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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3 17:36
선수가 뛰고 싶어서 뛴 걸 원죄라고 할 게 있나요 크크크 대부분의 팬들은 저 기록 나올 때 걱정도 하고 욕도 했습니다. 감탄은 다른 부분에서 나왔죠.
20/08/13 17:36
톱 10중에 14안영명 15이민호 빼고 전부 그분이감독 (80%)
톱 21중에 3명(11정우람, 11전병두, 10이승호)포함해서 11/21 (52%)
20/08/13 17:37
스탯티즈에 예전 기록은 안나오긴 하는데.. 2002년에 이동현이 76경기 등판 124이닝을 던졌다고 하더라고요.. 고졸 2년차 투수인데....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에 질때도 그 직전에 던지고 락커룸에서 기절해 있다가 환호소리에 진거 알았다고...
20/08/13 18:23
정규시즌만인게 함정이고, 포스트시즌도 LG가 치른 13경기 중 11경기 등판했을겁니다.
심지어 정규시즌 저 기록에 선발 등판 0회(...)
20/08/13 17:38
감독이 선수들을 혹사한 것도 맞고.... 선수들은 '혹사여도 좋았다'인거고... 세탁할 필요는 없지만..... '난 그 때가 좋았다'라고 말하는 선수들의 본심까지 왜곡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친 김성근파인 야구계 수뇌부(그런게 실존하는지조차 모르겠지만)의 눈치 때문에 김성근에 대해 좋게 얘기해주는거라던지.... 김성근의 세뇌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던지.... 뭐 이런 얘기들 많이 나오던데..... 혹사당한 선수들 입장에서는..... 무리해서 공 던지던 시기가 결코 길지 않은 프로선수 생활 중에 자신이 야구판의 주인공으로 빛나던 짧은 순간이라고 느끼겠죠.... 관리 받고 던질 수 있었으면 훨씬 오래 잘 던졌을텐데 멍청한 소리를 한다 이런 얘기도 많습니다만 솔직히 롱런해도 1군 2군 왔다갔다 하면서 결국 그저그런 선수로 대중들에게 잊혀지는 경우가 허다한 판이라..... 그렇게 보내다가 잊혀지느니 차라리 짧고 굵게 1군 무대의 중심에 서서 (비록 혹사 논란 때문이겠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게 더 좋다.... 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어도 이상하진 않다고 봅니다....
20/08/13 22:27
동의합니다. 선수 입장에선 내가 게속 나갈 수 있어야 내년 연봉도 오르고 내년에도 선수생활 할 수 있는거니까요..
뭣보다 어떤 선수던지 프로팀 입단해서 선수생활 시작할 때부터 기회 못받아서 묻힌채로 방출당한 선후배 선수들을 수도없이 봐왔을테니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잡아야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혹사를 한 감독을 비난해야지, 선수들을 타겟삼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20/08/13 17:38
SK처럼 성적 내면 팬들부터 지지하는 걸요. 한화때는 성적도 그모양이라 그랬지...
모든 선발 200이닝 던지고 우승 vs 혹사 안하고 6등이면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요
20/08/14 01:21
5선발이 30경기 6과2/3이닝 먹어주면 각각 200이닝씩 천이닝이니 불펜이 나머지 200-250이닝정도 막아주면 낭낭하게 운영되는 구조가 나옵니다....
20/08/13 17:40
순수불펜 1위는 97김현욱이네요 157이닝 이것도 김성근이죠
불펜 1위는 86 김용수일듯한데178이닝 선발 3번이니 아마도 ...
20/08/13 17:47
부임전 : 우오아아아 한화 드디어ㅠㅠㅠㅠ 이제 겨울가고 봄이 오는구나ㅠㅠㅠ
스토브 : ㅠㅠㅠ 그래 헤이한놈들 다 굴려라 굴려..연습해라 이놈들ㅠㅠㅠ 1년차 : ...?? 이건 아닌데.. 그래 처음이니까 내년엔 안하겠지 2년차 : ????? 미쳤나 애들 다 갈아버리겠다는건가?? 3년차 : 역시 최강삼성!!! 갓빛황조!!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윤열사님 이상 한화팬인 제 옛날 감정... 살려조.. 권혁에 열광하고 송창식에 눈물짓고 했고 결국 남은건 하나도 없는..
