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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7 21:43
야구가 이렇게 몸에 안 좋은지 이번 시즌에 처음 알았습니다.
정주영이 박병호에게 만루홈런맞을 때 미치는 줄 알았어요. 라모스의 장타가 안 터지는 게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20/06/27 21:53
SK 응원하시거나 순위 경쟁팀 응원하시면 자연스러운거죠.
저도 티를 안 낼뿐이지 우리팀 경기 이기면 순위 경쟁팀 결과부터 찾아보는데요 뭐
20/06/27 22:03
LG와 경쟁팀이라 지길 바랬어야 했는데 토종 20년만의 송진우 이후 도전이라는걸 보고 노히트 하길 응원했습니다 깨지니깐 아쉽더군요... 깨진 이후엔 sk가 이기길 응원했지만요 크크
20/06/27 22:13
둘 다 이렇게 적응하고 내년부터 5일 로테 돌아주면 몇년 동안 골머리를 앓던 토종 선발은 해결인데...
외국인 투수는 지금 돌아가는 꼴이 둘 다 새로 뽑게 생겼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긍정적으로 윌켈 저 난리 치는데 얘네 둘 튀어나온게 어디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크크크크
20/06/27 22:18
310만 짜리 윌켈 제발 일 좀 해라
연패를 니들이 끊어줘야지 내일 선발이 임찬규던데 기대가 안되면서도 그러니까 이길것 같다는 묘한 느낌이
20/06/27 22:26
경기 초반에는 또 질까봐
경기 중반에는 기록 세울까봐 경기 후반에는 또 끝내기 쳐맞을까봐 쫄깃한 경기였습니다... 진짜 니들 자꾸 그럴래...
20/06/27 22:38
와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어떤 팀이든 연패는 있을 수 있지만 이게 올해의 가장 긴 연패였기만 바랍니다...그런 의미에서 내일도 꼭 뵙길 빌게요
20/06/27 22:55
ㅜㅜ 아... 진짜 기나긴 날들이었고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다들 고생 많으셨슴다...
영웅들이여 돌아와주세요!!!!
20/06/27 23:00
정찬헌 선수 처음 입단했을때 이런 경기를 해주길 기대했었는데, 참 긴 시간이 지났군요...
길긴 했지만 연패 끊었으니 반등했으면 좋겠습니다.
20/06/27 23:19
정찬헌 선수는 선발이 본인몸에 딱 맞는 옷같습니다. lg팀에 커브 잘던지는 투수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정찬헌선수가 커브 실투가 제일 적은 선수 같아요. 오늘 정말 한끗차이로 노히트노런달성은 실패했습니다만, 완봉으로 마무리 짓는거 보고 올시즌 1선발은 정찬헌선수란 느낌이 팍들더군요.
20/06/27 23:21
거의 모든 계열의 변화구를 던질 줄 알고, 80구 넘어도 구속 저하 없고 선발이 딱인 유형이긴 했죠.
마땅한 마무리도 없으니 모른 척하고 기용하던거였고 말이죠 크크크
20/06/27 23:27
자다깨다 점수 날때만 보다가..잠들었다가 노히트 깨졌다는 캐스터말에 놀래서 일어났는데 그때부터가 게임 시작이더군요.. 정찬헌, 이범준,한희, 이형종
이렇게 들어올때 앞으로 10년동안 투수 걱정은 없을거라 기대했는데 .. 이제 1명은 타자로 2명은 은퇴... 이제 1명 남은 선수가 돌고돌아 선발로 완봉승을 기록하니 참....뭐라 말하기 힘든 기분이더군요.. 연패도 끊었고.. 남은 6월달 다이기고 7월 부상자들 복귀해서 올라가는 일만 남았으리라 생각합니다
20/06/27 23:28
전에도 말했지만 이기건 지건 점수차가 크건 작건 그야말로 애니콜이 혹사인거지, 나올법한 경기에 연달아 나온다고 혹사라고 하는건 너무 근시안적인거죠. 시즌은 길고 그러다보면 이렇게 반강제로 쉴 때도 생기는 법이니까요.
20/06/27 23:55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마무리가 부상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필요에 따라 1이닝 이상의 투구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을 위해 선수 생명을 갈아서는 안되는거지만, 또 반대로 필요할 때는 좀 무리를 해서라도 던져야 하는 상황이란 것도 있는거죠.
20/06/28 00:00
단순히 혹사라서 멀티이닝이 절대 안 된다는건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멀티이닝으로 썼으면 뒤로라도 휴식 확실하게 보장해주는게 길게 봤을 때 더 좋다고 보는 쪽이라서요.
작년에 그 좋던 고우석 멀티이닝 쌓이니깐 포스트시즌에서 답답했으니깐요. 승률을 더 높이기 위해 깐깐하게 쓰자는 겁니다. 구위가 유지되어야 멀티이닝이든 1이닝이든 깔끔하게 막고 승리 지켜줄테니깐요.
