 힘들죠. 반즈가 갑자기 미친듯이 잘했을거 같지도 않고
세인트루이스
20/06/20 21:5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20/06/20 18:30
수정 아이콘
16년 파이널에서 그린 출장 정지나 보것 부상만 언급되지만 사실 클블쪽에서도 러브 부상이 있었죠 2차전 중반에 반즈한테 후두부 정통으로 맞고 뇌진탕으로 1경기 결장에 4차전부터 6차전까지 거의 나와서 퇴장 적립만 하는 등 민폐급 플레이만 하거나 어지러워서 벤치로 들어가고... 그래도 7차전 저 마지막 수비가 다 용서하게 만들었죠 크크
20/06/20 22:19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시리즈를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사무국이 골스의 우승을 바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르브론의 우승을 바랬다라는 느낌보다는, 골스가 73승에 + 우승까지 하면안된다 랄지
시라이시세이
20/06/20 23:09
수정 아이콘
그린 멍청이
20/06/20 23:59
수정 아이콘
이 시리즈때 뭔가 사무국에서 골스 우승을 바라지 않기 보다는
시리즈 일찍 끝나길 바라지 않는 흥행 차원에서 그린 출장정지 준 느낌이 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굳이 출장정지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에 대한 논란도 많았던걸로 기억하고
당시에 3차전 클블이 이기긴 했는데 나머지 1,2,4차전은들 골스가 압도하다시피 승리해 전력차가 나는듯 보여서 그린 없는거 골스한테 핸디캡 주는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근데 클블이 갑자기 살아나고 결과는....
20/06/21 03:1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당시부터 잘못 알고 있는게 그린은 출장정지를 받은게 아니라 아니라 계속된 플래그런트 파울로 포인트가 누적이 되서 자동 출장정지가 된거였어요 플래 받으면 출장정지 되는 상황이니까 낭심 쳤어도 플래 안줬으면 이게 오히려 한쪽편을 드는거였겠죠 오클 시리즈부터 계속 낭심 타격으로 이슈가 됐었고 출장정지 줘야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안주고 플래2 주면서 넘어가고 그렇게 계속 누적이 된거라..
20/06/21 11:33
수정 아이콘
아 그게 정말 플래 주냐 마냐로 논란이 됐던걸로 기억하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이직신
20/06/21 02:39
수정 아이콘
이게 시리즈 자체로보면 정말 역대급 시리즈라 생각합니다. 7경기 막판에 저렇게 한골이 안들어갈줄 누가 알았을까요. 어빙의 샷이 르브론이였다면 르브론 커리어의 화룡정점 장면이였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더 블락도 엄청나긴 합니다만은.
드랍쉽도 잡는 질럿
20/06/21 12:30
수정 아이콘
당시 골스는 토론토 우승 때의 상위호환 같이 여러모로 균형 잡힌 강팀이었죠.
특히 당시 플옵에서는 보것이 수비의 핵심이었는데, 부상 당하는 것을 보면서 우승 날아가겠다 싶었습니다.
보것에 그린 없으니 골밑이 놀이터가 되는 바람에...
저때 골스가 우승했으면 커리, 르브론, 듀란트의 올타임 랭킹이 많이 달라졌겠죠.
20/06/22 14:35
수정 아이콘
그린진짜 멍청이... 너만 냉정했어도 커리 파엠하나 얻는거였는데 ㅠㅠ 가끔 생각합니다. 저는 저때 골스가 우승했더라도 듀란트 왔을것 같아요. 어짜피 골스는 셀캡여유가 있고 반즈는 맥시멈원하는데 당연히 듀란트 찔러봤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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