20/08/13 17:53
선수들이 스스로 원했고 원망하지 않는다는 진심을 곡해할 필요는 없지만 그게 혹사시킨 감독의 면죄부는 되면 안되죠.
선수가 등판시켜달라고해도 등판 안시키고 관리하는게 감독의 일입니다. 혹사는 그냥 선수의 열정을 감독의 영광을위해 이용해먹은거에요.
20/08/13 17:54
저는 김성근 감독이 한화 시절에 박살이 나버린게 트레이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사? 이미 하는거 다들 알고 있었고 부임하던 시점에는 한화팬들도 갈아서라도 한번 올라가보자라는 분위기였으니...
문제는 한화팬들이 원하던건 혹사 좀 해도 (감수하고) 선수들이랑 으쌰으쌰하면서 하나의 팀처럼만 해보자! 였는데 뜬금없이 타팀의 노장 선수들 데려오느라 젊은 유망주들을 모조리 내줬죠. 여기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쎄해졌습니다. "김성근 감독니뮤 제발 한화를 살려주세요 어헝헝" 에서 "그래... 유망주 다 팔았으니 얼마나 성적 잘 내나 보자?" 단숨에 시니컬하게 시선이 변했죠. 그리고 이후는 아시다시피 성적도 안 나오고, 성적이 안 나오니 더 선수를 갈고 부수고... 반복...
20/08/13 18:01
김현욱이나 이동현은 안갈고 오래 쓰는게 나았을거같고.. 나머지는 갈아서 성적낸게 꼭 나쁜지 모르겠네요.. 정우람은 버텨냈으니 논외로 하면요. 40-60이닝만 던져도 3년 던지더니 사라지던 꼴데불펜만 봐서 그런가..
20/08/13 18:02
한화 팬으로 옹호할 수도 없고 옹호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지만 막상 대단한 감독 소리 들을 때는 오히려 덜 시켰네요. 결국 안되니까 더 굴린 거...
20/08/13 18:05
망해서 신화(?)가 무너져 버린 게 천만다행이죠.
고양이랑 한화에서 망해서 과가 잘 드러나 다행이지 그거 없었으면 한국야구의 망령처럼 계속 남았을 겁니다. 정작 선수들 팔은 저렇게 단련하는데, 본인 아플 때는 감독석 비우고 병원 잘만 가더라구요.
20/08/13 18:16
김성근은 정말 악마 같은 사람입니다.
제가 프로야구팬으로 거의 모든팀 사람들 다 좋게 보는데 (롯데시절 백골퍼, 엘지시절 순페이제외) 김성근은 정말 두번 다시는 나와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마인드 자체도 썪었고, 인성 자체고 글러먹은 사람이 그동안 명장취급 받았다는거 자체가 흑역사입니다. 저같은 일반인도 게임할때 승부욕때문에 밤새 할때가 있는데, 프로선수들은 상상도 못할 승부욕에 괜찮다고는 하지만 자기자식으로 대입하면 절대 그렇게 안둘겁니다. 프로야구팬으로 정말 다시는 나와서는 안되는 인간입니다.
20/08/13 18:17
2010년대만 뽑아도 저렇게 줄줄이 나오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긴 한데 김성근 혹사의 전설은 마데이고 레전더리는 김성길이죠. 90년대에 저렇게 던지다 죽겠다는 소리 나오게 한 위엄...
20/08/13 18:20
솔직히 야구3김의 혹사는 누가 낫고 누가 못하고 하는게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성근이 더 많은 욕을 먹는건 가장 최근까지, 그것도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팀의 감독을 했고 또 내로남불스러운 말을 너무 많이 해서라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김성근의 악행이 축소되어서는 안되죠. 이 인간은 윗분 말마따나 마데이한테 한 짓 하나만 봐도 감독이라는 칭호조차 아까운 인간임
20/08/13 18:25
엘지 2002시즌 결과에도 불구하고 감독 교체에 불만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고
한화에 복귀해서 첫시즌 초기 엄청난 관심과 환호를 받을 때도 등골이 싸한게... 딱 02시즌 엘지가 그랬습니다. 경기도 재미있고 그래서 감독은 환호받지만 불길이 끝나고 나면 정말 잿더미만 남아있죠.
20/08/13 18:29
로이스터 시절부터 워낙 싫어한 양반이라.... 내로남불도 심하고 개인적으론 선수 갈아넣어서 성적내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20/08/13 18:49
고양 원더스 시절 언플에 넘어가서 처음 한화 왔을 때 엄청 좋아했었는데 제가 너무나도 멍청했던 거죠. 그때 저는 뇌가 비었단 소리 들어도 할말이 업습니다.