20/06/27 23:41
우승권 설레발 치니 연패.
기사로나 몰지각한 조롱러에게서 DTD 얘기가 나오니 연패 컷. 순서가 약간 요상하지만, 위에 세팀이 원래 예상 대로 엘지보다 위를 차지할거로 예상됐던 팀이라고 생각하면 맘이 편해지네요. 하지만 일단 다음 주 두산 엔씨전이 넘나 두려운 것 ㅠㅠ 목요일 일요일 월요일 비 가즈아! ㅠㅠ
20/06/27 23:45
흠.. 연패 과정이 너무 아쉬운 한주였어서.. 강팀들에게 스윕 주전 부상 윌켈라는 부진에 빠따식고 순위는 수직하강 덩달아 나오는 조롱들에.. 진짜 올시즌 접고싶었는데.. 정찬헌 정말 너무 좋네요.
20/06/27 23:46
일단 내일까지만 이기면 이번주까지는 어떻게든 수습할 수 있는 지경이긴 합니다 크크크
내일도 이긴다는게 쉽지 않아보여서 문제긴 하지만요ㅠ
20/06/27 23:47
팀의 연패를 자신의 첫 완봉승으로 끝낸 정찬헌 선수는 오늘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요
9회말만 봤는데 그림이 멋져서 내심 끝내기 만루홈런도 기대했습니다 죄송해요 크크 승리 축하드립니다~ 글 자주 올라오길 기대하겠습니다 크크
20/06/27 23:51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ㅠㅠ 7연패를 했지만 내일 경기를 잡으면 저번주 이번주 승패마진이 -1이네요??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주간 승률 5할을 목표로 무리하지 말고 경기했으면 좋겠네요~
신원철 기자님 인스타 내용을 보니까 정찬헌을 말소 안하고 다음주에는 6선발 돌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 하루 더 쉬는 만큼 윌켈차 우리 456선발들 분발해줬으면ㅠ
20/06/28 00:52
오늘 정찬헌 115구 눈부셨습니다.
찬헌이가 에이스 였네요. 인터뷰 하는거 또 보고 싶습니다. 인터뷰는 윌슨과 함께 탑입니다. 찬스도 아주 다양하게 갔는데 주구장창 1땅만 치던 유격수놈 -0- 2번에만 갖다 놓으면 왼손이 아주 그냥... 늘 불안해 하던 폭탄들이 한꺼번에 터졌네요. 불펜은 눈에 젤 띄던 거라 그려러니 하는데. 채은성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 몰랐군요. 아하하 내일도 보고 싶습니다.
20/06/28 00:57
우리 은별이 다치기 전에 제가 참 많이 깠지만 최근 3년간 war가 외야수 중 8등이고 wRC+가 130에 이르는 귀한 우타죠ㅠㅠ
형종이랑 손 잡고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ㅠ
20/06/28 01:00
주장이 139, 은별이가 130, 형종이가 120, 이천웅이 110
아름다운 우리 외야 4인방인데 둘은 아프고 둘은 정상이 아니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즌전에 형종이 아웃되서 괜히 메트로형 욕할 일만 늘어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보고 싶읍니다 완전체 LG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6/28 13:53
어제는 정신이 없어서 기사만 보고 이제서야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로맥 삼진 잡고도 특유의 무뚝뚝한 얼굴을 하던 정찬헌이 마지막 아웃을 잡고서야 활짝 웃는게 보기 좋네요.
그 애기 같던 정찬헌이 돌고돌고돌고 돌아 이제서야 꽃을 피우나 생각도 들고, 그렇게 돌고돌고돌았는데도 아직 서른살 시즌인 것도 놀랍네요.
20/06/28 13:59
9회 1사 이후에 안타 맞고 강남이 안타까워하니깐 불러서 '야 기록이 뭐가 중요해 일단 이겨야지'했다는데 워낙 어릴때부터 봐온 선수가 이런 티 내는 것도 웃기고 연패 끊어서 일단 다행이고 만감이 교차하는 경기였습니다 크크
20/06/28 14:27
'신인 삼총사'라는 말이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어있는 팀에서 유일하게 그런 이름이 붙었던 친구들 중 부상 때문에 보이지도 않던 이형종보다 생긴것부터 돌쇠상인 정찬헌을 더 좋아했는데 그 돌쇠같은 정찬헌이 이렇게 긴 부상의 터널을 겪을 줄은 몰랐네요. 생각해보면 이동현이랑 비슷한 커리어를 밟고 있는 셈인데 부상 후의 이동현이 어릴 때의 기대치만큼은 아니더라도 팀의 중요한 축으로 그래도 꽤 긴 기간 활약해준 만큼 정찬헌도 그런 선수로 기억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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