김성근의 문제는 이 뿐만 아니라 뒤에 엄청난 팬덤이 붙어 있었다는 거죠. 팬덤들이 알아서 '우리 혹사는 착한 혹사 너네 혹사는 나쁜 혹사' '우리는 다 계획돼 있는 혹사, 플랜 B가 이미 마련돼 있다' 식으로 프레임을 짜서 엄청 쉴드를 쳤죠. 덕분에 당시 야구 커뮤니티는 전쟁터였구요. 이 팬덤들이 결국 사고를 쳤죠. 김성근 SK에서 짤리니까 문학구장 난입해서 방화에 기물 파손 그리고 절도까지....훌리건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거 가지고 지적하니까 당시 엠팍에서 팬덤 일부의 대답이 가관 이었습니다. "이정도로 끝낸 걸 다행으로 여겨라" "우리가 당한게 있는 데 이정도도 못하냐??" 이랬죠. 그리고 당시 후임 이만수 감독에게 유다 프레임 씌운 거 역시 정말 악질적인 일이었죠. 악질 팬덤이 얼마나 커뮤니티를 오염 시킬 수 있는지 알게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13 20:40
고리대금 사채 같은거죠
이율이 100% 넘어가는데 수익을 200% 내면 된다고 하면서 이율 100% 고리를 빌려주니까 빌린 사람이 이거라도 있어서 사업을 불태웠다고 하는 꼴이죠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때려잡을건 때려 잡아야죠
20/08/13 21:01
전 좀 다른이유로 김성근을 싫어하는데요. 저 분 덕에 혹사라면 안빠지는 김경문이 철저하게 가려졌다는거...
막말로 김성근은 우승이라도 했지...김경문은 투수 다 잡아먹고 우승못하고 김성근 야신 만들어주고... 지도 그거에 컴플렉스 있는지, 김성근 얘기만 나오면 그렇게 흥분했다고 하죠.
20/08/13 21:42
김경문이 큰경기에 약한게 아니라 바로 앞만 보고 투수를 갈아대서 장기운용을 못하기 때문에 가을쯤되면 팀전력이 저하되 우승을 못했다는 말들도 있더군요.
20/08/13 21:55
한화 김성근이야 최악의 감독으로 크보 5손가락 안에 들어갈 텐데, 사실 슼성근은 좀 애매하긴 하네요
어쨌든 성적은 확실히 뽑았고 정우람 정대현이 엄청 구르긴 했지만 둘 다 FA 전까지 구위를 유지했었고.. 슼성근은 결과적으로 백정과 명감독의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에 성공했다고도 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전병두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나오기도 했지만 로이스터 롯데를 빼면 거의 모든 팀들이 불펜혹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시기이기도 했고요 ㅠㅠ
20/08/13 22:32
김성근이라는 인간의 종합적인 행적을 볼 때(단순히 혹사만이 아니라) 크보에서는 최악의 인간으로 견줄 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으로는 롯데시절 백인천 LG시절 이순철 등과 견줄만하지 않나 싶어요. 같은 혹사라도 김성근은 정말 차원이 다르죠.
20/08/14 06:30
정대현이 무릎 이슈 때문에 상당히 관리받은 케이스였습니다.
그래서 전병두, 이승호가 꽤나 굴렸구요. 정우람은 크보 역사를 통틀어 역대급 아웃라이어입니다. 타고난 몸뚱아리로 버틴거.....
20/08/14 13:49
한화팬이지만 김성근의 07/08은 크게 깔거 없었다고 봅니다.
07은 혹사 따질 것도 없는게 여기저기서 줍줍하거나 곳간 박박 긁어서 나온 노장들이 의외로 잘 버텨줬고(다 오늘 내일 하던 노장들이라 혹사 따질 게 없는.....) 결정적으로 외국인 투수 둘을 잘 뽑은데다 김광현 송은범 이전에 채병용이 잘 버텨줘서 우승한 시즌이죠. 타선도 좋았고. 08이야 말할 것도 없이 모든게 다 착착 맞았던 시즌이라 혹사 논란도 적을 수밖에 없었고요. 본격적인 혹사는 전병두가 갈리기 시작한 09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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